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동물이다. 나는 이 사실을 숱하게 체험했다. 엄청난 사랑, 또는 엄청난 학살, 인간은 이를 선택할 수 있는 동물이다. -앤더슨 쿠퍼 中쿠퍼는 세계의 재난 현장에서 뛰는 CNN의 간판 앵커이다. 내일은 성탄절, 테러와 인질극 등으로 어지러운 이때 한 사람의 작은 사랑이 실천된다면 곧 엄청난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대중이 이용하는 민간체육시설이 내년 6월23일부터 더욱 안전하고 더욱 위생적인 시설로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체육시설의 안전 및 안전·위생 기준'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 공포하는 내용에 따르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 신고한 모든 체육시설은 화재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업소 내에 피난 안내도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이용자를 위해 피난 방법도 고지해야 한다. 체육시설업소 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체육시설업자가 등록 또는 신고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고해 관할 행정청에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체육시설업으로 등록, 신고하여 영업하고 있는 전국의 5만6천124개 민간체육시설업소가 이번 개선대상이다. 스키장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스키장의 안전시설인 안전망은 지면으로부터 1.8m 이상의 위치에 설치해야한다. 안전매트의 두께는 50㎜ 이상이 되도록 하는 등, 시설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전까지는 스키장의 안전망과 안전매트를 구체적 기준 없이 설치만 하도록 규정해 사업자가 임의적으로 안전 기준에 미달하여 설치했을 경우에는 안전사
참편한 내과통증재활의학과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22일 오후 지역아동센터 스키캠프 1천만원을 후원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경희지역아동센터와 봉정지역아동센터 아동 40명이 참여하는 스키캠프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여한 김건 원장은"지역의 아동들이 행복하게 스키캠프를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기쁘다"며 매년 병원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처음 비행기를 타본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제주도 가는 비행기였다.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스튜어디스 누나들이 주던 사탕이었다. 같이 가던 삼촌이 나를 핑계삼아 '얘가 사탕을 더 먹고 싶어한다'고 하며 애매한 나를 팔아 사탕을 자기 주머니에 더 챙겼다. 그러나 사탕보다도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세상에 태어나 어른으로부터 존댓말까지 듣는 그런 극진한 대접을 처음 받아보았다는 점이었다. 남자보다 더 거친 버스 안내양, 무섭기까지 한 기차 검표원만 접하다 처음 대해 본 스튜어디스는 그야말로 하늘의 천사였다. 승객들 또한 지상의 차에 탔을 때보다 더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때는 가장 비싼 탈것이니 서비스도 좋은 것이겠지 하는 생각이었지만 생각해보니 승객이나 승무원이 서로 존중함은 바로 하늘에 떠 있다는 몸가짐의 신중함으로 인해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지상의 교통수단도 안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 그러나 자동차처럼 육지에서 움직이는 것은 접촉사고에 그친다든지 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비행기는 그런 여지가 없다. 사고가 나면 곧바로 대량인명의 희생이 따른다. 요즘 '땅콩 회항' 사태를 지켜보노라니 그때의 그 달콤했던 사탕이 떠오르며
땀을 뻘뻘 흘리며 산마루에 올라서서 산 아래를 바라보면 어떤 큰 문제든지 내가 품을 수 있을 만큼 작아졌다. -인요한 中산을 오르는 것은 감히 산을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이며 높이 올라서 오히려 낮아지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3억 오페라 공연제작비를 두고 왈가왈부. 청주시립예술단에서 처음 국립오페라단과 연계공연을 추진하다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서둘러 지역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수정안을 제시해 겨우 통과했다는 후문. 이에 지역오페라단 관계자는 "예산만 지원되면 지역오페라단도 충분히 수준 높은 오페라공연을 청주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지면 상생(相生)해 멋진 오페라공연을 만들겠다"며 한껏 기대하는 모습.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12월 21일 현재 사랑의 온도탑은 50도를 가리키고 있다. 딱 반이다. 물이 끓는 온도 100도에 오르기까지 아직 부족하다. 사랑의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작년 대비 95% 수준"이라며 "경제적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물이 끓어오르는 온도 100도는 목표액 58억원이다. 작년보다 모금을 시작한지 31일째인 현재 목표액 대비 50%대인 29억원을 달성했다.달 한편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 현황을 나타내는 충북모금회 '사랑의 온도탑'은 109.1도를 기록해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지 55일 만에 100도를 넘어섰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새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이 23일 청주시민에게 선보인다. 국립청주박물관은'문화재 속 놀이와 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다시 꾸며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개한다. '놀이'와'음식'이라는 친근한 주제로 체험과 놀이를 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놀이와 음식을 문화재와 연계해 학교 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나아가 박물관 교육의 특징을 살렸다. ◇과학·수학·예술과 접목한 문화재 이해 씨름, 그네타기, 널뛰기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형 전시 체험물로 구성해 원심력, 복원력, 진자운동, 지레의 원리 등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그리고'음식 퍼즐 맞추기', '나는 꼬마 화가' 등의 다양한 체험형 디지털 기기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수학과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음식 코너는 우리나라 문화재 뿐 아니라 세계의 유명 화가들이 그린 명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 재료를 찾아 여러 나라의 음식문화를 알아볼 수 있다. ◇디스커버리 상자[교구 상자]를 이용한 문화재 이해 디스커버리 상자는 어린이들이 문화재를 관찰하고 탐구하며 더 나아가 창의적인 표현 등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0일 오후 1시 1층 나눔방에서 'RED SANTA CROSS' 캠페인에 참여한 40여명의 학생들이 '산타미션'으로 사랑의 산타 선물꾸러미 20세트를 제작했다. 'RED SANTA CROSS' 캠페인은 청소년 나눔문화 보급을 위해 추진한 '희망풍차 나눔교육'의 실천적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청소년에게 나눔과 기부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Team' 프로그램이다. 팀은 5명에서 10명으로 구성되어졌다. 후원자를 개발하는 필수미션과 다양한 나눔미션(심폐소생술 배우고 퍼포먼스보이기, 대중교통 이용하는 어르신 짐을 들어드리기, 일주일동안 휴대폰없이 생활하기 등)을 통해 캠페인이 진행됐다. '산타미션'은 필수미션을 통해 모은 재원으로 '사랑의 산타 선물꾸러미'를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청소년에게 전달한다. 상자에는 학생들이 직접 포장한 넥워머, 귀마개, 비타민씨, 장갑, 핫팩, 핸드크림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도 함께 들어 있다. 'RED SANTA CROSS' 캠페인에 참여한 학교는 총 10개교 75명다. 21일에는 산타미션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본사와 명동에서
내년 8월29일 경술국치일에 충북도 전체에 조기를 단다. 지난 19일 충북도의회는 336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이광희(청주5·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기 게양일 지정 및 선양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 조례는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은 경술국치일(8월 29일)에 조기를 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를 발의한 이 의원은 "친일교과서 논쟁으로 역사교육의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는 현 시대다. 우리나라의 가장 아프고 슬펐던 국치일에 조기를 달아 후손들과 도민들이 이날을 교훈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라며 "원래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것은 일본과 외교적 마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방에서 조례안으로 추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경술국치일 조기 게양은 경기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이후 7군데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