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발발한지 57년이 흘렀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 인민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돼 그로부터 3년 후 전쟁이 휴전에 들어갈 때까지 전쟁 중 남한측에서 약 230만 명이, 북쪽에서 292만여 명이 숨졌으며 삼천리 강토는 완전히 초토화됐다. 유엔군 약 15만 명, 중국 공산군 90만여 명도 희생돼 제2차 세계 대전이후 가장 참혹한 전쟁 중 하나로 전쟁사에 기록됐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6.25전쟁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상당수가 6.25전쟁을 일본이 한국을 침공한 것으로 알거나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역사·안보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7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 ‘학교 수업시간에 6.25전쟁을 배운 적이 없다‘는 초등학생이 33.5 %,로 나타났으며, 6.25전쟁을 ‘조선시대에 일어난 전쟁’(37.8%)으로 잘못알고 있거나 ‘일본과 우리나라가 싸운 전쟁‘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5명 중 1명꼴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6.25, 이날은 우리 민족에게 잊어서도, 잊을 수도 없는 날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나 전쟁방지는 결코 구호로 얻
옥천경찰서는 21일 술에 만취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모 신문사 기자 A(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20분께 술에 만취된 채 옥천읍 모 청과상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옥천경찰서 중앙지구대 김모(40) 경사가 순찰차에 태우려 하자 가슴을 발로 걷어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가정주부 권모(43·청주시 금천동)씨는 통신요금 명세서만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이달에 내야할 휴대전화요금과 집 전화, 인터넷 요금을 합쳐 30여만원이 나온 것. 김씨는 “가족 4명 모두가 휴대폰이 있는데 남편과 내가 합쳐 한 달에 20만원대,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교 딸이 5만원 안팎을 사용한다”며 “수입의 10%를 넘게 차지할 정도로 가계에 부담이 크지만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잘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하므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원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회사원 김모(31·청주시 용암동)씨도 통신비로 매달 10만원대를 지출하고 있다. 김씨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기기는 휴대전화(한달 8~11만원)와 PC(3만원), 일반전화 1대(1만2천원)로 매달 생활비 중 30%이상을 통신비로 쓰고 있다. 김씨는 “이동통신사들이 과열경쟁으로 광고를 대폭 늘린 가운데 초과이윤까지 발생하는 등 요금 인하요인이 뚜렷한데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지난해 4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소비자들은 통신요금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통신비 지출은 전년보다
<인사> 충북지방경찰청 ◇경정 △김용식 지방청 보안2계장 △이유식 청주 상당서 경무과장 직대 △최광옥 옥천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윤재희 지방청 보안과 ◇경감 △김응택 청주상당서 계장 요원 △염태영 음성서 지구대장 요원 △임성대 진천서 지구대장 요원 △유흥구 단양서 경무과장 겸 청문감사관 △박종호 음성서
21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가 물러날 전망이다. 청주기상대는 “충청권 전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21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며 “30~70mm정도의 다소 많은 양이 되겠으며,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대는 이번비가 22일까지 계속되다가 23일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24일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장마전선이 7월 중순까지 한반도 내부나 주변에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리겠다며 장마 기간 등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다”며 "곳에 따라 강한비가 오는 지역이 있겠으며, 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이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수 십 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수 천 만원을 타낸 개인택시 기사 조모(46)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200년 11월9일 오후 5시10분께 청주시 수곡동 꽃다리극장 앞 도로에서 자신의 개인택시(충북 31아××××)인 SM5승용차에 승객 손모(여·35)씨를 태우고 가던 중 김모(27)씨의 엑셀승용차가 뒤따라오는 것을 보고 급정거해 개인합의금 명목으로 580만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다. 조씨는 또한 지난 2004년 9월13일 밤 10시께 청주시 사직동 국보제약 앞 입구에서 김모(42)씨의 아토스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하는 것을 보고 고의로 추돌해 290여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2000년9월부터 지난 3월까지 36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8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허위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돈을 챙기는 택시기사다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옥천경찰서는 20일 경찰 무선망을 불법으로 도청한 견인차량기사 김모(35)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정오께 옥천군 옥천읍 충북과학대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112무선지령을 불법도청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97년 9월 대전지역 무선기기업체에서 구입한 무전기를 자신의 견인차량에 설치한 뒤 경찰서와 소방서 무선망을 수시로 불법 도청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A(20)씨를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모 대학교 2학년 N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군 간부인 M모씨를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N씨 등은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 모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A씨와 술을 함께 마신 뒤 인근 모텔로 유인해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다. 같은 날 청주상당서는 환풍기 필터를 방문판매하러온 B모(여·41)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려한 K모(35)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환풍기필터를 판매하기 위해 청주시 율량동 자신의 아파트를 방문한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려다 B씨가 완강히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은 K씨가 자신의 성기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보관하고, 성인폰팅 이용에 수 백만원을 쓰는 등 평소 성도착 증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구난차량과 사설응급차량이 경찰과 119의 무선교신을 도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관 내 정보유출과 함께 시민 사생활보호 등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경찰무전교신을 도청하다 적발된 사례는 단 1건에 적발에 그치고 있으며, 2005년과 2006년에는 그나마 적발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차량은 서울 청계천 등에서 사제무전기를 구입해 기존수파수를 풀고 주파수를 확장시키는 방법으로 경찰이나 소방 주파수에 맞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사고나 안전사고 발생 시 경찰이나 119보다 레커차나 사설응급차량이 먼저 도착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보다 모여든 이들 차량으로 인해 교통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또한 이들 일부 차량의 경우 사고 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교통법규를 무시한 채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하기도 하기도 하는 등 대형교통사고의 우려가 높다 최근 청주 용암2지구 인근 동부우회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C모(48)씨는 “접촉사고가 나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
청주흥덕경찰서는 19일 전국을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빈집을 털어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최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4월13일 낮 1시20분께 충남 논산시 한모(68)씨의 빈집에 들어가 현금 20만원과 2천200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훔친 뒤 1천700만원을 인출하는 등 청주와 괴산, 전주 등 전국을 돌며 25차례에 걸쳐 4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일부 노인 가정에서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 놓는 점을 악용,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지역사회 보훈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에 합당한 서훈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훈교육과 미래세대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월 2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기념행사를 열어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같은 달 19일 이상설 선생 서훈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충북도의회도 3일 뒤 동일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서훈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닭에 계란까지 재료 값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요"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 강세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밥상 위엔 금(金)란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도 지난달 중순 발생한 브라질산 닭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브라질산 닭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며 "프랜차이즈 회사 국내산 닭고기 순살 1.2㎏ 기준 납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89% 상승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씨는 "소비 침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에 반영시키기도 어려워 이윤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와 같은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은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인상과 외식 자재 물가 급등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도,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호 축산' 보고서를 통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850~1천950원으로 전년 대비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천26원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