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속보=최근 청주시 서원구가 민원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철거한 '경술국치 현수막'이 다시 내걸렸다. 현수막 철거 이후 광복회 충북도지부가 크게 반발하자 구청이 상호 협의를 거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광복회는 지난 17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고등학교 인근 육교 등 청주시내 4곳에 경술국치를 알리는 취지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우리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 제111주년 경술국치일 조기를 게양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하지만 22일 현수막을 없애 달라는 민원이 들어오자 서원구청은 이날 충북고 인근 육교에 붙은 현수막을 떼어 냈다. 광복회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노력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했고, 구청은 "해당 육교는 현수막 지정게시대가 아닌 만큼 민원이 들어와 현수막을 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술국치 현수막 자리를 충북도가 게시한 '2021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홍보 현수막이 차지하면서 형평성 논란도 일었다. 당초 해당 육교에는 지난 3월부터 엑스포 홍보 현수막이 붙어 있었지만, 광복회의 요청에 따라 경술국치 현수막이 덧대어 있던 상황이었다. 반발이 커지자 구청은 지난 24일 현수막을 다시
[충북일보]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수 상당) 의원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심에서 구형량과 같은 형량이 나왔지만 재판부가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이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지난 20일 회계책임자 A씨의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7일 A씨에 대해 벌금 1천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구형량과 같은 형량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검찰이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본보 취재 결과 검찰의 공소사실 중 일부가 무죄로 판단돼 검찰이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검찰은 A씨에 대해 정정순 의원 선거캠프 홍보담당자로부터 50만 원, 비공식 선거운동원으로부터 200만 원, 정우철 청주시의원으로부터 50만 원, 정 의원 친형으로부터 100만 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적용했다. 수당 외의 금품을 제공받고 기부행위가 제한되는 자로부터 기부를 받아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또한 정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2천만 원을 건네고, 선거활동비 1천500만 원과 명함제작비 127만6천 원 등
[충북일보] 간첩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가 국정원과 경찰청을 고소하고 검찰에 의견서를 내는 등 무죄를 적극 주장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충북동지회 조직원들은 국정원과 경찰청이 불법 수사를 했다며 그동안 이들 기관을 수차례 고소했다. 이들은 최근에도 청주지검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6일에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직원 3명이 검찰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의견서를 냈다. 의견서에는 "국정원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간첩 조작을 목적으로 한 불법행위와 공안사건 조작을 위한 공작조 활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처벌을 바란다"고 적혀 있다. 이후 24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위 충북간첩단 사건과 상반기 5건의 공안사건을 조작 및 공작한 국정원과 경찰청 직원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중처벌을 촉구한다"며 "충북국가보안법위반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기각으로 소위 충북간첩단사건 조작은 실패했음이 확인됐다. 조작된 피의자들의 석방과 국가보안법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동지회 조직원 4명은 북한 공작원의
[충북일보] 이우범 청주청원경찰서장(오른쪽)이 25일 농협은행 내덕동지점을 방문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1천500만 원 규모의 금융범죄피해를 막은 김영대(가운데) 과장보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26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4도 등 20~2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8도·청주 30도 등 27~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 소재 정보통신업체인 ㈜시대정보통신이 25일 대한적십자사 사회공헌캠페인 '희망나눔 실천기업'에 179번째로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5일 ㈜시대정보통신에 '희망나눔 실천기업' 명패를 전달했다. 희망나눔 실천기업은 기업이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참여기업은 매달 일정액을 적십자사에 기부해 취약계층을 돕는다. 최한수 ㈜시대정보통신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생계와 끼니가 걱정되는 어려운 이웃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시대정보통신은 정보통신과 CCTV 사업을 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소방당국이 최근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주민들을 표창했다. 청주동부소방서는 25일 곽두호(56), 김만섭(49), 김민(22), 신재빈(42), 이동림(49)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34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집에 있던 20대 A씨는 화염에 길이 막혀 밖으로 탈출하지 못했다. A씨는 불을 피해 뒷베란다 창문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아파트 주민 5명은 집에 있는 이불과 매트리스를 가져와 추락하는 A씨를 받았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6천868만9천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주민들의 활약으로 A씨는 큰 부상 없이 탈출할 수 있었다. 불은 전동킥보드 충전 과정에서 발생했다. 김상현 동부소방서장은 "주민들의 희생정신이 국민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유공자 5명 모두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선배님처럼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습니다." 24일 오전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 우승자인 신재환(23·제천시청) 선수가 청주 내수중학교 교정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창문을 열고 일제히 환호했다. 내수중학교 59회 졸업생인 신 선수는 이날 모교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선후배들과 만났다. 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학생회 임원과 총동문회 회원, 일부 교사 등이 참석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행사장에 오지 않고 각 교실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환영식을 지켜봤다. 예종희 교장과 이성희 학생회장, 김현길 총동문회장은 신 선수에게 각각 감사장과 환영 꽃다발, 격려금을 전달하며 학교를 빛낸 졸업생을 환대했다. 신 선수는 후배들에게 "환영의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 이곳에서 운동했던 모습과 사용했던 교실 모두 기억난다"며" 당시 운동을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저녁마다 '후회하지 말자'라는 말을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여러분들도 후회 없는 날을 보낸다면 저보다 더 멋지고 크게 성장할 것이다. 더 높은 꿈을 가진 후배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환영식을 마친 신 선수는 자신의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가 광복회 충북도지부가 내건 '경술국치 현수막'을 철거하자 광복회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원구는 "민원 때문에 불법 현수막을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광복회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노력을 무시한 처사다. 지자체가 설치한 불법 현수막은 왜 그대로 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광복회 충북도지부는 지난 17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고등학교 인근 육교 등 청주시내 4곳에 경술국치를 알리는 취지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술국치는 지난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우리나라의 국권을 상실한 날로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복회는 경술국치의 의미를 알리고자 '우리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 제111주년 경술국치일 조기를 게양합시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서원구청에 현수막을 제거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왔고, 구청은 이날 충북고 인근 육교에 게시된 현수막을 떼어 냈다. 현수막 지정게시대가 아닌 해당 육교에 현수막을 내거는 건 불법인 만큼, 민원이 들어오면 현수막을 뗄 수밖에 없다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 구청의 해명에도 광복회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4일 현재 경술국치
[충북일보] 청주소년원에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교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로 진단검사를 받은 청주소년원 입소자 1명이 확진됐다. 이후 입소자 55명과 직원 71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튿날 직원 2명과 이들의 지인 2명 등 4명의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24일에는 이들과 접촉한 지인 2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청주소년원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됐다. 교정당국은 확진된 입소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입소자들은 1인실에 격리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