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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한 100년…충북대·충북대병원 지역사회 발전 견인

충북대 개교 70주년·충북대병원 개원 30주년 맞아
충북대, 1951년 전쟁 폐허 위 개교…현재 2만632명 재적
충북대병원 진료과 9개서 24개로 확충…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 웹출고시간2021.09.28 20:29:27
  • 최종수정2021.09.28 20:29:27

개교 70주년 맞은 충북대학교.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가 거점 대학교인 '충북대학교'와 충북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이 도민과 함께한 지 도합 100년이 흘렀다.

충북대와 충북대병원은 28일 각각 개교 70주년과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충북대는 지난 1951년 9월 27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쟁의 폐허 위에서 2년제 도립 청주농과초급대학으로 개교했다.

충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28일 교내 솔못 옆 잔디밭에 조성한 개신동산에서 열린 타임캡슐 매설 행사에서 김수갑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후 1953년 4년제 도립 청주농과대학으로 승격했고 1956년 도립 충북대학으로 개명했다.

개명과 함께 개신동 임업시험장과 농도원 복대동 종축장을 통합해 현재의 교지를 마련했고, 교사를 신축해 현 위치로 이전했다.

1962년 충남대학교와 통합해 국립 충청대학교로 개편, 1년 만인 1963년에 7개 학과를 갖춘 국립 충북대학으로 분리됐다.

도민들의 활발한 분리 승격운동에 힘입은 바 크다.

일반대학원은 1968년, 교육대학원은 1975년 신설됐다.

성장을 이어나간 충북대는 1977년 12월 공과·농과·사범·사회과학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4개 단과대학, 27개 학과를 갖춘 종합대학인 국립 충북대학교가 됐다.

현재 충북대는 12개 단과대학에 7개 학부, 73개 학과와 9개 일반·특수·전문대학원에 8개 학부, 133개 학과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거점 대학교로 자리 잡았다.

개교 당시 정원은 농학과 160명, 축산학과 80명 등 24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학부생 1만7천228명, 석사생 2만515명, 박사생 889명 등 2만632명의 학생이 재적 중이다.

70년 만에 학생 수가 85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충북대를 나온 졸업생은 학사 12만1천124명, 석사 1만3천713명, 박사 3천942명 등 모두 13만8천779명에 이른다.

충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28일 교내 솔못 옆 잔디밭에 조성한 개신동산에서 김수갑 총장과 도종환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대학의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 매설 행사를 갖고 있다. 이 타임캡슐은 개교 100주년인 2051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 김용수기자
이들은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공헌하고 있다.

이립(而立)의 나이가 된 충북대병원은 지난 1991년 7월 20일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원해 1995년 8월 21일 법인으로 전환했다.

초창기 9개였던 진료과는 24개로 확충돼 충북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발돋움했다.

병상 수는 80개에서 788개로 늘었다.

2004년 11월 응급의료센터를, 2007년 2월 암예방검진센터, 2010년 12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2013년 10월 충북광역정신건강증신센터, 2015년 6월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2017년 12월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하는 등 꾸준한 시설 확장과 의료연구를 통해 충북도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 기관은 28일 개교 70주년과 개원 3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충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28일 교내 솔못 옆 잔디밭에 조성한 개신동산에서 열린 기념시비석 제막식에서 도종환 시인(국회의원, 국어교육과 73학번 동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날 충북대는 캠퍼스 내 잔디밭에서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동문인 도종환 시인의 기념헌시 제막식을 가졌다.

타임캡슐에는 70년 역사를 대표하는 기념물과 구성원 사진, 코로나19 시대를 담은 간부진들의 사인이 담긴 마스크 등이 들었다.

충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28일 교내 솔못 옆 잔디밭에 조성한 개신동산에서 김수갑 총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도종환 시인(국회의원, 국어교육과 73학번 동문)의 기념 시비석 제막식을 갖고 있다.

ⓒ 김용수기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2부 행사는 △개교 70년 경과보고 △자랑스러운 개신인 표창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BK21 FOUR-GALAXIA 시상 △감사패 수여 순으로 이뤄졌다.

충북대병원은 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개원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 △30주년 기념 슬로건·사진 공모전 당선 작품 소개 △공로직원 포상 및 감사장 수여를 진행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전쟁이 끝난 뒤 이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쌀 한 되, 보리 한 되를 모아 세운 충북대학교가 70주년을 맞이했다"며 "'만리(萬里)를 가는 황소의 걸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뜻을 같이한다면 어떤 위기에도 두려움 없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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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