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과거와는 다른 갈등해소 방법 등으로 인해 부부싸움이 참극으로까지 번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과 함께 예방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말 청주 가경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부부싸움 중 방화로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음성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부인과 딸이 숨지는 참사가 다시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13일 부부싸움 끝에 집에 불을 질러 부인과 딸을 숨지게 한 박모(49)씨에 대해 현조건조물 방화 및 치사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새벽 3시10분께 음성군 음성읍 자신의 집에서 부인 최모(45)씨와 부부싸움을 벌인 뒤 부인과 딸(10)이 인근에 사는 장모 박모(74)씨의 집으로 피신하자 뒤쫓아가 준비한 휘발유로 불을 질러 부인과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을 지른 박씨도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서울지역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싸움이 잦았다”는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박씨와 박씨의 장모,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역에서
청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13일 시골 5일장에서 자신이 영업하는 장소에 다른 노점상이 영업을 하고 있다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1심에서 선고유예를 선고받은 정모(40)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5일장의 관리 주체가 일정한 규칙을 정해 시장구역을 구획하고 관리하는 등의 사정이 없다면 어느 누구도 어느 장소를 자신만의 배타적인 영업장소라고 주장할 수 있는 권리가 인정된다고 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피해자가 먼저 나와 상품을 진열해 놓은 장소에 자신의 상자를 둘러쌓은 행위는 영업방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이 영업을 해오던 보은군 보은읍의 한 도로에서 이모씨가 먼저 영업에 나서자 그 주변에 종이상자를 둘러 쌓아놓는 등 이씨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같은 해 8월 30만원에 약식기소되자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며 1심 재판부는 선고유예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성관계 장면을 찍은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42)씨와 신모(4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증거물인 녹화테이프와 켐코더를 자신의 집에 보관하다 수사가 진행되자 불태워 증거를 없앤 신모(35)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일 오후 9시20분께 상당구 내덕동 모 여관에서 골프연습장서 만나 알고 지내던 충북도내 모 공무원 L모(여·47)씨와 성관계를 갖고 성관계 장면을 대학 동창인 신씨를 시켜 몰래 비디오로 촬영한 뒤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1억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다. 이씨는 L씨와 함께 여관에 투숙한 뒤 L씨가 샤워하는 사이 문을 열어줘 친구가 캠코더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12일 폭력을 동원해 하이닉스 청주공장 진입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간부 이모(42)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집단,흉기등 상해)등을 적용,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남 판사는 또 이 대회에서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 등으로 이씨와 함께 기소된 하이닉스·매그나칩반도체 하청지회 노조원 최모(30) 등 13명과 같은 해 9월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도청 담을 부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40)씨에게 각각 징역 10월∼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남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이 생존권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현행 법질서 테두리를 현저히 벗어났고 인적, 물적피해가 적지 않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나 사건 전 피고인들이 성실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해왔고, 재범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은 세계각국이 심혈을 기울여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매래성장 동력 산업이다.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바이오 산업에 정부의 투자가 이뤄지고 충북도는 오송을 바이산업의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기업유치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브라질에 추월당해 GDP 규모가 세계 12위로 추락할 정도로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의 바이오 산업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연대시를 찾아 바이오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체를 찾아 중국 바이오 산업의 현 주소를 알아본다. /편집자주 한국 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시에 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데 실패한다면 중국의 일개 변방이 되거나 필리핀 같은 빈국으로 굴러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4-5 년이 중대 고비다. 이 기간에 성장 잠재력을 못 키우면 한국 경제는 설 땅이 없다”고 했다. 소위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이념병’, ‘평등병’, ‘분배병’, ‘복지병’, ‘노인병’, ‘과거병’에 걸려 성장 잠재력이 병들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한국 경제에 경고를 했다. 일본의 경제 평론가 오마에도 “이대로 가면 한국은 중국에 먹힐 수밖에 없다”며 “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산과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고 있으며, 밤 시간 야외공원이나 할인점, 극장가를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관련 상품을 찾는 손님이 급증하면서 대형가전제품매장 등에서는 서둘러 여름상품 세일판매에 돌입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30도를 오르내리는 때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자 지역에서는 산과 계곡 등을 찾는 인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지난해(36만3천415명)보다 4만여명이 증가한 40만8천584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립공원 내 화양동과 쌍곡계곡의 경우 각각 6만8천577명과 3만9천917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지난해(7만4천여명)에 비해 44.5%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백산국립공원 또한 산과 계곡을 찾는 입장객수가 크게 늘면서 이달 들어서만 4만8천383명(지난해 4만2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때 이른 더위에 낮 시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저녁시간 청주무심천 둔치 롤러스케이트장과 김수녕양궁장 등 야외로 몰리고 있으며, 심야상영을 하고 있는 극장가도 더위를 피해 나온 가족과 연인들로
위급상황이 아닌데도 이동전화 위치정보 확인을 요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119 상황실에 접수된 이동전화 위치정보 요청 사례는 총 423건(1일 평균 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5건(1일 평균 1.5건)에 비해 88%증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고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단순가출이나 부부싸움 뒤 외출한 배우자 위치 확인, 자녀들의 늦은 귀가 등의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119의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신고 처리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접수된 423건 가운데 37건은 위치 확인중 피구조요청자와 연락이 됐고 33건은 가족과 피구조요청자가 연락이 돼 해결됐으며 자진 귀가 9건, 신고 취소 17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또 휴대폰 전화가 꺼져 있어 위치 추적이 안 된 사례가 137건, 피구조자를 발견하지 못한 경우가 84건, 타 시·도 이첩이 66건이었으며 사체발견 1건 등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동전화 위치정보 추적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위치 확인에 막대한 행정력이 소모되는 만큼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요청을 하는 사례가 없도록 신고를 자제해 줄 것”을
10일 오후 7시20분께 청주시 분평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16·중3)양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4층에서 김양의 휴대전화와 지갑이 발견됨에 따라 김양이 이곳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10일 저녁 9시께 청주시 강서동 강서2지구 공사현장 모 건설회사 2층 건물 사무실에서 불이 나 컴퓨터 등 사무용 기기와 30여평 건물 내부 등을 모두 태워 5천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당시 사무실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라 누전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1일 술을 마시다 건방지다는 이유로 후배를 폭행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최모(25)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8일 자정께 청주시 용암동의 한 술집에서 후배 김모(24)씨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주먹과 둔기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지역사회 보훈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에 합당한 서훈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훈교육과 미래세대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월 2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기념행사를 열어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같은 달 19일 이상설 선생 서훈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충북도의회도 3일 뒤 동일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서훈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닭에 계란까지 재료 값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요"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 강세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밥상 위엔 금(金)란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도 지난달 중순 발생한 브라질산 닭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브라질산 닭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며 "프랜차이즈 회사 국내산 닭고기 순살 1.2㎏ 기준 납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89% 상승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씨는 "소비 침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에 반영시키기도 어려워 이윤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와 같은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은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인상과 외식 자재 물가 급등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도,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호 축산' 보고서를 통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850~1천950원으로 전년 대비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천26원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