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에서 카페 '이안'을 운영하는 박명호(왼쪽)씨가 최근 충북육아원을 찾아 채근숙 원장에게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 직원들이 30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재난 현장 통합지휘체계 확립과 대형 복합재난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기능숙달 도상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오창 소재 대형공장 폭발·화재 상황을 설정해 긴급구조통제단의 임무별 대응능력을 측정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운용능력을 강화하고자 실시됐다.
[충북일보] "불법 주정차 차량은 이동조치 해주세요." 29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상업지역 내 일방통행 도로를 지나던 소방펌프차에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차량을 이동해달라는 안내방송이 연신 울렸다. 폭이 좁은 일방통행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줄이 늘어서 있어 크기가 큰 펌프차 통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불이 난 것은 아니었다. 청주서부소방서와 산남119안전센터는 이날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인 해당 도로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펌프차는 도로 진입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양쪽 도로가에 세워진 차량들 탓에 회전각이 나오지 않아서다. 차량 이동 안내방송을 들은 운전자가 차를 움직이고서야 간신히 도로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이준성 서부소방서 현장지휘팀 소방교는 "이 도로에서는 한쪽 면 주차가 가능한 데 다른 쪽에도 차가 세워져 있어 펌프차 진입에 애먹고 있다"며 "실제 출동이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2월 사망자 29명이 나온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소방굴절차가 진입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불법 집회를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경찰로까지 향하고 있다. 경찰이 불법 행위에 대해 유연한 대처를 일관되게 고수하는 사이 집회 규모가 커지고 투쟁 행위는 격해지고 있어서다. 전국 각지에서 온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 명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청주시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을 이유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경찰이 자진 해산을 독촉했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화물연대는 지난 26일 밤 9시께부터 청주공장 앞에 다시 모여 무기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공장 입출차를 막는 영업방해를 시도했고 일부는 야간에 술을 마시는 등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민들의 불편도 야기했다. 집회 현장을 지나던 화물차들이 경적을 울려대거나 방송차를 통해 음악을 트는 등 소음을 일으켰고, 도로 통제와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해 교통혼잡을 심화시켰다. 이에 경찰은 적정 인원을 투입해 불법행위를 저지하고 질서 유지에 힘썼다. 하지만 집회 행위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강제해산에 따른 물리적 충동을 우려한 조처이지만. 코
[충북일보] 30일 충북지역은 새벽까지 비가 온 뒤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청주 19도 등 16~19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7도·청주 28도 등 26~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간첩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위원장인 A(47)씨가 검찰로 넘겨졌다. 29일 경찰과 청주지검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안보수가국은 전날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당초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A씨 등 충북동지회 조직원 4명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A외 3명만 지난달 2일 구속됐다. 이후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 북한 지령에 따라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하는 등 간첩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청주지검은 앞서 기소된 충북동지회 조직원 3명을 지난 16일 간첩과 특수잠입·탈출, 이적단체구성, 회합·통신, 금품수수, 편의제공 등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해 구속기소한 상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국가 거점 대학교인 '충북대학교'와 충북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이 도민과 함께한 지 도합 100년이 흘렀다. 충북대와 충북대병원은 28일 각각 개교 70주년과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충북대는 지난 1951년 9월 27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쟁의 폐허 위에서 2년제 도립 청주농과초급대학으로 개교했다. 이후 1953년 4년제 도립 청주농과대학으로 승격했고 1956년 도립 충북대학으로 개명했다. 개명과 함께 개신동 임업시험장과 농도원 복대동 종축장을 통합해 현재의 교지를 마련했고, 교사를 신축해 현 위치로 이전했다. 1962년 충남대학교와 통합해 국립 충청대학교로 개편, 1년 만인 1963년에 7개 학과를 갖춘 국립 충북대학으로 분리됐다. 도민들의 활발한 분리 승격운동에 힘입은 바 크다. 일반대학원은 1968년, 교육대학원은 1975년 신설됐다. 성장을 이어나간 충북대는 1977년 12월 공과·농과·사범·사회과학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4개 단과대학, 27개 학과를 갖춘 종합대학인 국립 충북대학교가 됐다. 현재 충북대는 12개 단과대학에 7개 학부, 73개 학과와 9개 일반·
[충북일보] 속보=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청주에서 불법 집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30일 최대 1천 명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과 청주시,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200여 명은 지난 26일 밤부터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이 공장 정문과 후문 인근 도로를 막자 조합원들은 공장 주변 도로와 인도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조합원 300여 명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청주시가 26일 흥덕구 내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경찰이 자진 해산을 독촉하고 있지만, 이들은 무기한 농성을 멈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30일 오후 2시 화물연대를 비롯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수백 명이 청주공장 인근에서 '화물연대본부 투쟁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열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결의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최대 1천 명 넘는 조합원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같은 날 충북도청 정문, 상당공원, 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교육청 납품비리 의혹에 연루된 민간업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건설업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도교육청 발주 사업을 납품업자에게 연결한 뒤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A씨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이달 10일 A씨를 구속했다. 지난 16일에는 충북도교육청 재무과 사무실과 기록관 문서고를 압수수색해 교육 기자재 납품 관련 서류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를 기소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의 한 시민단체는 지난해 2월 김 교육감을 배임·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한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두 여중생 가운데 한 학생 유족 측이 2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가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인 자신의 의붓딸에 대해 유기치사와 자살방조를 한 여러 정황이 나왔다고도 주장했다. 피해자인 A양의 유족과 김석민 충북지방법무사회장은 이날 충북NGO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사 사건 발생을 막기 위해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현행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가해자와 피해아동을 분리하려면 피해아동 등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피해아동 등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해아동 등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족 측은 "현실적으로 보호자인 가해자의 의도가 다른 아동에게 투영될 수밖에 없고, 특별한 사정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다. 피해아동이 합리적 의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가해자와 분리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 법에서는 '아동학대행위자'가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사람 및 그 공범을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