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고 정녕 딸의 죽음을 막을 순 없었는지 따져보기 위해 공개를 결심했습니다." 친구 의붓아버지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 A양의 아버지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9일 가해자의 범행 사실을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공개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이날 A양 유족 측은 청주 성안길에서 공소장, A양의 진술서, A양이 다른 친구와 나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공개했다. A양 아버지는 "딸에게 나쁜 일이 있던 날 딸이 친한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가 사진 2장 분량인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해당 사건을 다룬 TV프로그램의 내용과 대조해 보니 추가 메시지가 더 있다고 여겨져 친구에게 확인, 30장 넘는 메시지를 확보했다"며 "가해자의 죄를 입증할 중요한 증거로 보인다. 가해자가 처벌 받고 수사 과정이나 제도적인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보고자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양은 지난 1월 친구 B양의 의붓아버지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뒤 친구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진짜 아프고 무섭고 그냥 빨리 와주라"라며 도움을 청했다. 또한 "생생히 기억난다"며 피해 당시 상황을 밝혔고 피해
[충북일보]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체가 관광산업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6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개막했다.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산업의 선제적 대응'을 주제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회복하고 지자체와 관광업체 간 관광산업의 미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충북도와 11개 일선 시·군을 비롯해 181개 기관·업체가 참가, 316개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 '아시아 스마트관광 산업대전', 'KITS Travel Mart'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별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광 시장의 변화와 대응 관련 정보를 나누고, 글로컬(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 관광의 새로운 시장성을 제시한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소개하는 정보관이 별도로 마련돼 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도 전달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 스마트관광 산업대전'은 관광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충북일보] '22회 충북 119소방동요 영상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우예원 가족과 초등부 오정근·오지민 가족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 7일 열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두 가족을 시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소방서 자체 대회를 거친 24개 팀(유치부 12·초등부 12팀)이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소방동요 영상을 출품했고 소방본부는 가창력, 창의성, 작품성,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도 대회 우수작을 선정했다. 유치부 대상은 '119 사랑법'이란 노래를 부른 우예원 가족, 초등부 대상은 '나의 꿈 소방관'이란 노래를 선보인 오정근·오지민 가족이 차지했다. 이들 가족은 오는 10월 소방청 주관 전국대회에 영상을 출품한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 간 우애가 더욱 돈독해졌다.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유치부 우예원 가족 - 지난 7일 '22회 충북 119소방동요 영상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대상을 차지한 우예원 가족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충북소방본부
[충북일보] 충북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회원들이 8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찾아 우수봉사원 자녀 4명에게 장학금 4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학생 자녀는 150만 원, 고등학생 자녀는 50만 원의 장학금을 각각 받게 된다.
[충북일보] 9일 충북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청주 19도 등 15~19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8도 등 26~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 직원이 8일 추석연휴 기간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내용은 소방시설 폐쇄·잠금 여부,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준수 여부 등이다.
[충북일보] 이창록 ㈜승민디엔씨 대표가 8일 희귀병에 걸린 아동의 치료비를 후원했다. 이 대표는 '시상하부과오종'에 걸린 취약계층 아동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치료비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 아동은 해당 질환 전문병원인 일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대표는 "몸이 아파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고생하시는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아이가 빨리 건강을 되찾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단의 고액 기부자 클럽인 그린노블클럽의 일원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의 A아파트는 7일 각 동 출입문과 승강기 게시판에 '베란다 창밖으로 버리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공고문을 게시했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창밖 쓰레기 투척이 끊이지 않는 이어지는 가운데 한 주민이 베란다로 버려진 쓰레기 사진을 찍어오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한동안 공고문을 붙이기로 했다. 실제로 공고문에는 아파트 15층에 사는 주민이 촬영한 베란다에 걸린 쓰레기 사진이 담겼다. 쓰레기는 휴지와 머리카락이 뒤엉킨 모습이었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관련 민원이 한두 달에 한 번꼴로 들어온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아파트 화단에 담배꽁초, 휴지 등 각종 쓰레기가 종종 있는 점을 볼 때, 창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문 밖 쓰레기 투척과 낙하물로 인한 피해는 특정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8월 6일~9월 6일) 충북에서 아파트 낙하물 관련 신고 1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북도회는 도내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이 같은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실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흡연자들이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는 행위 △
[충북일보] 충북사회복지협의회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권역별로 나뉘어 중부권은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북부권은 제천시사회복지협의회, 남부권은 옥천통합복지센터에서 각각 열렸다. 수상자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사회복지분야 종사자와 공무원 37명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충북도지사상(14명), 충북도의장상(12명),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상(11명)이 주어졌다. 김영석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복지를 만들어 가는 일에 협의회가 그 중심에 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8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안개가 낄 가능성이 크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2도 등 19~22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8도 등 25~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