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5일 금강과 접한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노산나루터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찌감치 안전관리요원들이 배치돼 있었다. 노산나루터와 인근 대청대교 아래 공터는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장소다. 그만큼 수난사고 위험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올해 여름 이곳에는 현도전담의용소방대원 4명과 청주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3명 등 7명이 배치돼 수난사고 예방활동을 벌인다. 이날 만난 안전관리요원들은 구조 장비를 점검하고 지난 주말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에 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대청댐에서 흘러온 노산나루터 앞 강물은 한여름 수온이 12도를 넘지 않고 최대수심이 3~4m로 깊어 수난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그럼에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피서객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술에 취해 강에 들어가는 피서객이 많아 요원들은 늘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취자의 경우 심장마비나 실족으로 인한 익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야간 다슬기 채취도 문제다. 오동주 의용소방대원은 "수심이 깊은 곳에 큰 다슬기가 많아 의도하지 않게 깊은 물로 가기도 한다"며 "위험한 행동은 안전한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분위기에 휩쓸
[충북일보] 6일 충북지역은 하루 종일 장맛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부지역은 오전 6시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10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3도 등 20~2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9도 등 27~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한 아파트에서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으로 들어가 거실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 내수파출소는 5일 내수·북이면 마을신물인 마당발과 범죄예방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주민이 분기마다 발간하는 마을신문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경찰 정책과 범죄 예방책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경찰정책 및 범죄예방 관련 홍보자료 적극 제공 △공익목적 홍보물 제작 참여 지원 △경찰과 주민 상호간 마을 내 치안문제 소통의 장 마련 등이다. 내수파출소 관계자는 "마을신문을 통한 홍보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치안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 구조대원들이 5일 수중훈련장에서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내수면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수난사고에 대한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일보]김도훈(사진) 충북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2021년도 47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7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선정한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 학술상을 수상했다. 5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폐암의 추세를 분석한 'Trend of lung cancer surgery, hospital selection and survival between 2005 and 2016'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근 학술상을 받았다. 메리트 어워드는 대한암학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논문 초록 중 우수 연제상으로 선정된 논문에 시상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의료 자원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책적 메시지를 던져 여러 연구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 학술상을 받을 수 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폐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출신 근대 미술가인 정관(井觀) 김복진(1901~1940)을 기리는 미술상을 제정한다. 미술상 시상 부문과 수상 인원 등은 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운영위원회는 청주시립미술관장, 청주미술협회장, 청주민족미술협회장 등 7~12명으로 구성된다. 청주시장은 예산 범위 내에서 상금·상패 지급과 전시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복진 미술상 운영 조례안'을 오는 22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김복진은 옛 청원군(현 청주시 남이면) 출신 조각가다. 일본 도쿄미술학교 조각과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조선미술원을 설립했다. 주요 작품은 법주사 '미륵대불'(미완성), 금산사 '미륵전 본존상' 등이다. 지난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주말인 지난 3~4일 충북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예상치 대비 실제 강수량이 적어 별다른 비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최대 60㎜에 달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는 12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낙석, 침수, 산사태 등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2시부터 4일 낮 12시까지 충북에는 30~60㎜의 비가 내렸다. 시·군별 누적 강수량은 △청주 42.6㎜ △충주 54.5㎜ △제천 63.8㎜ △음성 50.5㎜ △증평 49.5㎜ △보은 45.5㎜ △진천 43.5㎜ △괴산 42.0㎜ △옥천 37.5㎜ △단양 35.5㎜ △영동 30.0㎜다.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단양군 영춘면으로 누적 강수량 69.5㎜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치인 50~100㎜ 대비 실제로 내린 비가 적어 도내 지자체에 접수된 비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충북지역 장맛비는 정체(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5일 밤까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어 6일부터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아침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충북일보] 충북도민들은 자치경찰에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와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2주간 도민 8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치경찰 추진정책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내용은 자치경찰제도 인식(2문항), 자치경찰에 바라는 점(4), 생활안전 분야(7), 사회적 약자 분야(4), 교통안전 분야(3), 자치경찰에 바라는 치안정책(3) 등 6개 분야, 23문항이다. 응답자의 64.8%는 남자, 35.2%는 여자였고 거주지별로는 도시지역 43.4%, 농촌지역 22.9%, 도·농복합지역 22.9%였다. 자치경찰에 대한 인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8%가 보통 이상으로 제도를 이해한다고 답했다. 다만 20.2%(모른다 14.2·전혀 모른다 6.0)는 모른다고 응답해 제도 홍보 강화 필요성이 확인됐다. 자치경찰의 중점 추진 사항(최대 2개 복수 응답)으로는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 54.9% △경찰과 주민 간 협업·참여·소통 40.8% △자치경찰사무에 재정지원 25.8% △치안·지방행정 연계 강화 24.4% △경찰의 투명성 등 민주성 강화 2
[충북일보] 청주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본 유흥주점의 재산세를 감면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유흥주점의 재산세 중과세율을 일반과세 수준으로 감면하는 내용의 재산세 감면 동의안이 의결됐다. 지난 5월 21일 행정안전부 지방세특례제도과 기준에 준하고 중과세 대상인 유흥주점 등이 집합 제한 또는 금지대상에 해당돼 영업이 금지되는 경우 조례 또는 의회의결로 재산세 중과세를 감면할 수 있도록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건축물은 0.25% 일반세율을 적용하고 토지분은 중과세율 4% 부과액의 90%를 감면한다. 이럴 경우 청주지역 130여개 업소가 14억 원의 재산세를 덜 내게 된다. 감면은 별도 신청 없이 각 구청 세무과의 일제 조사 결과에 따라 직권으로 이뤄진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