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철거 위기에 놓인 충북 유일 청주 실내아이스링크장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오후 2시30분, 빙상훈련장인 청주아이스링크장에서는 2015 제 12회 전국장애인동계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충북도 빙상선수단을 이시종 지가사 참석, 격려하는 자리가 열렸다. 최근 진행된 청주아이스링크장이 위치한 건물의 경매소식으로 연습장을 잃게 된 선수 학부모들이 몰려와 공교롭게도 이 지사와의 면담장소로 돌변했다. 이날 도장애인체육회 전문체육팀장으로부터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준비사항을 보고 받은 이 지사는 면담을 위해 기다리던 학부모들을 보고 잠시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학부모 김진영(40·청주시 산남동)씨는"아이들이 연습할 장소가 없어 막막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이스링크장이 없는 도가 충북이다"며"도나 시에서 아이스링크장 하나 정도는 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규코스가 아닌 곳에서 연습을 하니 실제로 시합에 나가서 적응하는데 애를 먹고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라고 호소했다. 이구동성으로 대안을 마련해달라는 학부모와 빙상연맹관계자들의 탄원을 듣고 난 이 지사는"면밀히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학부모들은 이시종 지사의 방문 소식을 듣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3일 오후 청주문화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아카이브 프로젝트인 '동부창고34 창고 개방 SHOT!'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는 청주·서울·파주·대전지역 등 전국의 작가, 문화예술 기획자, 일반인 등 6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청주문화재단은 청주문화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설명과 아카이브 프로젝트인 '동부창고34 창고 개방 SHOT!' 제안공모 안내, 동부창고 7개 동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동부창고34 창고 개방 SHOT!은 동부창고 34동의 사실적 기록을 위해 사진·영상·드로잉을 매개로 활동하는 예술가의 스토리 이미지를 수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재생팀 관계자는 "문화재생산업 동부창고 34 현장 설명회는 도면, 설계 구상도를 보며 향후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설명하는 자리"라며 "약 6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곳곳을 보고 직원들이 배치되어 질의에 답하는 형식이었다"라고 밝혔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날부터 24일까지 포트폴리오와 작업계획서를 공모하고 심사를 통해 27일 선정 작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선정 작가 촬영과 6월께 아카이브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
동계스포츠의 대제전인 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동계체전은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모두 5종목이 펼쳐진다. 충북은 이번 동계체전에 선수임원 총 135명이 참가한다. 충북체육회가 지난 달 21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4종목에 선수 99명, 임원 36명으로 총 135명으로 확정됐다. 종목별 참가인원을 보면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19명, 쇼트트랙 11명, 피겨스케이팅 6명, 스키알파인 24명, 스노보드 2명, 바이애슬론 7명, 컬링 30명이 각각 참가한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알파인(스키)종목에서 이현지(단국대)·이가람(한국체대)자매와 경성현(상무) 등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우택(청주고)과 김종환(솔밭중) 등도 기대로 꼽힌다.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국가대표 최지현(연세대)에게 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쇼트트랙 3000m계주에서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컬링종목은 남녀 중학부(송절중), 남
충북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송유빈(62)씨가 내정됐다. 전 임헌택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임기가 금년도 1월 만료됨에 따라 송유빈씨를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내정했다고 충북도 장애인체육회는 4일, 밝혔다. 앞으로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서 2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신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임기는 오는 2017년 1월까지 2년간 장애인체육 총괄업무를 맡는다. 송유빈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사)한국신체장애인 복지회의 사랑의 끈연결 국민운동 충청북도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사)한국신체장애인 복지회 중앙회 이사로 재임하며 (사) 충북장애인 단체 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송유빈 사무처장은 그동안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하여 앞장서는 등 장애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돼, 장애인 단체에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 대교에듀캠프가 지역 문화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무료 음악회를 25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영상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연주회를 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연이다. 영화 '인어공주 OST', '라이온킹 OST', '겨울왕국 OST' 등 총 5~6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전문 연주가들이 각종 오르프 악기소리와 노래로 신나는 애니메이션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계획이다. 이번 소외계층 대상 애니메이션 음악회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함께 기획된 문화나눔 행사로 겨울방학을 맞아 청주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신나는 공연 체험을 선사한다. 청주 대교에듀캠프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청주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신나는 겨울방학 체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기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악회 참석을 원하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219-1026) 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이 단체로 신청 가능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우리는 이제 어디서 연습하죠?" 1시간 정도 코치와 함께 얼음 위에서 땀을 흘리며 연습하던 쇼트트랙 지망생 이지은(샛별초·5)양은 이곳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불안한 눈망울로 아이스링크를 바라봤다. 지난 달 26일 충북 유일의 실내아이스링크장이 다른 목적으로 용도 변경을 하려고 하는 K씨 등이 낙찰을 받으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청주지방법원은 청주실내아이스링크장(지하 2층, 2천314㎡)이 있는 청주시 흥덕구 내수동로 114번길 66번지 청주스포츠타운 4층 건물에 대한 4차 경매(최저매각가격 28억1천940만원)를 실시했다. 결국 33억2천만원에 응찰한 K(58)씨 등 3명이 낙찰 받았다. 낙찰을 받은 K씨는 전화인터뷰에서 "내가 무슨 용도로 사용하든 그건 개인적인 문제" 라며 "스케이트선수 육성에 따른 문제는 다른 시도처럼 청주시나 충북도에서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그간 12년 동안 아이스링크장을 운영해오다 이번 경매에서 탈락한 이선규 대표 등 2명은 변호사를 통해, 그동안 실내아이스링크장으로 인해 청주스포츠타운 건물 가치를 상승시켜 놓았으므로 그에 따른 이익을 반환하라는 유치권(유익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향후 인수 과정에
희망2015나눔캠페인이 102도를 달성하며 73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오전 11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 위치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이명식 충북모금회장, 이민성 모금분과위원장, 오진섭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과 정동열 청주시 복지정책과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봉사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5나눔캠페인 성료식'을 개최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2일 오전 10시 조길형 충주시장은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적십자회비는 우리 주변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고통을 경감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도 적십자사 회비모금은 '적십자회비, 사랑을 켜면 희망이 커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사랑의 온도는 목표치를 넘어섰지만 달성률이 예년만 못했다. 희망 2015나눔캠페인의 모금실적이 지난해 달성률 107.6%에 못 미친 102%로 마무리됐다.지난 30일 11시 59억1천6백여만원(목표액은 58억)을 기록, 목표액 대비 102%를 넘어 달성됐다. 목표달성은 했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의 사회 환원 활동이 위축되는 등 일반인들의 성금 기부마저도 줄면서 목표 달성률이 예전만 못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개인 기부는 35억 9천 6백여만원(60.8%), 기업·법인기부는 23억2천만원(39.2%)이 기탁됐다. 지난 해, 아너소사이어티는 부부아너를 포함하여 7명의 신규회원이 탄생했다. 현금기부는 46억7천1백여만원으로 지난해 46억3천만원보다 1% 소폭 상승했다. 현물은 12억4천5백여만원으로 지난해 10억5천만원보다 18.5%가 늘어났다. 이명식 충북모금회장은 "오랜 경기침체와 계층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돕고 나누려는 충북도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며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금된 성금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
"동계훈련을 통해 금년 전국중위권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 충북도대표선수들이 전국체전 2년연속 8위 등 지난해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로 동계강화훈련에 여념이 없다. 이로 인해 충북도내 각 종목별 강화훈련현장은 지난 5일부터 도내 44종목 고·대·실업팀 1천773명의 선수들의 훈련열기로 가득하다. 동계훈련은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충북체육회는 선수들의 경기력향상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팀별 동계강화훈련비 조기지원과 방문격려 등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각 종목별로 제주도 및 해남을 비롯해 타 지역 우수팀을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타 지역 선수들은 우리 도로 불러들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우선 충북체고는 충주수안보일원에서 극기훈련을 마치고 오는 28일까지 종목별 전남 해남, 속리산, 타 시·도 우수팀을 찾아 기량을 쌓고 있다. 지난해 코오롱 고교마라톤 우승과 전국체전 금1, 은1 획득한 단양고를 비롯해 서원대·청주시청, 제천시청·충주시청·음성군청 육상팀과, 이원중 카누팀, 충북대와 청주시청 검도팀, 세광고 야구, 한국호텔관광고 롤러, 충북전산기고 펜싱부는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남녀중고등부 카누팀은 제주와 김해에서 전지훈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