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강해운 검사는 최근 회사 중장비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동료를 치어 숨지게 한 뒤 휴대전화와 관련돼 사망한 것처럼 거짓 진술한 권모(59)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은 또 무면허인 권씨를 채용한 법인에 대해서는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권씨는 지난해 11월28일 오전 7시30분께 청원군 부용면 문국리 A산업 채석장에서 궤도 차량의 일종인 유압드릴 중장비를 무면허 상태에서 후진해 내려오다 뒤에 있던 서모(33)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좌측 뒷부분 범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기각됐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에서 지난 2월 국민참여재판이 실시된 가운데 7일 전담재판부 심리로 두번째 국민참여 재판이 이틀간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청주지법은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 강도강간 등)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모 피고인에 대한 선정 기일을 7일 오전 제1호 법정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이날 공판은 피고인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이틀간 연일 열릴 예정이며 5명 정도의 증인이 채택돼 법정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법원은 피해자와 증인 보호를 위해 이름을 호명하지 않는 것은 물론 배심원과 사건 관계인들이 증인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또 배심원들의 예단을 막기 위해 동일 사건의 공범에 대한 선고 공판도 국민참여재판과 맞춰 유사한 시기에 진행할 방침이다./ 박재남 기자
“전화가1~2번 울렸다가 끊겨 걸려온 번호로 해보면 대출관련 안내음성이 들려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많다”직장인 김모(36·청주시 가경동)씨는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대출관련 전화에 부쩍 짜증이 늘었다. 영업직 이다보니 혹시 고객의 전화인가 싶어서 콜백을 할 때가 많지만 상당수가 대부업체 전화라는 것.김씨는 “일반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오고 수신차단도 안 돼 더 짜증이 난다”며 “실제로 항의를 하려 대부업체에 전화를 한 적이 많지만 상담원과 연결된 경우는 없었고, 전화를 한 쪽에서 ‘대출금액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곧 전화를 하겠다’는 내용으로 ARS 안내가 이뤄져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화만 더 날 때가 많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회사를 운영하는 강모(36)씨도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대부업체전화에 요즘 짜증이 늘었다.강씨는 “최근 타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스팸전화로 오인해 업무에 직접적인 차질을 빚은 적도 있다”며 “주위에서도 이러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큰 불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한 적도 있지만 확인절차 등을 거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리고, 대부분이 주민등록 말소자나 신용불량자들 앞으로
최근 청주지역에서 강도와 강간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지난달 27일 밤 8시께 청원군 오창읍 과학단지 앞 길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자 2명이 택시기사 송모(47)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30만원과 카드를 빼앗아 36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또 지난달 31일 새벽 3시50분께 2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청주시 복대동 앞 길에서 김모(26)씨를 마구 폭행한 뒤 현금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자정께 청주시 영운동 모 슈퍼마켓에서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지난달 2일에는 청주시 모 오피스텔 A양(20)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자고 있던 A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음란인터넷 성인PC방에 손님이 몰리면서 활성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업소가 남자손님에게 여성들과의 전화 통화를 알선하는 전화방 영업까지 함께 하는 등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 하복대와 가경동 등 5곳 안팎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성인PC방은 밀폐된 방안에 전화기와 컴퓨터 등을 설치해 놓고, 컴퓨터에 변태 성행위 영상물 등 음란물들을 저장한 후 시간당 5천원을 받고 음란물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성인PC방을 이용하는 손님 대부분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40~50대 남성들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단골이 많아 음란물 중독 또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이들 성인PC방은 해외 유료포르노 사이트를 통해 영상물을 다운로드 해 하드웨어로 받아 놓은 뒤 성인방송, 일본, 변태 등 분류를 통해 손님들이 손쉽게 영상물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곳을 다녀왔다는 김모(45)씨는 “컴퓨터와 전화기가 갖춰진 밀폐된 방이 7곳 정도 됐으며, 보통 2~3시간정도 머물고 있었다”며 “낮에도 빈방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단골이 많았고, 전화방 영업을 통해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위조해 수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부동산 중개업자 정모(여·35)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정씨는 2005년 8월 초순께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지역에 땅을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A씨(여·48)로부터 1억원을 받은 뒤 매매 계약서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투자금을 가로채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2억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박재남 기자
4월1일 만우절을 대비해 충북도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이 발신자 위치정보 시스템 확인 점검 등 근무태세를 강화한다.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장난전화에 대해 예전과 달리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2년 119상황실에 발신자 위치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장난전화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에 걸려온 장난전화는 지난 ‘03년’ 7천797건을 정점으로 ‘04년’ 5천565건, ‘05년’ 2천238건, ‘06년’ 3천663건, ‘07년’ 2천,583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119상황실의 한 관계자는 “119종합상황실로 장난전화를 걸면 신고자의 위치와 전화번호가 고스란히 나타나 신고자에게 역으로 전화를 하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장난전화가 줄어들고 있다”며 “단 한건의 장난전화라도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출동이 지연될 우려가 있으므로 장난전화를 삼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화재 또는 구조·구급이 필요한 상황을 허위로 알린 자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 박재남 기자
최근 훔친 물건을 싼값에 팔거나 돈만 받아 챙긴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인터넷 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과 소비자고발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 들어 3월말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신고는 30여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액이 크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탓에 실제 피해자수는 수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차량을 훔친 뒤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이모(30)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김모(3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씨는 지난해 9월22일 청주시 모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김모(35)씨의 승용차를 훔친 뒤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1천100만원 상당의 차량을 인터넷을 통해 16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에서도 같은 날 중고 물품판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구매자들을 속여 물품 대금을 입금하게 한 뒤 이를 가로채 온 10대가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조모(19)군은 지난해 8월부터 중고 물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연락처를 인터넷 중고장터 사이트를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운동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31일 오후5시40분께 청주시 용암동 농협 사거리에서 윤모(34)씨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청주 상당선거구 김현문 후보(자유선진당)의 선거운동원들을 덮쳤다.이 사고로 교차로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김모(46)씨 등 여성 운동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윤씨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는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속보=충북리무진의 청주∼서울도심공항터미널 노선 운행을 잠정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허가권자인 충북도와 충북리무진이 이에 불복, 이의를 신청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본보 28일자 3면)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27일 (주)서울고속과 (주)새서울고속이 충북도지사와 (주)충북리무진을 상대로 낸 여객자동차 운송사업계획인가처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청주~서울도심공항터미널 노선 운행을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및 시행규칙의 해석상 연장된 노선의 거리가 기존 노선 전체가 아닌, 기존 노선의 출발지에서 변경지까지의 거리 중 50%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를 단축연장이라고 하여야 하고, 이를 초과하면 신설로 보아야 한다”며 “이 사건에서 연장된 부분은 호법-도심공항터미널이고, 이 거리가 청주-호법 거리의 50%를 넘으므로 이는 단축연장이 아니라 노선의 신설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 처분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위 처분으로 인하여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