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2일 새벽 2시57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한 주택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승용차량이 타 66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차량 주변에서는 2개의 라이터 오일통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5년(2012~2016년)간 충북에서만 가정폭력 검거 인원이 5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위험 수위다. 부부의 날인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영철(김포 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전국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5.2배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2년 8천762건, 2013년 1만6천785건, 2014년 1만7천557건, 2015년 4만822건, 지난해 4만5천614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경우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지난 2012년 357건에서 2013년 416건, 2014년 453건, 2015년 1천125건, 지난해 1천443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 2014년 전국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검거 현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내 학대가 1만2천307건으로 전체의 70.1%를 차지했다. 남편학대는 1천182건(6.7%), 노인학대 916건(5.2%), 아동학대 778건(4.4%) 등이다. 지난해 가정폭력 피해자 4만5천453명 중 3만3천818명, 전체의 74.4%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각 지자체가 지역 경찰과 협력해 사례
[충북일보=청주] 청주지법 행정부(양태경 부장판사)는 제천영·육아원 법인 A복지회가 제천시장을 상대로 한 '시설장 교체처분 무효확인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복지시설의 운영·관리 잘못으로 발생한 인권침해의 종국적 책임은 원장에게 귀속된다"며 "신체·정신적 폭력으로 아동 학대행위가 발생한 만큼 종사자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영육아원 아동학대가 단순한 보육사 개인의 위법행위라기보다 시설의 총체적인 관리·감독 부실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3년 제천영·육아원에서 보육사에 의해 아동 학대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보육사는 때리거나 생마늘을 먹이는 등 아이들을 학대했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1주일 이상 독방에 격리하기도 했다. 인권위는 제천시에 시설장 교체 처분과 관련자 검찰 고발을 권고했다. 제천시는 시설장 교체 행정처분과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보육사들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벌금 100만 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은 시설 책임자는
[충북일보] 22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2도, 청주 15도 등 11~1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각각 30도 등 28~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음주 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달아난 운전자의 차량 몰수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재판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5)씨의 항소(양형부당·차량 몰수)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몰수 대상 물건이 범죄 실행에 사용된 정도와 범위·범행에서의 중요성, 범죄 실행으로 인한 법익 침해 정도, 물건이 몰수되지 않을 경우 행위자가 그 물건을 이용해 다시 동종 범죄를 실행한 위험성 유무와 그 정도의 제반 사정이 고려돼야 한다"며 "몰수 대상 물건인 승용차량은 사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범행의 구성요건 실현에 불가결한 요소인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는 점, 피고인에게 경제적 고통이 가중된다는 사실적 불이익만으로 범죄행위에 따른 규범적 책임의 필요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몰수를 명령한 것에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양형부당 주장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월25일 밤 11시43분께 흥덕구 비하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5%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그는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한 단속
[충북일보] 지난 20일 청주시 오창읍 청원테니스장에서 열린 '16회 충북지방경찰청장기 한마음 테니스 축제'에서 도내 12개 경찰서 테니스 동호인 등 참가자들이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학교 교사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딸의 말에 격분, 해당 교사(취업지원관)를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여·46)씨에게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계획적이며 법상 사적인 복수를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될 수 없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성추행범으로 낙인찍혔고, 그 가족에게까지 2차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딸이 성추행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울먹이며 '잘못했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6월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2월2일 오후 5시25분께 오창읍 한 커피숍에서 A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목과 어깨 등을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노래방에서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자신이 사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불을 지른 A(32)씨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새벽 3시5분께 술을 마시고 취해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분리수거장 17㎡ 등이 타 4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성폭행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20대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주택에서 A(22)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씨의 아버지는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찾았다 숨진 A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께 청주의 한 대학가 인근 술집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 하려다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17일 오후 6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체포 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 했다"며 "성 관련 범죄여서 수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9일 충북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1도, 청주 15도 등 10~1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각각 30도 등 29~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0~21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