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충북 유도가 '명가 재건'의 기치를 다시 세웠다. 꾸준히 전국 대회에서 맹활약해온 충북 유도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 셋째 날까지 충북 유도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넷째 날 남자대학부, 마지막 날 여자대학부 경기가 남아있어 메달 획득 수는 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용인대)이 남자 대학부 무제한급과 +100㎏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조구함은 지난해 체전에서 금·은메달 1개씩을 충북에 안겼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금·은 각 3개, 동 6개를 획득한 지난해 전국체전과 비교할 때 경기력이 월등히 향상됐다는 평이다. 충북은 대회 첫날인 28일 남일부 81㎏급에 출전한 김원중(국군체육부대)의 아쉬운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둘째 날 여고부 무제한급에서 손정연(충북체고 2년)이 충북 유도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서소연(충북체고 3년), 김진선·조아라(충북도청)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30일 메달이 쏟아졌다. 안재상(충북체고 3년)이 81㎏급에서, 박병민(충북체고 3년)이 +10
쌓인 눈 위에 또 눈이 내려서 추위는 안으로 깊이 익어갔다. 눈 덮인 숲 속의 추위는 바라보기에 따뜻했다. -김 훈 中날씨가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그러나 춥기 때문에 오히려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날들이 되어 가고 있다. 곧 겨울이 올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95회 전국체전 2일째인 29일 충북이 본격적인 메달사냥에 나섰다.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이날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추가했다. 충북체고 김보미가 사격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보미는 제주고 사격장에 열린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날 펼쳐진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김우리(청주 중앙여고 1년), 서효정(충북체고 1년), 엄은진(충북체고 3년)과 조를 이뤄 출전, 금메달을 추가,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제주 성산고운동장에서 펼쳐진 남자일반부 양궁 70m에 출전한 청주시청 김우진은 352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세계신기록은 인천 계양군청 소속 김종호가 지난해 7월 기록한 350점이었다. 카누 남자일반부 C-1 1000m에 출전한 충북도청 신동진도 충북에 금메달을 안겼다. 충북대 김국진·전진민 조는 남자대학부 정구 개인복식에서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남자일반부 54㎏에 출전한 진천군청 이명직은 울산 황인하를 상대로 승리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날 은메달 소식도 이어졌다. 서원대 신영섭이 남자대학부 양궁 90m에서 327점을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기까지 했다. -알랭 드 보통 中 사람이 사는 곳곳마다 쓰레기가 넘쳐난다. 버릴 게 많다는 것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상대적 결핍감에 행복하지 못할 때가 많다.
"충북축구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충북축구협회 35명의 임원진이 선수격려를 위해 제주도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이 각 시·군 회장단, 임원들과 95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제주도를 찾아 대규모 응원에 나서 남다른 축구사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도착한 이들은 축구가 열리고 있는 제주도 곳곳의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강 회장은 숙박비 1천2백만원, 35명의 비행기 티켓값으로 600만원 상당의 거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 시·도의 경우 제주도행 비행기표 값이 부담 돼 회장을 비롯한 7~8명 정도의 임원들만 제주도를 찾은 것에 비하면 놀라운 숫자다. 이재삼 충북축구협회 전무는 "충북축구협회 임원진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타 시·도 임원진들이 부러움 반, 놀람 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응원만큼 충북축구는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충북청주FC가 28일 1대0으로 패한데 이어 29일 청주대도 대구를 상대로 우세를 보이다 2대0
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양궁 김우진이 첫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29일 서귀포시 성산고에서 열린 양궁 남자 리커브 70M에 출전한 김우진(22 · 청주시청)은 36발 합계 352점을 쏘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계양구청 김종호 선수(351점)와 불과 1점차이로 우승했다. 김우진의 기록은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작년 7월 19일 세운 세계기록 350점을 2점 앞선 신기록이다. 전국체전은 세계양궁연맹(WA)이 공인하는 국내대회라 김우진의 양궁 신기록은 세계신기록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우진(청주시청)은"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시합장 환경과 조건도 좋았다. 4라운드부터 세계신기록을 의식했다. 오기 전에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해 오조준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도민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고 내년 대표평가전과 인도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종주국의 자부심을 지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시청 선수들이 경기하는 내내 가슴조리며 지켜보던 청주시청 홍승진 감독은"김우진 선수가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탈락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팀에 복귀하자마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 말할 수 없이 기쁘다"라며"앞으로
95회 전국체육대회가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내달 3일까지 1주간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체전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28일 오후 6시에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제주종합경기장 등 제주도 내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고등, 대학, 일반, 해외동포부로 나눠 총 3만2천여 명의 선수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벌인다. 제주도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98년과 200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전국체전 종목은 총 47개로 택견과 수상스키, 바둑은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밖에 종목 특성상 사이클(전남 사이클경기장), 핀수영(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 조정(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 등 3개 종목은 제주 이외의 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체전에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75개로 종합득점 3만2천점, 전국 9~10위를 목표로 잡았다. 강원과 대구, 전남, 전북, 개최지 제주도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8일 오전부터 충북선수단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제주신성여자중학교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린 95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역도 56kg급에서 충북도청 임창윤(23)이 역도 3
9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경기 일반부 남자 -56kg급에서 충북도청의 임창윤(23)이 3관왕에 올랐다. 28일 9시부터 시작한 역도경기에서 임창윤은 인상 107kg, 용상140kg, 종합 256kg의 기록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막판 용상2차(140kg)에서 성공했지만 쥐가 나는 바람에 3차 기록도전은 포기했다. 하지만 용상 2위(134kg)를 기록한 고양시청 고석교와 6kg의 기록차이가 나 인상에 이어 가볍게 용상과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선수단에 첫 3관왕의 쾌거를 안겨준 임창윤은 "충북도민의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작년에 자만심으로 훈련에 소홀해 밑바닥까지 갔지만, 결국 일나서 3관왕을 이뤄 기쁘다"라고 말했다. 임창윤은 2012년 대구에서 열린 93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2개, 동메달1개를 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나, 94회 인천전국체육대회는 슬럼프에 빠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절치부심,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 윤기윤 기자 jawoon62@naver.com
1988년'한글맞춤법'규정의 부록으로 처음 선을 보였던 가 26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27일 용법을 보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한글 맞춤법'일부개정안을 고시했다. 시행은 2015년 1월 1일부터다. 그동안 글쓰기 환경이 컴퓨터와 인터넷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정 작업에 착수했고, 지난 8월29일 국어심의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돼 이를 확정 고시하게 됐다. 새 는 이전 규정에 맞추어 쓰더라도 틀리지 않도록 하되, 현실적인 쓰임에 맞도록 허용 규정을 대폭 확대했다. 개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규범의 현실성을 높여 국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가로쓰기를 기준으로 문장 부호의 용법을 정비하여, '온점'과'반점'으로 부르던 부호'.'과','에 대하여 각각'마침표'와 '쉼표'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기존에 부르던 이름도 쓸 수 있게 했다. 또한'줄임표'를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의와 활용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여성! 인문학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다섯 번째 인문학콘서트가 열린다. 1부에서는 '숨 쉬는 사이'라는 의미로 결성된 젊은 연주자들의 모임인 '아템파우제 앙상블'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김경일 교수(아주대)가 '생각 습관 바꾸기로 행복 찾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주부전문인클럽은 1996년 11월1일 '주부의 날'을 선포하며 발족했다. 약 1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주부전문인클럽은 KACE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소속돼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이 클럽은 주부회원 중심으로 정보를 나누고 새내기 주부강사를 배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주부전문인클럽 김옥배 회장은 "자녀들이 자라는 과정 속에서 주부와 부모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자녀의 뒷모습이 바로 부모의 얼굴" 이라며 "오는 11월4일 열리는 인문학 콘서트는 격조 있는 음악도 감상하고 행복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보는 자리다. 여성뿐 아니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부전문인클럽은 2002년부터 청주시여성주간에 '시낭송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정서와 문화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