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9일 아침 기온은 8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따뜻하겠지만 낮에는 약간 춥고, 충북도내 전역에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청주기상대는 8일 "선거일인 9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제주도와 남부 및 충청 지방은 흐리고 오전부터 비(강수확률 40~90%)가 오며 서울, 경기와 강원 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70~80%)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9일 0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은 10~40㎜ 등으로 예상되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0도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박재남 기자
8일 충북경찰에서 슈퍼마켓 강도를 잇따라 검거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 초기 특수강도 사건을 단순 폭행공갈사건으로 축소한 사실이 드러나 혐의적용에 대한 이중 잣대 비난이 일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새벽시간대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강모(18)군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강군은 이날 자정 50분께 청주시 개신동 모 편의점에서 문을 닫으려던 주인(55)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5만원을 빼앗은 혐의다.사건발생 직후 편의점내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을 확보한 경찰은 주변에서 탐문수사를 벌여 PC방 종업원으로 일하는 강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같은 날 청주상당경찰서는 수차례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이모(21)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박모(23)씨를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22일 자정 10분께 청주시 영운동 모 슈퍼마켓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는 등 3차례에 걸쳐 편의점 강도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인 경찰은 이들의 지문을 채취한 뒤 주거지를 급습해 검거했다.또한 경찰은 지난달 청원군 오창읍에서
“아이들이 예년에 비해 칫솔질이 아주 좋아졌고, 구강관리에 많은 정보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지난 6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위치한 충북육아원을 찾은 청주이즈치과 이두희(51) 대표원장을 비롯한 직원 50여명은 아이들의 구강검진을 실시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치아를 보며 큰 보람을 얻었다. 지난 2006년부터 청주시내 육아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주이즈치과는 충청지역 육아원 2곳(충북육아원, 혜능보육원) 2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1회 구강건강프로그램인 불소도포, 칫솔질 교육과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구강검진 후 치과진료가 시급한 어린이의 경우 직접 치과를 내원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번 봉사활동에서도 치료가 시급한 두 어린이의 진료를 약속하고 여건이 되는 한 순차적으로 내원하여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시 “진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성인이 되면 사회로 배출되는 아이들의 구강건강이 염려 된다”는 말을 육아원측으로부터 전해들은 이 원장은 “아이들이 시설에 있을 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그때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추가(?)됐다. ‘봉사하는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음료수에 이물질을 투입한 뒤 음료수업체를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한 박모(38)씨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충북지역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모 음료수에 이물질을 투입한 뒤 이날 저녁 8시께 대전시 모 호프집에서 이 회사 상담실장 등과 만나 “음료수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1억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말하는 등 3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아파트 융자금 등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박씨는 수차례 협박당한 제조회사측이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에서 7일 오전 도내 두 번째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가운데 피고인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해 8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재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주지법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인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1호 법정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 강도강간 등)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모 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열었다.이날 오전 법원은 관할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3천명으로 작성된 배심원 후보 예정자 명부로부터 180명의 배심원 후보자를 무작위 추출해 출석한 배심원 중 10명의 배심원(예비 배심원 1명 포함)을 최종 선정한 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 공판에 참여시켰다.이 중 배심원에 포함된 10명을 연령별로 보면 70대 1명, 50대 4명, 40대 2명, 30대 2명, 20대 1명 등이며 남자 8명, 여자 2명 등이었으며, 직업별로는 자영업 2명, 공인중개사 1명, 회사원 1명, 운전기사 1명, 무직 또는 미기재 5명으로 나타났다. 오전 배심원을 최종 선정한 재판부는 오후에는 검사와 피고인의 진술과 재판장의 쟁점 등을 정리했으며, 관련 경찰관 등 이번 공판에 참여할 증인 5명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맥슨텔레콤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에 이어 회생계획안이 인가됨에 따라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청주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7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맥슨텔레콤(주)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린데 이어 회생계획 인가를 결정하고 관리인으로 유재일씨를 선임했다.맥슨텔레콤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2010년부터 7년 동안 회생담보권 중 60%를 매년 말 균등 분할해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는 한편 금융기관 채권과 상거래 채권 중 10%-20%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맥슨텔레콤은 이에 앞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다 지난해 4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박재남 기자
최근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과 함께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지역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경찰이 범인들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2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청주 한 주택가의 상점에 침입,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9시40분께 마스크를 착용한 2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홍모(42)씨의 슈퍼마켓에 침입해 홍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0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범행 장소에 대한 감식 작업을 벌이는 한편 홍씨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키 180cm와 175cm의 20대 남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밤 8시께 청원군 오창읍 과학단지 앞 길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자 2명이 택시기사 송모(47)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30만원과 카드를 빼앗아 36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경찰은 두 남자가 뒤따라오던 검은색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는 송씨의 말에 따라 3명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건이 발생한 청주흥덕경찰서와 현금이 인출된 청주상당경찰서의 공조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보
충북도가 음주 운전 공무원의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도내 공무원이 최근 또다시 음주사고 낸 후 뺑소니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도내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인 김모(59)씨는 지난 4일 밤 10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하이마트 앞에서 내덕동에서 오창방면으로 향하던 중 유턴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던 로체 승용차(운전자 최모씨·41)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김씨는 20여m 도주하다 상대방 운전자인 최씨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으며, 당시 혈중알콜농도 0.142%의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월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이 문제가 되자 음주 운전에 연루된 공무원에 대해 인사와 재정상 불이익을 주기로 하는 등 ‘음주운전 제로화’에 나선 상태다./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의 여파로 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어린이 납치 성폭행범에 대한 엄단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대책 없는 성범죄자의 사회복귀를 경계해야 하며, 장기격리 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아동대상 성범죄의 경우 재범률이 50%를 육박하고 있다. 실제로 혜진·예슬양 사건과 일산 어린이납치 미수사건의 범인 역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수년간 복역한 뒤 출소한 성범죄 전과자에 의해 저질러졌다.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소아기호증은 정신질환의 일종이고, 따라서 재범률이 높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지역에서도 관련재판에서 이전보다 ‘엄한처벌’이 잇따르고 있으며, 법무부 또한 아동 성폭행·살해범을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대전고법은 6세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피해자측과 합의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모(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집행유예)을 깨고 법정구속과 함께 징역 3년을 선고했다.정부는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성폭행, 살해한 범인을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게끔 하는‘성폭력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