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2일 오전 9시18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한 상가건물 2층 마사지 업소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있다. 마사지 업소에서 시작된 불은 같은 층 한 개인병원으로 번졌고 소방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마사지 업소에 있던 A(여·44)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나자 A씨는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사지 업소 온풍기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사설 구급 업체에 사망자 정보 등을 넘겨주고 돈을 받아 챙긴 충북도 전 소방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는 1일 이 같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기소 된 전 소방공무원 A(47)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3천500만원과 추징금 3천470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소방공무원이 사망자 정보를 제공하고 받은 뇌물 수수액이 적지 않아 실형과 함께 벌금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 공여)로 기소된 사설 구급업체 직원 B(47)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향응을 제공하고 소방상황실 무전을 불법 감청한 C(42)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소방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면서 119로 접수된 사망자 정보 등을 사설 구급 업체에 넘겨주고 건당 10만원을 받는 등 모두 3천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도소방본부는 지난 7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파면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일 청주 서원대학교 소강당에서 열린 '경찰행정학과 학점연계 현장실습 수료식'에서 학생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80대 여성을 살해한 50대 농아인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8)씨의 항소를 기각, 원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피고인은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며 "피해자 유족에게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6일 증평군의 한 주택에 침입해 A(여·80)씨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당시 A씨의 집에서 농산물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수사과정에서 A씨는 지난 2010년 10월24일께 증평군 증평읍에서 발생한 70대 여성이 성폭행 미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범행 사실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 단서를 찾지 못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괜한 걱정이었을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2달이 가깝지만, 위반 사례는 물론 신고조차 미비한 상황이다. 법 시행 이후부터 30일 현재까지 충북지방경찰청에 접수된 부정청탁금지법 112신고는 0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찰에는 모두 16건의 상담전화가 걸려왔는데 자체종결이나 국민권익위원회 안내로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관련해 현행범으로 112신고가 접수될 경우 경찰이 출동할 수 있다"며 "하지만 관련 신고는 없었고 개업한 곳에 화환을 보내는 것에 대한 문의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신고가 저조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위반자의 인적사항 특정과 사진·영상 등 입증자료 제출 등 서면신고의 까다로운 신고 절차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다고 신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9월 체육계 원로 4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 공직선거법과 부정청탁금지법으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해당 자리에 참석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경찰 직원들이 소리 없는 아우성을 내고 있다. 박재진 청장의 혁신 등 치안철학과 방향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선 '김용판 전 청장'과 충북 혁신 아카데미 강사를 맡은 '외부인사 A씨'가 회자되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10~2011년 충북청장을 지냈다. 그가 내세운 '주폭 척결'은 속된 말로 전국적인 대박을 쳤고 서울청장 자리까지 올랐다. 지역에 있을 때 김 전 청장은 주폭 척결과 함께 '권한위임 책임경영성과평가'를 내세웠다. 지난 2010년 9월께 본보 인터뷰에서 김 전 청장은 "권한을 위임하기 때문에 방법도 자율적이다. 청장은 관여하지 않는다. 위임된 권한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끊임없이 창의력 계발을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당시 김 전 청장은 직원들에게 서울 수서경찰서 벤치마킹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수서경찰서장이 바로 박재진 청장이다. 이 때문인지 김 전 청장과 박 청장의 혁신은 매우 닮아있다. 성과 전문가 A씨가 지역경찰과 처음 연이 닿은 것도 그 무렵이다. A씨는 박 청장이 이 일선에 배포한 책 표지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박 청장과는 오
[충북일보]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30일 오후 3시께 충북도청 정문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1천명 이상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16개 도시에서 총파업대회가 열고 전국동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충북민주노총에 따르면 지역에서 이번 총파업에 동참한 노조 사업장 수는 모두 23개, 파업참여 인원은 2천명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밤이면 밤마다 손전등 하나 들고 홀연단신으로 차량을 턴 간 큰 10대가 경찰에 덜미. 지난 7월 고등학교를 중퇴한 A(17)군은 지난 3일 새벽 3시45분께 청주시 서원구 한 아파트에 주차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손전등으로 확인,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도주. 이 같은 수법으로 A군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훔친 물품만 1천만원 상당. A군은 경찰에서 "훔친 돈은 PC방과 찜질방에서 모두 사용했다"며 "얼굴이 찍혔을 것 같아 블랙박스도 모두 훔쳤다"고 진술.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새벽시간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진 A(17)군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3일 새벽 3시45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25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군은 경찰의 추적 등을 피하기 위해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훔쳐 달아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주차된 차량 내부에 손전등을 비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훔친 현금 등은 찜질방이나 PC방에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청원경찰서는 28일 '청주 타이어 수리점 지적장애인 노동착취·학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0대 지적장애인을 20년 간 강제노역 시키고 상습 폭행한 타이어 수리점 업주 A(64)씨를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의 아내 B(여·64)씨는 C(42·지적장애 3급)씨에 대한 폭행은 없었지만 그의 기초수급비 2천400만원을 생활비 등에 사용한 혐의(횡령 등)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초께부터 최근까지 20여년간 C씨를 타이어 수리점에서 일 시키며 임금을 주지 않고 둔기 등으로 상습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C씨가 지난 2009년께 입안 상처와 2007년께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2차례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조사과정에서 '지난 2014년께에도 C씨가 팔을 다쳐 깁스했었다'는 주변 증언을 확보했지만 병원 진료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C씨의 머리와 얼굴 등에 남아있는 상처에 대해서는 '시간이 오래돼 상처가 생겨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외력에 의해 생겨난 개방형 상처로 추정된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C씨는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