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법무보호대상자 4쌍이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는 24일 오전 11시 청주 더 빈 컨벤션 웨딩홀에서 '플라타너스 결혼식'을 열었다. 플라타너스 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법무보호대상자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권효식 충북대학교 부총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송인택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과 법사랑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결혼식을 올린 A씨는 "남편이 수감생활을 할 때 가정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이렇게 결혼식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법무보호복지공단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는 지난 198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8차례 법무보호대상자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4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 소각로에서 불길이 역류하는 사고가 발생, 현장 근로자 6명이 다쳤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A(51)씨 등 현장 근로자들이 소각로 점검작업을 하던 중 소각로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 이 사고로 소각로 주변에 있던 A씨와 B(42)씨 등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소각로 연소 상태가 좋지 않아 누군가 소각로 문을 연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공사장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45)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5월30일 밤 9시5분께 청주시 청원구 한 창고 인근에 B(49)씨가 쌓아놓은 건축자재(8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모두 20차례에 걸쳐 2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지난 2월 태국 출국해 도피생활을 하던 A씨는 최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훔친 금품을 고물상 등에 팔아 현금화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A경위를 파면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근무 태만 등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충주경찰서 소속 B 경위는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품바 공연 등 외부 봉사활동을 하며 민간인에게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감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제보받아 조사에 착수했고,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돼 A경위를 파면했다. A경위는 파면 처분에 불복해 경찰 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경찰서는 B경위가 평소 근무시간에 개인 용무로 근무를 소홀히 한 점을 확인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지검은 교무실무사를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청주 한 중학교 전 교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2일 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같은 혐의로 전직 교장 A씨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4월21일 교내에서 여성 교무실무사 B씨를 강제로 껴안고 수차례 입맞춤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경찰과 검찰에서 "B씨를 격려하기 위해 어깨를 몇 번 두드렸지만 입을 맞추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해당 학교는 지난 9월 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렸다. A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일보 전진을 위한 변화의 과정일까, 새로움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일까. 지난 9월 취임한 박재진 청장의 '혁신'에 직면한 충북경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취임 초기라 전체적인 평가를 하기엔 시기상조지만 조직 내 반응은 분명 엇갈리고 있다. 박 청장은 취임 당시 권한 위임을 바탕으로 조직과 개인의 역할·책임 혁신과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 등 4대 혁신을 강조했다. 혁신의 시작으로 박 청장은 지방청 각 과장과 일선 경찰서장 등 총경급의 역량 강화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각 경찰서장은 서 기능별 과장을, 과장은 계장을, 계장은 소속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아래로 향하는 혁신을 이뤄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별로 구분, 매주 한 번씩 오전 8시30분에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청 과장과 서장을 대상으로 월 2회 '충북 혁신 아카데미'를 열고 수 시간에 걸쳐 성과향상 관련해 특정 외부강사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청장 혁신의 직접적인 대상인 지방청 과장과 일선 서장 중 상당수는 깊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혁신의 좋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여전히 박 청장의 혁신과 의도를 제대
[충북일보]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승훈(61) 청주시장의 법원 판단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재판에서 이 시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것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죄로 인정된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다. 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승훈 시장에 대해 선거비용회계 허위보고(벌금 400만 원)와 정치자금 증빙자료 미제출(벌금 100만 원) 등 2가지를 유죄로 판단했다.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38)씨에게도 이 시장과 마찬가지로 2가지 혐의에 대해 각각 벌금 400만 원·100만 원을 선고했다. 선거용역비 중 7천500만 원을 면제받는 방식으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이 시장과 기획사 대표 모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일각에서는 '이 시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렇다면 이번 재판을 두고 공직선거법이 거론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직선거법이 당선 무효와 관련된 규정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18조(선거권이 없는 자)에는 선거권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을 명시돼 있고 이는 피선거권에도 동일하게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다이아몬드를 사고팔아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챙긴 A(5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4월14일께 서울 동대문구 한 치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의사 A(56)씨에게 '강원랜드에서 다이아몬드를 싸게 사서 되팔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1억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8명으로부터 2억2천만 원을 받아 잠적한 A씨는 5년 간 도피생활을 하다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받은 돈은 도피 생활을 하면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2일 새벽 4시19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의 한 배관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1개동 562㎡ 등이 타 1억9천6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이승훈(60·새누리) 청주시장이 직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20부(김갑석 부장판사)는 선거비용 회계를 허위 신고하는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에게 직위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별개로 정치자금 증빙자료 미제출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 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회계보고에서 누락된 선거비용이 8천700만 원으로 그 액수가 적지 않고 이 비용까지 합산하면 모두 3억8천여만 원으로 제한액(3억2천만원)을 초과한다"며 "선거비용 제한액을 넘지 않게 지출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허위 보고한 점, 수사단계부터 법정까지 진술을 번복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38)씨에게도 이 시장과 마찬가지로 2가지 혐의에 대해 각각 벌금 400만 원·100만 원을 선고했다. 다만 기획사 대표 C씨에게 선거용역비 7천500만원을 면제받은 방식으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이 시장과 C씨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정치자금법상 이 시장에게 벌금 100만원 이상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