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이 타결됐다. 충북 지역에도 농업 분야에서만 1천억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되는가 하면 전기 전자, 섬유 등에서는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호재라고 반기고 있다. 향후 충북도의 경제와 도민 생활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한·미 FTA의 의미, 협상과정, 충북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등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긴급 좌담회를 마련했다. 좌담회는 3일 본사 회의실에서 박종천 정치부장 사회로 열렸다.<편집자주> 토론자 : 이승우 (충북도 경제정책팀장) 박상수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신동명 (한·미 FTA 저지 충북도민 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장) 사회 : 지난 2일 타결된 한·미 FTA에 대해 충북지역에서도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제2의 개국’이라고 까지 불릴 정도로 우리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한·미 FTA의 의미에 대해 말해 달라. 박 교수 : 한·미 FTA 문제는 시각에 따라 찬반으로 나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반세기 동안 우리 나라 경제는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에서 성장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국민경제 전체적인 입장에서 본 다면 개
한·미 FTA협상 타결과 관련해 충북도 정우택 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정 지사는 2일 한·미 FTA협상이 타결된 직후 도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글’이란 담화문에서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 정부의 지원 대책을 듣고 시·도의 건의사항과 지역 안정대책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 지사는 “아직 다른 시·도의 지사들과 이에 대해 협의하지는 않았으나 빠른 시일 내에 시·도 지사 협의회를 열어 대통령과의 면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천기자
충북지역의 경우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라 농업분야에서 생산량이 최대 1천200억원이나 감소하는 피해가 예상된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전기 전자, 섬유 등 전체 기업의 40%는 수출이 늘고 정밀화학,음식료업 등 37%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2일 충북도는 농업분야에서 최소 635억원에서 1천219억원의 피해를 예상했다. 이 가운데 주요 품목별로는 곡물분야에서 콩이 294억원, 팥 26억원 등이고, 축산분야에서 한육우 238억원, 돼지 126억원, 닭고기 87억원 등이며, 원예분야에서는 포도가 182억원, 사과 152억원, 인삼 89억원, 고추 61억원, 복숭아 51억원 등이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산지 소값이 현재 472만원인 큰 수소(600Kg)가 448만원으로 5.1% 하락하고, 5개월 된 송아지가 240만원에서 205만원으로 14.5% 떨어지는 한편 최종 소비자 가격 역시 현재 3만5천원이 한우 등심이 1만5천원으로 크게 감소해 축사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농산물의 경우 전국 총생산량 가운데 수수의 경우 충북이 57.44%, 옥수수 20.16%, 포도 15.97%, 복숭아 17.90%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큰 품목들의 피해가
4·25 재·보궐 선거에서 충북은 괴산군의회 가선거구(괴산읍,소수면,철성면) 1곳에서만 선거를 치르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국회의원 3곳,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9곳을 포함해 모두 55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괴산군의회의 경우 이모(57)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 재선거를 치르게 된 것이다. 1일 괴산군 선관위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지역 신문사에 자신의 홍보기사 게재를 부탁하면서 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는데 최근 대법원이 이 전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 의원직을 잃게 된 것이다. 한편 충청권의 국회의원 재·보선은 대전 서구 을이 해당된다. 이 선거구에서는 현재 한나라당 이재선 전 의원이 선두를 고수하고, 뒤이어 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가 추격하는 양상이나 1일 박범계 열린우리당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변수로 떠 올랐다. 이 밖에 국회의원 선거구는 경기 화성시, 전남 무안·신안 등 2곳이다. 기초단체장은 서울 양천구, 경기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충남 서산시, 경북 봉화군 등 6곳이며, 광역의원은 서울 송파 4선거
지난 100년간 써 왔던 주소가 5일부터 본격적으로 바뀌게 됐다. 지금까지는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89번지’(도청) 형태로 써 온 ‘지번’ 주소가 이제는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58번지’ 형태의 ‘도로명’ 주소로 바뀌는 것이다. 다만 이런 새 도로명 주소는 주택, 아파트, 상가, 학교, 공장 등 건물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고, 토지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지번 주소가 사용된다. 이 같은 주소 변경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면서, 오는 5일부터 도로명 주소를 쓰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011년 말까지는 기존 지번 주소와 병행해 쓰고, 2012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도로명’ 주소만 쓰도록 했다. 시민들은 인터넷 사이트 ‘새주소’나 휴대전화 ‘8212’에 기존 주소를 넣으면 새 주소와 지도검색까지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새 주소를 넣으면 기존 주소를 알 수 있다. 충북의 경우 청주시와 제천시는 이미 도로명 주소를 만드는 사업이 완료돼 모든 길과 건물에 새 주소 표지판이 붙여 졌지만 나머지 시·군들은 200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따라서 5일부터는 청주·제천시의 경
옛날 중국 진(晉)나라에는 범씨라는 왕족 수준의 명문가가 있었다. 그 집안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큰 종이 있었는데 범씨가 다른 연합군에게 망하게 되었다. 그러자 이를 틈타 어떤 도둑이 범씨 집안에 잠입해 그 종을 훔치려 하였다. 그러나 종이 너무 무거워 옮길 수 없자 도둑은 조각 내어 가져가기로 하고 망치로 종을 내리쳤다. 그러자 ‘쨍’ 하는 요란한 소리가 났고 도둑은 다른 사람들이 들을까 겁이 나서 얼른 자기 귀를 막았다. 여기서 생긴 고사성어가 ‘자기 귀를 가리고 남의 종을 훔친다’는 엄이도종(掩耳盜鐘)이다. 엄이도령(掩耳盜鈴) 엄이투령(掩耳偸鈴)이라고도 하는데, 모두 진실을 외면한 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갑자기 천년도 더 된 이 고사가 생각나는 것은 지금 세 달 가까이 충북 지역을 뒤 흔들고 있는 복지여성국장 퇴진 논란과 오버랩 되면서이다. 처음에는 능력 시비로 논란이 됐던 김양희 도 복지여성국장의 퇴진문제가 지난 2월부터는 논문표절에 따른 도덕성 및 응모자격이 시비의 근간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시민·여성단체들과 지역 일부 교수들까지 퇴진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 국장은 아무런 말이 없
만우절(4월 1일)을 앞두고 충북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만우절에 특히 장난 전화가 많이 걸려와 업무지장 및 출동에 따른 소방력 낭비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만우절의 경우 하루 동안 장난 전화가 34건, 전화를 걸었다가 말없이 끊는 ‘오인’ 전화가 200건에 달했다. 장난 전화만 하더라도 지난해 평상시에는 하루 평균 10건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만우절에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단 한 건이라도 허탕 출동을 했다가 다른 지역에서 실제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다”며 “ 도민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이 화재로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장난전화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금은 119상황실에 전화를 건 사람에 대한 위치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상대방 전화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관련 법에 따르면 119상황실에 장난전화나 허위 전화를 할 경우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도에서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정우택 지사가 49억여원으로 가장 많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신고 대상자 36명의 재산을 공개한 결과 정 지사가 49억4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지사는 지난해 5.31지방선거 선거보전경비 환급 등으로 3억4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김인수 도의원으로 부채만 44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재산 증감에서는 23억7천719만원으로 신고한 오장세 도의회 의장이 지난해에 비해 부동산 15억3천800만원, 기타 소득 1억7천100만원 등 총 17억995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지난해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사람은 6억6천100만원을 신고한 민경환 도의원인데 부모의 고지거부 등으로 2억8천200만원이 줄어든 금액을 신고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36명 가운데 80.6%인 29명이 지난해 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된 것은 지난해까지는 최초 등록한 부동산에 대해선 변동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부동산, 주식, 회원권 등의 재산가액 변동분도 신고토록 공직자윤리법이 개정
정우택 지사 선거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이 속속 산하기관의 주요 직책에 임명되고 있어 ‘보은인사’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5·31 선거 당시 정 지사 선거 캠프의 유세단장이었던 박모 전 한나라당 정책개발위원은 현재 충북도가 도립 학생기숙사인 청람재 부원장으로 내정해 놓고 신원조회 등 절차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정 지사 선거 캠프에서 후원회 업무를 관장했던 정모씨가 도립 청주의료원 관리이사에 임명됐다. 그런데 이 병원은 이미 관리부장이 있는데도 대외협력 업무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새로 ‘관리이사’ 자리를 만들어 ‘위인설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사 행태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우택 지사는 복지여성국장 임명이 실패로 드러났음에도 인사권은 고유권한이라며 독선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각종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에 자기 사람 심기를 계속하는 것은 정 지사 측에서는 ‘보은인사’이며, 받아들이는 기관에게는 ‘낙하산 인사’로써 도민들의 커다란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박종천기자 cj3454 @naver.com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충북지역에 각별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8일 오전 동해 등 강원지역 순방을 마치고 오후에는 곧바로 충북으로 달려와 제천에서 제천의림포럼 특강, 제천·단양 당직자 간담회, 단고을 여성리더스쿨 교양강좌, 충주 당직자 간담회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는 저녁 늦게 청주로 와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 및 국내 정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옥천에 외가가 있어서 그런지 충북에만 오면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개인적 소회를 밝힌 뒤 “당 대표 때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오송역으로 하도록 당론을 밀어 부친 것은 충북지역 발전, 더 나아가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잘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얼굴에 큰 상처를 입는 테러를 당한 때문이지 이날 박 전 대표가 각종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행사장을 떠날 때까지 수행원 및 경호원들의 준비가 한층 강화된 느낌을 갖게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밤을 역대 대선 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청주에서 숙소(명암파크호텔)를 정해 1박을 했다. 박 전 대표는 29일 아침 일찍 호텔에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