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11일 모텔에 침입해 15분 만에 9곳을 돌며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이모(34)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7일 새벽 4시께 청주시 용암동의 한 모텔에 들어가 문모(25)씨의 순금 팔찌를 훔쳐 달아나는 등 15분 동안 9개의 방을 돌아다니며 현금 30만원 등 모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CCTV 폐쇄회로를 본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다. 지난 2004년 9월 시행된 성매매특별법은 시행초기 정부의 강력단속의지와 함께 경찰에서도 성매매단속에 적극 나서는 등 성매매업소가 자취를 감추는 듯 했지만 이후 ‘풍선효과’로 성매매는 각종 신·변종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발전(?)돼 왔다. 청주시내의 경우 하복대와 용암동 등의 성매매업소에서는 출입구 등에 CCTV설치해 놓고 경찰단속에 대비하는가 하면 일부업소에서는 벽으로 위장한 비밀출입문까지 만들어 밀실을 설치, 경찰단속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유사성행위도 성매매라는 판결을 내린 후 성기결합을 의미하던 성매매 개념이 신체의 접촉에 의한 성적 서비스로 확대됐지만 ‘스트립 방’ 등 이를 교묘히 피해가는 변태업소가 늘고 있으며, 업소보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탓에 최근 성병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보도방’ 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청주시내에만 수십 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처리장을 없애면 결국 강물 전체가 오염된다’는 특별법 제정 당시의 우려가 일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충북경찰에서는 이달부터 성매매 집중
현직 교장이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청주지검은 지난 7일 이 교육감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명예훼손죄가 적용되려면 사유가 구체적이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법률검토를 거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지난 3월21일 열린 제258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이원구의원(충주)으로부터 박모 교장(62) 인사에 대한 질의를 받고 ‘신망이 훼손돼 인사를 했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박 교장이 이 발언을 문제 삼아 이 교육감을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조사를 받아왔다.
80대 노인이 집으로 배달된 우유를 마시고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충주시 수안보에 거주하는 서모(82·수안보면 안보리)씨가 4일 새벽 집으로 배달된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뒀다 오전 11시께 마신 뒤 5분쯤 지나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서씨의 부인 홍모(79)씨가 "남편이 구토를 한 뒤 우유를 살펴보니 냄새가 나고 색깔이 변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먹다 남은 우유를 수거해 국과수에 성분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7일 낮 12시10분께 보은군 삼승면 내망리 송모(여·51)씨의 양계장에서 불이나 1만여마리의 닭과 600여㎡의 계사를 태워 1천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공무원 등 120여명이 긴급 출동해 4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송씨는 "인근 밭에서 과일 솎는 일을 하는 데 계사 한쪽 구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치솟은 기온 때문에 며칠 전부터 양계장 안에 대형 선풍기를 가동했다는 송씨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학교 자모회원들을 상대로 투자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정모(4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2004년 5월부터 약 1년간 자모회원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여·47)씨에게 부동산 투자비명목 등으로 4억여원을 받아 챙기는 등 3명으로부터 6억6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정씨는 경찰에서 “당시 운영하던 회사가 어려워 돈을 사업자금으로 썼다”고 말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편의점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쳐온 문모(72)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35분쯤 청주시 북문로 2가 모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서모(19)군에게 편의점 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여 담배 4보루를 받아 챙기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청주시내 편의점 5곳에서 100만원 상당의 술과 담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편의점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쳐온 문모(72)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35분쯤 청주시 북문로 2가 모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서모(19)군에게 편의점 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여 담배 4보루를 받아 챙기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청주시내 편의점 5곳에서 100만원 상당의 술과 담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몰다 전신주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김모(24)씨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새벽 5시50분께 음성군 삼성면 모 주점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모(31)씨의 로체승용차 차량열쇠를 훔쳐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인근 전신주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 2천2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기사 편집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동료 기자 2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지역 모 신문사 기자 L(3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7일 밤 9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이 신문사 건물 뒤 주차장에서 기사 편집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A(34)기자와 싸움을 말리던 B(26)기자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복부를 흉기에 찔린 A씨는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싸움을 말리다 흉기로 손 등을 다친 B씨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던 L씨는 사건발생 4시간만인 8일 새벽 1시께 청주시 사창지구대에 찾아와 자수 했으며,경찰은 긴급체포한 L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지역사회 보훈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에 합당한 서훈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훈교육과 미래세대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월 2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기념행사를 열어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같은 달 19일 이상설 선생 서훈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충북도의회도 3일 뒤 동일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서훈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닭에 계란까지 재료 값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요"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 강세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밥상 위엔 금(金)란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도 지난달 중순 발생한 브라질산 닭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브라질산 닭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며 "프랜차이즈 회사 국내산 닭고기 순살 1.2㎏ 기준 납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89% 상승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씨는 "소비 침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에 반영시키기도 어려워 이윤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와 같은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은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인상과 외식 자재 물가 급등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도,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호 축산' 보고서를 통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850~1천950원으로 전년 대비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천26원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