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오송의 벌판입니다. 아름다움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한참 막바지 작업이 한참이네요. 개화(開花)하기 전, 꽃 봉우리 속을 헤치고 살펴 본 느낌이랄까요. 준비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걱정과 기대가 섞인 오송뷰티박람회의 현장입니다. 길가에서 붉은 양귀비와 노란 유채꽃을 심는 인부들의 손길에 나비가 살짝 앉아 작은 위로를 건넵니다. 중앙 매표소를 통해 들어가 시계방향으로 관람하면 좋게 동선을 꾸며놓았군요. 좌측으로부터 주제전시인 월드뷰티관, 생명뷰티관을 거쳐 특별전시인 세계뷰티인형관과 한류문화관 그리고 체험전시인 힐링체험관과 뷰티체험관을 관람하면 오전이 금방 지납니다. 그리고 오후에 뷰티마켓과 경연대회장, 뷰티산업관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산책하듯 화장품산업관을 둘러보면 하루의 일정으로 충분한 뷰티세계박람회입니다. 저녁 무렵, 커피 한잔 뽑아들고 유유자적 주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까지 보고 나면 온 몸이 개운할 것 같습니다. 세트메뉴로 보아야 할 월드뷰티관, 생명뷰티관, 세계뷰티인형관 동양의 대표적 미인 황진이와 서양의 대표미인 클레오파트라는 어떻게 화장을 했을까. 그녀들의 미용비법을 아름다움의 역사와 문
하얀 접시에 가득 담아낸 자장면이 봄날 환하게 핀 흑장미를 닮았네요. 짜장면 3만 그릇을 12년 동안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제공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사람들이 '짜장면 아저씨'라고 부르는 사람은 바로 성락원(55)봉사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중국집에서 각종 중화요리를 익힌 그는 청주에서 중화요리전문점 '청룡각'을 운영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생전의 아버지가 늘 봉사를 하셨어요. 침술과 한약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로 베푸셨지요. 아버지의 모습이 내 안에 생생히 살아있어 그리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성락원 봉사자는 현재 청주시청 '120 콜센터' 생활기동대 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18살부터 익힌 중국요리로 영성관, 중앙반점, 청룡각을 운영했지요. 봉사활동은 89년부터 석교동 새마을봉사단체에 가입하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방역활동과 청소, 꽃길 가꾸기, 농촌일손돕기지원, 독거노인 집 고쳐주기, 재난구조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지요. 그러던 중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 면을 직접 손으로 뽑다보니 팔에 장애가 왔던 것이죠. 일명 '무열성괴사'라는 병인데 뼈에 피가 잘 통하지 않아 뼈
봄빛이 가득한 들판을 달렸다. 딱히 비밀스런 장소로 간 것은 아니지만, 야산 중턱에 자리 잡은 집의 문을 여는 순간, 오래된 세상이 열리고 있었다. 방마다 책들이 지천이었다. 차곡차곡 박스에 담겨진 책들이 도대체 몇 권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제대로 정리하면 한 만 권정도 되지 않을까요?" 빼곡히 쌓인 고서들이 세상으로 제 몸을 드러내지 못한 채, 어두운 공간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고서는 매우 포괄적이다. 한글과 국문학에 관한 서적을 비롯해 옛 지도책과 향토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남요섭씨의 열정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충북에 관련된 향토지와 옛 지도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고서 수집은 보물찾기 같아요. 좋은 책을 만나면 심장이 멈추고 숨이 막힙니다. 책장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책을 열면 선인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니 그 순간 정말 행복합니다." 남요섭씨의 고서 수집은 유별났다. 어릴 때부터 쓰기와 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였다.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마음껏 책을 구입할 수 없었던 남씨가 자연스럽게 찾게 된 곳이 헌책방. 청주 중앙극장 주변과 대성여고 부근 헌책방은 그의 단골 순례 코스였다. 점차
늦은 밤, 잠든 하노이시로 비행기는 내려앉았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데 두 시간여…. 차창에 기대어 말 그대로 꿈인지 생시인지 졸다 깨다를 반복하는데 스치는 낯선 거리의 상점들과 민가의 풍경이 꿈속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호텔방에 들어서니 하롱베이 앞바다가 불빛에 선뜻선뜻 몸을 드러내 보인다. 내일 하루가 고스란히 하롱베이의 비경으로 채워질 생각을 하니 이 밤 잠드는 꿈자리마저 설렐 것 같다. 어깨 겯은 섬들의 향연 아침 일찍 작고 아늑한 선실의 배에 올라 서서히 바다로 나아가니 마치 우리의 남해 앞바다에 들어선 기분이다. 하지만 석회암 섬들의 봉우리 모양이 우리의 다도해와는 많이 다르다. 그리고 서로 중첩되어 군도를 이루는 모양도 독특하여 남다른 풍취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시인 정현종이 읊은 섬의 외로운 이미지는 이곳에서 과히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섬들은 외롭다기보다 어깨를 맞대거나 앞뒤로 기웃거리며 넓은 광장에 옹기종기 기대앉은 군중들 같다. 오죽하면 키스바위까지 있을까. 실제 바위가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얼굴을 맞대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에 한국 관광객들이 붙인 이름이라 한
닭갈비의 추억은 가족들과 약 5~6년 전, 남이섬에서 1박할 때였다. 메뉴가 많지 않았던 남이섬에서 먹었던 닭갈비는 유독 인상적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별무리를 머리에 이고 가로등도 없는 야외에서 구워 먹던 닭갈비의 맛은 오랜 기간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요즈음 숯불로 하는 닭갈비집이 여기저기 생겨났지만, 그때의 맛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봄날 저녁, 용정동 영운천 산책길을 걷던 중, 솔솔 풍겨오는 닭갈비의 풍미에 이끌려 들어가 본 닭갈비집이 바로 '풍경숯불닭갈비'였다. "춘천닭갈비의 원조는 원래 홍천에서 출발했다. 지금의 춘천닭갈비는 철판에 야채를 섞어 먹는 것이 상식이 되어버렸지만, 처음에는 다들 숯불에 구워먹었다. 우리가 하는 방식이 원조 춘천닭갈비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심옥희(59)대표는 어려서 친정어머니가 구워주던 닭갈비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춘천 근화동에서 10년 동안 그야말로 오리지널 숯불닭갈비를 팔았다. 현재 강원도 춘천의 향토음식인 '춘천닭갈비'는 1960년대 말 선술집에서 먹기 시작해 대학생들에게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음식이다. 둥글고 두꺼운 철판 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닭 살코기와 여러
짜장면은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두드려서 뽑는 면인 일명 손짜장으로 불리는 수타면이 최고다. 수타면은 기계로 뽑은 면발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먹기에도 편하며 소화도 잘 된다. 수타 특유의 쫄깃함으로 면발도 굵어서 탱글탱글 면을 씹는데도 재미를 더한다. "이곳 손짜장면 맛의 깊이는 바로 아버지의 힘입니다. 40년 중국요리를 해왔던 아버지의 작품입니다. 현재 아산에서 여기와 똑같은 '부자 옛날 손짜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 맛을 재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자(父子) 옛날 손짜장' 오태흥(34)대표는 프로볼링선수였다. 프로볼링 TV 파이널에서 준우승까지 한 실력파였다. 그런 연유인가. 면발을 뽑는 그의 팔뚝을 보면 볼링선수다운 탄탄한 근육을 자랑한다. "참 이것도 운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볼링선수들은 팔 근육이 일반인에 비해 강합니다. 그리고 면을 뽑는 면장도 강한 팔 근육과 순발력이 없으면 견디기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웃기지요? 볼링을 던지는 손이 이제는 면을 뽑는 손으로 변했으니 말입니다." 프로볼링 선수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었던 그였다. 가업(家業)을 이어보지 않겠냐는 아버지의 권유에 많이 망설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했던
온 천지가 봄기운으로 농염해지고 있지만, 반면 사람의 몸은 나른해지기 쉽다. 자칫 몸의 기운이 흐트러지기 쉬운 계절인 것이다. 겨울동안 움츠려 있던 기운이 왕성해져 밖으로 뻗쳐 나오는 계절이 봄인 까닭이다. 자연의 힘을 우리 몸이 감당하지 못해 한의학에서는 춘곤증과 무기력증을 비롯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럴 때 기(氣)를 보충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잃어버린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몸이 허할 때 먹는 삼계탕은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삼계탕에 인삼은 빠질 수 없는 재료다. 그런데 삼계탕에 인삼 대신 산삼을 넣는다면 어떨까. 그야말로 금상첨화(錦上添花)다. 기운찬 산삼골 김용입(43)대표는 "삼계탕에는 보통 인삼이 들어가지만, 저희 '기운찬 산삼골'에서는 인삼대신 산삼을 넣는다. 일반 삼계탕과는 맛과 효능에서 차원이 다르다."라며 "부친께서 청원군 깊은 산속에 20년 전, 산삼씨앗을 구입해 뿌려놓으셨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훌륭한 산삼으로 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로부터 산삼은 하늘이 내려주는 보약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삼은 혈액순환, 항암작용, 스트레스 개선, 고혈압 및 당뇨병 예방, 면역
"끊임없이 이어진 레일처럼, 쉬지 않고 달리는 기차처럼 씩씩하게 살아야 한다." 철도 역무원의 애환을 그린 일본 영화 '철도원'에서 시골마을 역장 오토는 영혼으로 환생해 잠시 자신을 찾아온 딸에게 들려준 말이다. 호로마이역 오토 역장의 말처럼, 쉬지 않고 씩씩하게 달리는 기차처럼 오송관리역 '사랑봉사회'가 이웃과 어려운 이들에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오송관리역 최병수 봉사총괄담당은 "아름다운 기업 철도이미지를 무한 봉사를 통해 실현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내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이라며 "우리들의 작은 손길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눌 것이다."라고 전했다. 코레일 사랑봉사회의 봉사는 명절이나 연말연시만 되면 잠깐 등장하는 생색내기용 봉사활동이 결코 아니다. 2006년 사랑봉사회가 만들어진 이래 펼쳐온 자원봉사의 내용은 진정성이 가득하다. 2006년부터 시행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2011년까지 6년 연속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하나하나의 프로그램마다에 혼신의 마음을 담았다는 의미다. 또한 2007년 8월부터 시행한 1사1
새벽 5시다. 어둠이 물러난 자리에 빛들이 고이면 먼동이 서서히 밝아온다. 이제야 한껏 기지개를 켜보는 수철씨다. 바위 하나가 어깨에 얹혀진 듯 천근만근이다. 밤새 쌓인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온 탓이다. "어이, 황씨! 늦었네?" "그러게요. 손님이 늦게까지 있었어요." 매일 이 시간쯤 만나게 되는 청소부 김씨의 인사다. 이른 새벽 '늦었네?'라는 인사말이 어색하다. 수철씨는 포장마차를 접는 시간이 바로 퇴근이다. 반대로 포장마차에서 팔 안주거리를 마련하러 새벽시장으로 가야 하는 순간은 또 다른 출근이 된다. 포장마차를 정리한 수철씨가 육거리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 팔 안주거리를 장만하면 7시쯤 집으로 갑니다. 오늘 오전에 봉사가 있으니, 2시간 정도 눈 붙이고 나가야지요." "잠이 부족하지 않나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몸이 적응을 하네요. 오후에 조금 더 자면 거뜬해요." 황수철씨를 다시 만난 것은 오전 10시 명암노인요양원에서다. 2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나온 얼굴치고는 무척이나 환했다. "어르신들! 안녕하셨어요? 황수철입니다." 마이크를 잡자마자마자 그는 트로트 한 곡을 구성지게 뽑아낸다. 그러자 노인들의 눈에 한순간 생기가 돈다. 봉사대원
"너무들 좋아하세요. 어르신이든 아이들이든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표현해 공연하니 무척 행복해 하십니다." 서로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전해주는 표정이 한낮처럼 환하다. 지난 해 12월 열린 '평생학습 배움 나누기 한마당' 행사장 풍경이었다. '평생학습 배움 나누기 한마당'에서 옹달샘 연극놀이 봉사회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서 여러 팀과 의견을 공유하며 방문자들과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는 중이었다. 옹달샘 연극놀이 봉사회는 처음 2004년 1월 청주시립정보도서관 동화구연 모임을 통해 '옹달샘'으로 발족했다. 그해 '토끼와 거북이'로 19회 공연을 해서 모두 약3천명이 관람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로 장애아 학교인 혜원학교와 어린이도서관 등을 순회하면 공연을 했다. 그런 공로로 2004년 9월에는 청주시립정보도서관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년에는 청주시 우수학습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무지개 물고기'로 42회 공연을 열어 무려 6,000여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연이어 2006년에도 청주시 우수동아리로 선정되어 '옹고집전' 공연으로 총 20회(3,000명 관람)공연을 마쳤다. 또한 찾아가는 공연으로 혜원학교, 충북육아원, 소망의 집, 충대병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