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주산업단지 공장에서 불산을 누출한 업체의 안전관리 책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청주산단 (주)GD공장에서 불산을 누출한 업체 안전관리 책임자 A(44)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 내에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근로자 B(28)씨를 다치게 한 혐의다.경찰은 지난달 17일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관리, 시설관리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해 일부 과실을 확인했다.앞서 같은 달 15일 오후 9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한 휴대전화 액정 가공업체에서 불산 혼합액(불산 8%, 황산 13%, 물 79%)이 누출됐다. 근로자 B씨가 설비점검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불산 혼압액이 담긴 탱크와 연결된 PVC관을 파손, 불산 누출사고로 이어졌다.이 사고로 B씨가 혼합액에 노출돼 눈 등에 화상을 입었으나 혼합액의 외부 유출 같은 2차 피해는 없었다./ 백영주기자
권신원 (주)태원전력공사 대표(37·사진)가 42대 충북지구JC 지구회장에 취임했다.충북JC는 5일 충북도청에서 '아름다운 그대! 충북 청년이여! 그대의 가치를 드높여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임 회장 등 임원 취임식과 함께 '2013 충북 방문의해 청년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권 신임 회장은 "40년이 넘는 충북지구의 역사를 이어온 선배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13년에는 창조와 혁신으로 JC의 미래상을 제시하겠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JC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깨닫고 발전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지구JC 조직은 중앙과 로컬의 중개역할을 수행해 조직을 탄탄히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중앙의 중점사업을 로컬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로컬 회장과 회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그는 덧붙였다.권 회장은 "2013에는 회원수를 1천명을 목표로 확대된 충북지구를 만들겠다"면서 "양질의 인재를 기다리지 않고 인재를 찾아내 육성하겠다. 다양한 회원
5일 새벽 4시께 청원군 오송읍 오송리 A(67)씨의 앵무새 사육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앵무새 800마리가 타죽었다.45분간 이어진 불은 앵무새와 조립식 건물 195㎡,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47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소방당국은 "사육사 내부 보온을 위해 설치된 전기히터에서 전기적 문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백영주기자
제천경찰서는 5일 내연녀를 감금하고 폭행한 A(62)씨에 대해 감금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30분께 제천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내연녀(59)씨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방에 가두고 1시간동안 마구 때린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자신의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아 지난해 8월21일 출소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영주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5일 히로뽕을 투약하고 소지한 A(38·여)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증평지역 한 원룸에서 히로뽕 0.04g을 투약하는 등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뒤 나머지 히로뽕 0.08g을 소지한 혐의다.경찰은 A씨가 지난해 12월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40대 남성에게 히로뽕을 건네 받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히로뽕 공급책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백영주기자
절기상 입춘인 4일 충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9시께 괴산군 문광면 유평리 인근 도로에서 A(35)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지하차도 입구 구조물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B(74)씨가 머리와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광면 쪽에서 괴산읍 방면으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미끄러운 빙판길로 인해 고속도로에서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밤 10시50분께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216km지점에서 D씨가 운전하던 트레일러차량이 앞서 사고 난 코란도 차량을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트레일러차량을 뒤따르던 12대의 차량들은 사고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해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관계자는 "밤사이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가 40여건이나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입대를 앞둔 20대 청년이 길거리에서 숨진채 발견됐다.4일 오전 10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한 아파트 인도에서 A(20)씨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B(4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조사에서 A군 아버지는 "내성적인 아들과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평소 군대 가기를 싫어했다"는 말에 따라 A군이 투신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백영주기자
설 연휴 기간, 오전 11시와 오후 5시대에 교통사고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 시간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와 충북지방경찰청이 최근 5년(2007∼2011년) 동안 설연휴 기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각종 교통사고는 모두 313건으로 11명이 숨지고 689명이 다쳤다.특히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오전 11시대와 오후 5시대 각각 44건과 43건이 발생, 전체 교통사고의 28%가 이 시간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연휴기간이 3일인 경우 일평균 17건, 연휴기간이 5일일 경우 일평균 13.7건이 발생했다.사망자 시간대별로 구분해 보면 오후 7시대 3명, 새벽 3∼5시, 오전 9시대에 각각 2명으로 나타나 새벽 시간대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게 조사됐다.교통사고 유형별로는 전체 313건 중 차 대 차 사고가 236건으로 약 75%를 차지하고 차 대 사람 사고가 49건, 차량단독 사고가 28건으로 분석됐다.사고별 도로를 보면 국도에서 78건, 지방도 62건, 군도 32건, 고속도로 2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법규위반별로 보면 안전운전의무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