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국제대회 양궁 우승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32회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팀을 이끈 홍승진(56·청주시청) 감독은 "당연하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남자 양궁팀을 맡은 홍 감독은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과 남자 단체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홍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12년간 청주시청 남자 양궁팀 지휘봉을 잡은 베테랑 지도자다. 청주시청 남자 양궁팀은 그동안 3명의 국가대표(김우진, 임동현, 배재현)를 배출하고 올림픽 메달 3개를 따낸 세계 정상급 팀으로 불린다. 전국체전에선 메달 38개를,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메달 11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금메달을 딴 비결로 '모두의 꾸준한 노력'을 꼽았다. 양궁 올림픽 국가대표는 세 차례에 걸친 선발전을 통해 선출됐다. 실력만 있다면 누구든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이 보장된 것이다. 대표팀 막내인 김제덕과 안산이 혼성 단체전에 당당히 나설 수 있었던 이유다. 홍 감독은 "노력과 투자, 경쟁이라는 3박자가 고루 갖춰졌기 때문에 청주시청과 국가대표 남자 양궁팀이 정상급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로 쏟아지면서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민들은 무증상·경증인 경우 보은(사회복무연수원), 제천(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진천(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게 된다. 보은 생활치료센터는 도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각각 200병상과 240병상을 별도 운영 중이다. 이곳의 여유 병상은 9일 0시 기준 도 운영 병상 125개, 중수본 운영 병상 188개 등 313개다. 제천(136병상)과 진천(168병상)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제천과 진천 생활치료센터에는 각각 도민 46명과 20명을 비롯해 타 지역 확진자들이 머물고 있다. 위·중증 환자를 수용하는 코로나19 전담 치료 병상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도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은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청주 베스티안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4곳이다. 9일 0시 기준 병원별 여유 병상은 △청주의료원 95개
[충북일보] 10일 충북지역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아침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70㎜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4도 등 19~2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청주 31도 등 27~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지역 극단인 '늘품'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충북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경북에서 열린 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충북 대표로 나선 극단 늘품의 작품 '후설'이 2위를 기록,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2천만 원이다. 충북 대표팀이 금상을 받은 건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로써 극단 늘품은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3회, 금상 4회, 은상(장려상) 19회를 받는 이력을 남기게 됐다. 아울러 극단 소속 배우 정아름이 신인연기상((대한민국연극제집행위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천은영 극단 늘품 대표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모든 배우와 스텝이 하나 된 작품이었기에 좋은 성과를 냈다"며 "침체된 연극계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돼 준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인 대통령상은 울산 대표로 참가한 극단 사회적협동조합 공연제작소 마당이 차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와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공제조합 충북지부 관계자들이 9일 여름철 타이어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청주 시내·외 버스의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이 9일 지역 상가에 설치된 태극기꽂이를 정비하고 있다. 이번 정비는 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심을 확산하고자 실시됐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9일 시청 직지실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선수 환영식을 개최했다. 환영식에는 남자 양궁 홍승진 감독과 김우진, 사격 조은영이 참석했다. 한범덕 시장은 이들에게 포상금과 메달을 수여했다. 포상금은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홍승진 감독과 김우진에게 각각 3천만 원이 지급됐다. 한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시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겨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도전에도 청주시민과 함께 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우진은 "코로나19로 시민들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는 9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현 운영사업자인 ㈜청주여객터미널과 대부(갱신)계약을 체결했다. ㈜청주여객터미널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을 건립해 청주시에 기부채납하며 지난 1999년 3월 20일부터 2016년 9월 19일까지(17년 6개월) 무상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후 대부계약을 통해 오는 9월 19일까지(5년) 22년 6개월간 운영해 왔다. 이번 대부계약 갱신으로 ㈜청주여객터미널은 오는 9월 20일부터 2026년 9월 19일까지 5년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운영을 맡게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경찰에 체포된 불법체류자가 병원 진료를 받던 중 달아났다가 5시간 만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께 집합금지 명령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48)씨가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달아났다. A씨는 최근 진천에서 체포돼 청주청원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날 진료를 받던 A씨는 병원 응급실 창문을 통해 도주했고, 경찰은 5시간 만인 오후 1시 50분께 병원 인근 풀숲에서 A씨를 붙잡았다. 도주 당시 발목을 다친 A씨는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진료를 위해 잠시 수갑을 풀어준 사이 A씨가 도망쳤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청주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가 경찰차로 호송 도중 도주해 6시간 만에 붙잡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도서관 평생학습본부는 10일부터 '2021년도 하반기 문화교실'과 '어린이독서회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실은 자녀와 함께하는 슬로리딩, 내 아이를 위한 그림책놀이, 인문학적 시선으로 영화 다시 읽기2 등 46개 강좌에 724명을 뽑는다. 어린이독서회는 그림책 오감놀이(6~7세), 생각이 자라는 상상놀이터(초등 1학년), 출발 명화 속 세계로(초등 2~3학년) 등 52개 강좌에 759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문화교실이 10일, 어린이독서회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재료비 본인 부담)이며 수강신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rary.cheongju.go.kr)에서 1인 1강좌를 원칙으로 가능하다. 모든 강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내 13개 각 도서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1차 조사를 통해 2024~2025년 동절기 AI 발생으로 손실을 본 축산농가 59곳에 총 1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 또는 입식 지연 농가나 조기 출하로 사료 잔량이 남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도는 이달 중 2차 대상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11곳, 진천 5곳이다. 1억3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들이 신속하게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청주 2건, 음성과 진천에서 각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