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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원구청 '경술국치 현수막' 철거…광복회 반발

충북광복회, 17일 청주 4곳에 '경술국치 현수막' 게시
서원구청, 22일 충북고 인근 육교 현수막 철거
"민원 들어와 불법 현수막 철거"
광복회 "역사 의미 무시 처사, 도 현수막은 왜 내거나"

  • 웹출고시간2021.08.24 20:16:36
  • 최종수정2021.08.24 20:16:36

청주시 서원구가 광복회 충북도지부가 지난 17일 충북고등학교 인근 육교에 내걸은 '경술국치 현수막'(위)을 철거하자 광복회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경술국치 현수막'이 철거된 육교에는 '2021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현수막이 걸려 있다.

ⓒ 광복회충북도지부 제공·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가 광복회 충북도지부가 내건 '경술국치 현수막'을 철거하자 광복회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원구는 "민원 때문에 불법 현수막을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광복회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노력을 무시한 처사다. 지자체가 설치한 불법 현수막은 왜 그대로 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광복회 충북도지부는 지난 17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고등학교 인근 육교 등 청주시내 4곳에 경술국치를 알리는 취지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술국치는 지난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우리나라의 국권을 상실한 날로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복회는 경술국치의 의미를 알리고자 '우리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 제111주년 경술국치일 조기를 게양합시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서원구청에 현수막을 제거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왔고, 구청은 이날 충북고 인근 육교에 게시된 현수막을 떼어 냈다.

현수막 지정게시대가 아닌 해당 육교에 현수막을 내거는 건 불법인 만큼, 민원이 들어오면 현수막을 뗄 수밖에 없다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

구청의 해명에도 광복회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4일 현재 경술국치 현수막 자리에는 충북도가 게시한 '2021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

당초 이곳에는 지난 3월부터 엑스포 홍보 현수막이 게시돼 있었지만 광복회의 요청에 따라 최근 며칠간 경술국치 현수막이 덧대어 내걸렸던 상황이다.

경술국치 현수막이 철거되면서 엑스포 홍보 현수막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장기영 광복회 충북도지부장은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자 내건 경술국치 현수막을 떼어 낸 건 대한민국에서 청주가 유일한 곳일 것"이라며 "불법 현수막이라 철거를 했다면 왜 도가 설치한 현수막은 지금껏 내걸려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원구청 관계자는 "해당 육교의 현수막 자체가 불법이지만 지자체 행사 등 공공성을 띈 현수막은 탄력적으로 게시해 왔다. 다만 원칙상 불법 현수막인 만큼 민원이 들어오면 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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