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1시 30분께 증평군 증평읍 34번 국도에서 최모(30)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가로수에 부딪쳐 운전자 최씨가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12일 오후 3시30분께 청원군 옥산면 이모(80)할머니 집에서 불이나 집안 내부 59㎡를 태워 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할머니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혜진·예슬양 암매장 사건과 일산 어린이납치 미수사건 등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올 들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폭력범죄가 한해 수십 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13세미만 아동 성폭력 사건은 모두 35건으로 이중 15명이 구속되고 10명이 불구속 입건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들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에서 82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3세미만 아동성폭력 사건은 모두 4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성범죄자 절반정도가 친족이나 이웃 등 면식범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과자 또한 상당수를 차지했다.실제로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7일 수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친딸을 성폭행한 황모(33)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지난 2일 친구들과 함께 개구리를 잡고 있던 이모(9)을 인근 수련원으로 유인해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최모(35)씨는 이양의 집으로부터 불과 200m 떨어진 곳에서 생활한 이웃인 것으로 드러났다.아동 성폭력
제 18대 총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검찰과 경찰이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특히 충북도내 당선자 중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당락을 좌우할 사안은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이어서 당선구도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충주경찰서는 최근 이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가 실린 모 지방신문과 이 신문기사를 복사한 유인물이 대량 살포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를 벌여 상대방 선거운동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또한 청주상당경찰서는 인터넷에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김모(47)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이밖에 검, 경은 옥천지역에서 특정후보가 모임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했는지의 여부와 청원지역에서 특정정당 소속 단체장 등을 비방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발송건 등에 대해 선관위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충북도선관위는 제18대 총선과 관련해 82건의 각종 선거법 위반 행위를 적발, 이중 11건을 고발하고 8건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60건을 경고하고 2건에 대해 주의조치 했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10일 승객이 하차도중 버스 문을 닫으며 출발해 승객을 다치게 한 버스기사 박모(46)씨에 대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남 판사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주의업무 등 자동차 운전업무를 소홀히 해 출입문을 닫으면서 출발한 과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박씨는 지난 1월29일 오후 2시30분께 청주시청 앞 시내버스 주차장에서 승객 서모(여·70)씨가 하차도중 문을 닫으면서 출발해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최근 수차례에 걸쳐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한 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 지역주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택시강도 용의자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다른 공범 2명과 함께 택시에 탑승한 뒤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트렁크에 감금한 뒤 5차례에 걸쳐 현금 등을 빼앗은 김모(24)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김씨는 지난 9일 자정께 청주시 비하동 모 주유소 앞에서 공범 2명과 함께 이모(51)씨의 택시에 탄 뒤 이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이들은 또 이씨를 차량 뒤 트렁크에 3시간가량 싣고 다니다 충주시 외곽 한적한 곳에 이씨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3시10분께 충남 천안에서 이모(35)씨의 택시에 탑승한 뒤 같은 수법으로 이씨를 위협하고 손과 발을 묶은 뒤 트렁크에 감금하고 달아난 사건도 김씨 등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께 증평군 증평읍에서 송모(47)씨의 택시에 탄 뒤 청원군 오창면 오창과학단지 부근에서 송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0만원과 현금카드를 빼앗는 등 충남 천안, 청주, 충주, 김천 등지
9일 새벽 2시20분께 청주시 수곡동의 한 그릇 도매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내부 180여㎡와 집기류 등을 태워 1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경찰은 화재당시 가게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은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이 도내 경찰관들에게 ‘사랑하는 충북경찰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발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8일 A4용지 6쪽 분량의 서한문을 통해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지역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최근 경찰이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며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 등으로 엄청난 곤경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또한 “충북치안의 수장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믿음직한 경찰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특진과 표창,포상휴가를 파격적으로 실시해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청장은 아울러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상하 간에 의사전달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애로 및 건의사항, 잘못된 제도나 관행 등은 언제든지 각 경로를 통해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재남 기자
충북도내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택시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이모(51)씨는 8일 밤 12시께 청주시 비하동 한 주유소 앞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을 태워 목적지인 충주로 향했다.새벽 3시께 목적지에 다다르자 강도로 돌변한 이들은 이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2만4천원과 현금카드 등을 빼앗은 뒤 3시간여 동안 이씨를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충주시 용탄동에 이씨와 차량을 남겨두고 달아났다.이씨는 비상탈출 레버를 이용, 트렁크에서 빠져나온 뒤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이날 오후 5시께 택시기사 이모(36)씨 역시 손님을 가장한 20∼30대 남자 2명에게 금품과 차량을 빼앗긴 뒤 차량에 감금됐다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3시10분께 충남 천안에서 택시를 잡은 이들은 목적지인 보은에 다다르자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이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났다.이들은 이씨를 차량 트렁크에 가둔 채 청주시 산남동 청주지방법원 신축공사현장 인근에 이씨와 차량을 버린 뒤 그대로 도주했다.이씨는 1시간 이상 트렁크에 갇혀 있다 행인의 도움으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
“피고인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합니다.”8일 청주지법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8일 특수강도강간과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윤모(47)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측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성폭행이나 강도 혐의에 대해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공범이나 증인의 진술에 타당성이 있어 보이고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범행에 대한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이날 배심원들은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토의하는 평의(評議)를 한 뒤 만장일치로 국재판부에 형을 권고했으며, 재판부도 배심원들의 결과를 받아들였다.증거제시와 설명, 피고인 신문, 최종 의견진술, 재판장 설명, 평의(評議), 선고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재판에서 피고인은 성폭행 등 주요 범행에 대해서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 검찰은 윤씨의 범행임을 입증하는데 주력한 뒤 15년 형을 구형했다. /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