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수 충북지방경찰청장이 댐 관리용 선박을 이용, 지인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대청호를 유람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구 청장은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0일 오후 3시30분께 지인 등 4명이 각각 부인을 동반해 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소유의 39t급 관리선을 타고 대청댐에서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까지 왕복 8㎞ 구간을 관광했다.이 선박은 대청댐 관리를 위한 관련자나 다문화가정, 대청댐 수몰민,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해 홍보용으로 이용되지만 일요일에는 운항을 하지 않는다.구 청장은 이에 대해 "부부 동반으로 배를 탄 것은 맞지만 수자원공사의 견학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일 뿐"이라며 "수자원공사 측도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이 일자 충북경찰청은 3일 "구 청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직원에게 주말에 대청댐 관리선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관리단 측이 주말에 이용이 가능하는 답변을 해 와 탑승 예약 후 대청댐 물 문화관 등을 견학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히 "대청댐관리단 관리선 운항은 주말 또는 휴일에도 가능하며 모든 절차를 준수했기 때문에 구 청장의 관리선 승선은 절차를 준수하고 운영취지에 맞게 이용한 것"이라고
A(27·청주시 흥덕구)씨는 지난달 18일 자신과 어머니 소유의 최신 스마트폰 두 개를 팔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중 A씨는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를 알게 됐다. 회원 수 만 1천만명, 나름 인지도가 있고 유명 사이트로 신뢰한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내놨다. 중고거래사이트 매입업자가 제시한 두 개의 스마트폰 가격은 170만원. 매입업자는 A씨에게 "고속버스 택배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서울의 한 터미널로 보내주면 상태를 확인 한 뒤 170만원을 입금하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매입업자의 말을 따랐다. 하지만 매입업자는 연락두절. 그 때서야 A씨는 "사기를 당했다"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A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수사에 나선 청주 흥덕경찰서는 형제관계인 B(25)씨 등 2명을 전남 여수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선 결제 후 배송'이라는 통상적인 인터넷 거래의 관례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중고거래사이트에 '스마트폰을 비싼 값에 산다'는 허위 글을 남긴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스마트폰만 받아 챙기고 연락을 끊었다. 이런 수법으로 가로챈 스마트폰은 또 다른 밀매장물업자에게 팔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처가 자살을 기도하던 60대 남성을 살렸다.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 박상철(45세)·이시영(47세)·김세웅(45)경사, 정영찬 경위(57세)는 지난 31일 112지령실로 "죽고싶다"는 말을 남긴 A(66)씨의 신고를 받았다.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는 상황임을 직감한 이들은 신속히 휴대폰 위치가 확인된 곳으로 출동했다. 박 경사 등은 계속해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설득하던 중 자신의 방에서 흉기로 자해를 하고 있는 만취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세상 살기 싫다. 들어오면 죽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이던 A씨를 20여분동안 설득하고, 이 틈을 타 A씨에게서 흉기를 빼앗았다.A씨는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박상철 경사는 "시간이 조금만 더 지체됐어도 A씨가 위험할 뻔 했다"며 "팀원들이 신속히 A씨를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청주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에 사는 A(여·75)씨가 자신의 집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엎드려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머리 주변에 혈흔이 있고 방 문고리, 방바닥, 이불 등에서도 혈흔이 발견됐다"며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백영주기자
청주에서 발생한 불산 혼합액 누출사고와 관련해 충북지역 환경단체가 "민·관·산·학이 참여해 '충북도 유해물질 합동관리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3시 충북도청에서 열린 '청주 산단 불산(불화수소산)누출사고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충북전역에 있는 유해물질 취급업체를 관리하는 사회적 감시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단체는 "불산누출사고 발생업체인 ㈜GD가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충북도, 청주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꾸리고 GD의 후속대책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공동점검위원회'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이어 환경단체 관계자는 "도심에 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불산취급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데, 청주를 '녹색수도'로 만들 수 있겠느냐"며 "청주산업단지의 위험물질 취급업체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안전관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제의에 대해 충북도는 일단 검토해보겠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도 관계자는 "환경관련 예산과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긴 하지만 (제의를 수용할
(사)한국연설인협회 충북본부(회장 최충진)가 중국에서 '웅변 외교'를 펼치기 위한 연사(演士)를 선발했다.충북연설인협회는 지난 2일 충북도사회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제17회 전국 환경 나의주장 웅변 및 영어스피치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특히 오는 8월 중국 연변에서 열리는 '한·중 환경 웅변대회' 출전을 위한 한국 대표 연사 선발을 위해 마련됐다.웅변부문 초등부 24명, 중고등부 5명, 일반부 2명, 영어스피치 부문 초등부 10명, 중고등부 3명 등 모두 43명의 연사가 참여한 이 날 대회에서 강원도 원주시 단관초(6년) 신정원 어린이가 '세느강의 물고리'라는 연제로 전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이밖에 청주 동주초 이채원(1년) 어린이가 '달라져야 합니다'라는 연제로 초등부 대상을 차지하는 등 청중을 압도하는 열띤 웅변이 펼쳐졌다.특히 이 날 입선한 신정원, 이채원 연사 등 7명의 초중고 학생들은 오는 8월 중국 연변에서 열리는 환경 웅변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당당히 중국의 무대에서 '우리말 웅변술' 로 외교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충진 한국연설인협회 충북본부 회장(청주시의원)은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청중을 압도하는 웅변술
청주 흥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PC방 주인들의 돈을 훔친 A(17)군을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일 새벽 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B(여·28)씨가 운영하는 PC방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B씨의 금고에서 현금 12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30일부터 지날 26일까지 PC방을 돌며 7차례에 걸쳐 총 150만원을 훔친 혐의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백영주기자
충북도소방본부는 31일 '충북도민안전체험관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민안전체험관에는 지난 한해 2만4천248명이 방문했다.개관 후 연도별 방문객 현황은 05년 5천516명, 06년 1만7천134명, 07년 2만1천명, 08년 2만2천501명, 09년 2만2천646명, 10년 2만3천380명, 11년 2만3천58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 2005년부터 운영된 도민안전체험관에서는 대응요령교육 등을 실시해 화재 등 위급상황발생시 초기 대처법을 교육하는 등 각종 소방체험 통해 안전의식을 배울 수 있다./백영주기자
▲소영호(청원군 건축디자인과)·준호(청원군 건설과)씨 모친상 =발인 2월2일 오전 8시30분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청원군 남이면 산막리 선영. (043-279-0144)
충북도소방본부는 31일 "충북도민안전체험관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민안전체험관에는 지난 한해 2만4천248명이 방문했다.개관 후 연도별 방문객 현황은 05년 5천516명, 06년 1만7천134명, 07년 2만1천명, 08년 2만2천501명, 09년 2만2천646명, 10년 2만3천380명, 11년 2만3천58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 2005년부터 운영된 도민안전체험관에서는 대응요령교육 등을 실시해 화재 등 위급상황발생시 초기 대처법을 교육하는 등 각종 소방체험 통해 안전의식을 배울 수 있다./백영주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