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일 오후 5시36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플라스틱용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공장 직원 1명이 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은 공장 1개동을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80여명과 소방헬기 2대 등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3일 오후 충북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다. 이날 시간당 50㎜가 넘는 강한 비와 강풍이 예보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3일 오전 6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 전국에 첫 장맛비가 내린다. 당초 기상청은 장마 시작 시기를 제주도는 2일, 충북은 7일로 봤으나 기압계가 변하면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에 접어들게 됐다. 제주도를 기준으로 7월에 장마가 시작된 건 장마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73년 이래로 1982년(7월 5일) 단 한 번뿐이었다. 충북지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이튿날인 4일까지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다. 특히,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폭우 피해 우려가 나온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며 많은 곳은 150㎜가 넘겠다. 4일 오후 이후에도 저기압이 수시로 정체전선을 북상시켜 비가 자주 내릴 전망이다. 강한 장맛비와 함께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도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3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도시 내 상습침수구역과 산간, 계곡
[충북일보] 횡령 혐의로 구속된 전 청주고속터미널 회장(A씨)에게 사기혐의가 추가됐다. 1일 충북경찰에 따르면 최근 A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 전 회장은 청주고속터미널 대표 시절 모 건설회사 명의로 20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건설회사 대표에게 다수의 채무가 있던 A 전 회장은 자신의 신용으로 더 이상 돈을 빌릴 수 없게 되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사 자금 12억 원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A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 1부(김유진 부장판사) 심리로 오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김동진(56·사진) 5대 청주기상지청장이 1일 취임했다. 김 신임 지청장은 기상청 국가기후센터,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운영과장, 광주지방기상청 관측과장,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장을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지청장은 기상청 내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전문적인 능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며,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지청장은 "충북지역 예보역량 강화와 정확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지역민에게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조정권(54·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장이 1일자로 부임했다. 서울 출신인 조 신임 본부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교통사고조사·분석과 열·유체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3년 공단에 입사해 교통안전 119팀장, 서울지사 교수, 경기북부본부장 등을 거쳤다.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중기정비산업기사, 교통사고분석사 등 관련 자격도 다수 취득했다. 조 신임 본부장은 "충북지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윤 전 본부장은 광주전남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2일 충북지역은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2도 등 18~22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29~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3~4일에는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폭우와 강풍이 예보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일 충북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을 향해 "이주노동자 건강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마산리 한 마을에서 충북대병원 직원들이 뇌를 크게 다쳐 거동이 불편한 중국인을 살던 곳에 데려와 놓고 가려했다. 이를 본 주민들은 환자에게 치료가 더 필요하다며 환자를 다시 데려갈 것을 요구했다. 결국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대회의는 "우리 주변에서 위험하고 더럽고 힘든 일을 하는 이주노동자가 다치면 치료조차 하지 않고 내다 버리려 하고, 이들을 보호하고 치료조차 받을 데가 없는 현실은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이주노동자의 삶과 인권을 무시해 온 정책을 반성하고 이들의 삶을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북대병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 환자는 지난 4월 19일 '열린 두개내상처가 없는 미만성 뇌손상', '두개골 및 안면골의 상세불명 부분의 골절, 폐쇄성', '열린 두개내상처가 없는 경막외출혈'로 119를 통해 본원 외상센터로 왔다"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70여 일간 외상
[충북일보] 이태희(57) ㈜엔이티 회장이 충북체육 발전을 위해 거액의 성금을 쾌척했다. 이 회장은 1일 충북체육회관을 방문해 윤현우 도체육회장에게 체육발전기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충북체육 발전을 위해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법정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체육회가 도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충북체육을 향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발전기금은 충북체육회의 자립기반 조성과 충북체육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평소 체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온 이 회장은 현재 충북체조협회장과 충북도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충북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엔이티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업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주민 피해를 외면하고 소각업체 입장을 대변하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 지역에서 60명의 주민들이 원인도 모른 채 암으로 사망했다. 그런데도 환경부는 지역사회의 반발을 외면하고 일개 담당 부서 선에서 서둘러 마무리 하겠다고 고집하고, 초지일관 '사후모니터링'만을 고수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왜 이토록 소각장과 북이면 주민 집단 암 발생 '연관성 없음'에 집착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가 청주시 북이면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한지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소각 시설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 암 발생 간의 역학적 관련성을 명확히 확인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제한적'이라는 결론에 북이면 주민들을 비롯한 지역사회는 분노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됐다. 그 중 하나가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전 민간소각업체 대표와의 연루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시민들은 홍 차관이 청주 출신으로 지역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북이면 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판단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오산이었다. 수천 명의 지역 주
[충북일보] 충북자치경찰위원회와 충북경찰청 직원, 시민들이 1일 청주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기념하는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