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청주시 수곡동 전모(42)씨의 집에서 전씨가 만취한 채 화단에 놓여있던 제초제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흘만인 25일 밤 숨졌다. 경찰은 평소 술을 좋아하던 전씨가 농약을 술로 착각해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4일 자신의 친딸을 7년 넘게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P씨(46)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P씨는 2001년 1월께 초등학교 3학년이던 자신의 친딸(9)을 성폭행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6년7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P씨는 아내가 가출한 뒤 성폭행하기 시작했으며 딸은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수치심에 2차례나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딸은 최근 아버지로부터 다시 성폭행을 당하자 가출을 했고 수소문 끝에 딸을 찾은 학교 담임교사가 가출한 이유를 캐묻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밝혀내고 경찰에 신고했다.
최근 청주시내 간선도로에서 출퇴근시간에 도로주행연습을 하는 운전교습차량이 크게 늘면서 교통정체와 함께 교통사고의 우려마저 제기되는 등 운전자들의 불만을 불러오고 있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은 물론 휴가기간인 일반인까지 운전면허학원으로 대거 몰리면서 일반도로는 물론 간선도로까지 운전면허학원 차량들이 쉽게 눈에 띄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평소 막히던 도로가 더 막혀 무더위 운전자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 저속 서행하는 운전연습차량이 도로가 가장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에도 운행하다보니 극심한 교통정체를 불러오고 있으며, 비록 전문 강사들이 옆에 탑승하더라도 기기조작이 서툰 초보자들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어 복잡한 도로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성마저 높은 실정이다. 동부우회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한다는 김모(44·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최근 들어 도로연수차량이 번호순으로 줄지어 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길이 막히는 출퇴근 시간에 2~3개 차선을 막고 운행하고 있어 이를 피해 가느라 더 짜증이 난다”고 불평했다. 이모(여·32·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씨도 “운전연습차량이 복잡한 간선도로에서 운행하는 것을 보면 옆에 가기도 불안하다”며 “일반시민은 물론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상습적으로 담배 등을 훔친 장모(15)군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5)군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새벽 3시께 청주시 산남동의 한 치킨집에 창문을 부수고 침입해 보관 중인 담배 35보루(시가 90만원 상당)와 10만원의 현금을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음식점에 위장취업한 뒤 금품을 훔친 김모(30)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월4일 밤 10시10분께 생활정보지를 보고 청주시 복대동의 한 음식점에 위장취업한 뒤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 현금 20만원 등 금품 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3일 인적이 드문 농촌 비닐하우스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송모(50)씨 등 51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밤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청원군 내수읍 입상리 인적이 드문 비닐하우스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일명 ‘줄도박’을 벌인 혐의다. 23일 새벽 도박현장을 급습한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과 수표 등 1천900여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현장 총괄 책임자와 모집책, 상습 도박자 등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근 주택가로 날아든 벌떼에 공격을 받거나 피해를 입고 있다는 구조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도내 8개 소방서 119구조대에 접수된 벌집 제거요청은 153건으로 전체 구조요청(460건)의 33.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장구 없이 벌집을 떼어내려다가 벌의 공격을 받거나 방안까지 날아드는 벌 때문에 피해를 당해 119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곳에 벌 활동이 왕성해져 농가를 중심으로 처마 밑이나 기둥 등에 떼지어 출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벌집이 발견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진천경찰서는 23일 욕을 했다는 이유로 회사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카자흐스탄 산업연수생 N모(22)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N씨는 지난 18일 밤 10시30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모 업체 기숙사 앞에서 소변을 본다며 같은 카자흐스탄 산업연수생 D씨(36)가 욕을 했다는 이유로 기숙사 주방에서 들고 나온 흉기를 휘둘러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같은 날 제천경찰서는 인연을 끊은 자식들과 자주 전화를 한다는 이유로 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이모(51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1일 오후 9시께 제천시 자신의 집에서 직업 없이 집에 기대려는 자식들과 연락을 끊고 살라고 했음에도 딸과 통화하는 것을 보고 격분해 아내 송모(50)씨를 주방에 있던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불쾌지수가 크게 오르자 ‘짜증’으로 인한 각종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청주시내 지구대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폭력사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술집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소한 시비가 이웃 간 말싸움으로 번지는 사건과 함께 가정 내의 부부싸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술에 취한 채 아무런 이유 없이 주차차량에 돌을 던지는가 하면 택시요금 시비로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일까지 발생하는 등 ‘무더위’에 따른 짜증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평소와 다른 유형의 각종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은 이 같은 폭력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잦은 현장출동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오히려 출동한 경찰관이 언어, 신체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등 힘든 여름을 나고 있다. 이러한 ‘짜증’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는 상대방도 무더위로 인해 쉽게 넘기지 못해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 평소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해소법으로 ‘짜증’을 푸는 것이 도움 된다고
충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2일 브로커와 짜고 아들이 교통사고 후유 장애가 있는 것처럼 속여 보험회사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신모(50·음성군)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씨의 아들(26·대학4년)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신씨의 보험관련 업무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8천6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이모(40·경기도 구리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2000년 3월 30일 자정께 음성군 음성읍 한벌리 앞 노상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행하고 가다 무면허 1톤 화물차량과 추돌, 아들이 중상을 입자 이씨와 짜고 2004년 8월11일께 모 병원에서 정신적 장애가 있는 것처럼 속여 보험사로부터 2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신씨와 이씨는 신씨의 아들이 수술 후 상태가 좋아져 자동차 운전면허증과 유통관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의 학점을 취득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많은 보험금을 타 내기 위해 아들을 장애인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3개월 전 교통사고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계좌추적과 함께 피해자와 운전자 조사 등을 거쳐 증거를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