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근무 시간 자리를 비우고 숙직실에서 승진시험 공부한 경찰관에 대한 감봉 처분은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행정부(양태경 부장판사)는 충북도내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A(여·41·경사)씨가 제기한 강봉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최근 3년 간 타 지방경찰청에서 이뤄진 감봉 1월 처분 사유를 보면 대부분 실정법 위반이나 욕언·폭설 등으로 원고의 비위행위 정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의 무단이석과 지각 사실은 모두 인정되지만 무단이석 횟수가 징계 사유서상 횟수보다 적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지각 역시 횟수와 시간이 비교적 경미하다"고 했다. 승진시험을 앞둔 A경사는 지난 2015년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수차례 걸쳐 근무시간에 경찰서 여경 숙직실에서 승진시험 공부를 했다. 여기에 잦은 지각까지 겹쳐 A경사는 결국 지난해 4월4일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와 직장이탈 금지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감봉 1월의 징계를 받았다. A경사는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되자 경찰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명의를 도용한 휴대전화 속칭 '대포폰' 수백대를 개통한 A(여·35)씨를 사기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B(22)씨 등 모집책 4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청주시 상당구에서 휴대전화판매점을 운영하며 대학 신입생 등 137명의 신분증으로 모두 500여 대의 대포폰을 개통·판매하는 등 6억 원을 챙긴 혐의다. A씨는 타인 신분증으로 100만 원 이상의 고가 휴대폰을 1인당 3~4대씩 개통한 뒤 단말기를 되팔아 돈을 챙겼다. 유심칩으로 소액결제를 하거나 일부 피해자의 개인정보와 유심침을 다른 업자에게 팔아넘겨 추가로 이익을 챙기기도 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서류상 개통 실적을 올리는 데 신분증이 필요하다. 용돈을 챙겨 주겠다'며 주로 지인에게 접근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가로챈 돈으로 외제 차량을 구입하거나 부동산 매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금 환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주와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신
[충북일보] 지능형 로봇 구매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전 충북도교육청 서기관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재판장)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9)씨의 항소심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배임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거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을 인용해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익이 있더라도 가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없을 때 법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입장이어서 형법상 업무상배임죄를 적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A씨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로 보면 세부 사업 설명서 등에 이 사건 로봇 사업 관련 예산에 대해 적시했다"며 "이 예산에 대해 상위 결재권자에게 구체적으로 특정해 설명하지 않았더라도 그런 이유만으로 위계를 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 전 서기관은 도교육청 예산담당 사무관(5급)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1년 1월~20
[충북일보=청주] 18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세종스파텔에서 열린 '청주청원경찰서 순회 간담회'에서 박재진 충북청장과 청주권 경찰서 서장 등이 모여 범죄 예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의사협회가 청주 제2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부지 매입을 위해 18일 충북을 방문한다. 충북도의사회는 오송단지 내 부지 매입을 위해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협회 집행부가 충북을 찾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오송단지 매입 예정 부지 현장 실사와 도 바이오정책과 설명회에 참석한 뒤 이시종 도지사와 만찬을 가질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매입 부지는 6천600㎡ 규모다. 부지 활용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료정책연구소 일부 이전 등 업무용 활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가 매입하는 부지 인근에는 보건의료 6대 국책의료기관과 식약처 등 6개 정부기관과 CJ헬스케어, LG생명과학, 메디톡스 등 60개 바이오기업도 입주해 있다. 인근 세종시에는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전국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역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매우 높다. 협회 회원들도 이같은 배후 여건과 접근성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사협회 정관상 협회 회관은 서울에 위치하도록 정해져 있어 협회 회관으로의 사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일보] 대학 총장실을 불법 점거한 학생들을 지지한 한국교통대 교수들에게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행정부(양태경 부장판사)는 교통대 교수 3명이 총장을 상대로 낸 감봉 1개 및 견책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불법행위를 방조, 학생 지도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국가공무원법에서 정한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있다"며 "징계 처분이 원고들의 비위 행위와 비교할 때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입증할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교통대 학생들은 충북대와 증평캠퍼스의 부분 통합을 요구하며 지난해 1월19일부터 한 달간 본교 총장실 등을 불법 점거했다. 해당 교수는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를 지지하면서 부분통합 추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통대는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와 복종의 의무, 집단행위의 금지 위반 이들 교수에게 해임 또는 정직 3월의 징계를 내렸다. 교수들은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을 내 징계 수위가 감봉 1월과 견책으로 낮아졌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NGO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충북NGO 페스티벌이 오는 6월3일 청주 청소년광장과 소나무길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조직 등이 참여하는 NGO 페스티벌은 '광장·참여·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시민 참여·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기존 체험 행사는 물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방식의 '시민 참여형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살고 싶은 마을을 직접 구상하고 표현하는 '내가 살고 싶은 우리 마을 그리기 대회'와 청년수당문제·투표 연령 조정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광장 시민의회' 등이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시민 스스로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결정하는 체험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릴레이 버스킹 공연과 시민과 함께하는 말하는 대로, 참가 사진 콘테스트, 에어볼 페인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지난해 5월 열린 '2회 충북NGO페스티벌에'는 모두 3천여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송재봉 충북NGO센터 센터장은 "지역 NGO에서는 정부는
[충북일보] 18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1도, 청주 13도 등 8~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각각 29도 등 27~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17일 화장실에 가는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A씨(22)를 강간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의 한 술집 화장실에서 B(여)씨를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장암 5차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입원 진료분에 대해 전국 252개 기관, 1만7천355건을 평가했다. 충북대병원은 구조 영역과 검사·교육, 수술, 보조요법 영역 등 16개 지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종합점수도 100점(전체평균 96.16) 만점을 받아 대장암 진료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대장암은 인구 10만 명 당 암 사망 환자 수가 16.4명에 달한다. 폐암(34.1명)과 간암(22.2명), 위암(16.7명)에 이어 암 사망률 4위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