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은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청주기상대는 “22~23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기온은 평년(최저 5~8도, 최고 19~21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20mm안팎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과 휴일 충북지방은 맑은 날씨 속에 올 들어 낮 기온이 가장 높은 2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으며, 계곡 등에는 때 이른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 박재남 기자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한 법규에 항의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20일 오전 10시5분께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원인 김모(31·서울시 은평구)씨가 청원~경북 상주간 고속도로 보은IC로 진입했다가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붙잡혔다.김씨는 이날 1천㏄ 오토바이를 타고 보은IC로 진입한 뒤 서울방향으로 7분가량 운행하다 회인IC인근까지 뒤따라온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김씨는 "선진국의 경우 일정 배기량 이상 이륜차들은 고속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고속도로 진입을 금지시킨 악법을 개정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김씨가 소속된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는 지난해 도로교통법 63조가 이륜자동차의 배기량이나 출력 등 성능을 고려하지 않고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현재 도로교통법 제63조는 이륜자동차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로 통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보은/손근방 기자
최근 3인조 택시강도 1명이 검거된 가운데 2명의 공범이 또다시 추가범행을 벌이고 있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18일 오후 1시께 대구에서 택시로 보은까지 온 박모(30)씨 등 2명이 택시운전사 권모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농협 보은군지부에서 50여만원을 인출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TV에 맨 얼굴을 그대로 드러낸 이들이 3인조 연쇄 택시강도임을 확인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10일 3인조 중 1명인 김모(24)씨를 검거한 경찰이 나머지 공범의 인적사항 등을 이미 파악하고도 열흘이 지나도록 이들을 검거하지 못하자 이 같은 추가 범행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당시 한 달 동안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를 돌며 택시강도 행각을 벌여왔지만 단 한 번도 검문검색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충북경찰은 일이 커지자 공범 2명에 대해 전국경찰서에 수사협조를 구하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에 앞서 김씨는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8일 오후 2시30분께 충남 천안에서 이모(51)씨가 몰던 택시를 탄 뒤 목적지인 보은에 다다르자 이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6만원 등을 빼앗고 이씨의 손과 발을 결박해 차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투자금을 유치하면 일정금액을 주겠다고 속여 수백명으로부터 9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신모(47)씨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12월께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북문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업인수합병 업체인 M사에 계좌당 110만원씩 투자하면 매주 8만원씩 40주 동안 320만원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190여명으로부터 9억5천7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또 돈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투자자 3명을 유치하면 유치금액의 3%를, 6명 이상은 17%, 9명은 21%의 투자유치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박재남 기자
충북도내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은 300명으로 2006년 200명, 2005년 14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지난해 발생한 외국인 범죄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 227명, 대만 15명, 몽골 13명, 베트남 6명, 필리핀 5명, 미국, 러시아 각각 2명, 인도네시아 1명, 기타 29명 등이다.이를 유형별로 보면 살인 3명, 강도 2명, 성폭행 1명, 절도 30명, 폭력 54명, 지능범 139명, 기타 71명 등이며 이중 38명이 구속됐다.경찰 관계자는“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저지르는 범죄도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8일 수차례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손님들과 합석시키고 술을 제공한 무허가 노래방 업주 신모(40)씨에 대해 음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월21일 새벽 3시2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모 노래방에서 손님 김모(37)씨 등에게 술을 판매하고 도우미 1명을 합석시킨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신씨는 같은 장소에서 이같이 영업하다 8차례에 걸쳐 처벌받아 영업 정지된 상태에서 이날 무면허 영업을 하다 또 다시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 박재남 기자
경찰이 내달 또다시 조직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경찰은 이달 초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현재 관서별, 부서별 직무분석에 들어간 상태로 5월초께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청과 도내 11개 경찰서별로 치안수요를 업무량에 따라 구분해 비교·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어 대대적인 인원이동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경찰은 지난 2월 조직개편 때와 달리 이번에는 치안 수요가 적은 곳의 인력을 많은 곳으로 이동시켜 업무의 형평성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과 올 2월에 이어 또다시 조직개편 단행소식이 알려지면서 경찰내부에서는 “인원이동이 너무 잦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치안수요와 인력에 차이가 있어 인원이동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자주 조직개편을 하다 보니 내부에서도 부정적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미국식 로펌’이 지역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국민참여재판 등 형사재판절차의 변화와 민사소송제도의 변화에 대응하고 늘어나는 다양한 법률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전문분야별로 변호를 담당하는 ‘로펌’을 출범하게 됐다. 법무법인‘청주로’는 사건별로 2명이상의 변호사가 팀을 이루어 처리하는 철저한 팀제 운영을 통해 기존의 민·형사소송 업무는 물론 기업법무, 국제법무, 군사법무, 행정 및 세무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등기와 공증도 병행함으로써 법률업무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문분야별 변호사는국제거래법이 전공인 내가 국제업무와 군사, 행정사건을 맡게 되며, 충청북도 행정심판위원과 대한적십자사 청주지사 고문변호사 등을 맡고 있는 박종일 변호사가 형사 및 행정사건과 지적재산권에 관련된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또한 청주시 등 공공기관을 비롯한 각 기업의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충북경찰청 생활법률 강사 등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김준회 변호사가 금융과 기업합병(M&A)·회생·파산 등 기업법무에, 청원군과 한국농촌공사 고문변호사 등을 맡으면서 다수의 사건을 처리해 온 조성훈변호사는 건설법무 및 세무업무에 주력하게
최근 충북경찰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아동 대상 강력범죄 예방대책이 일부 급조되면서 그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아동·부녀자 실종사건이 빈발하자 지난 달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통해 △실종사건 수사전담팀 신설.운영 △신속한 수사 및 공조체제 확립 △취약지역CCTV 설치로 범죄기회 사전 제압 △아동 안전 지킴이집, 어린이 안전구역 지정 운영 등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 대안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충북경찰은 지난 14일 학교인근 문구점과 약국, 음식점 등 765개소를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선정해 동시에 로고 부착식을 갖고 활동에 본격 활동에 나섰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전담수사팀을 설치, 미해결된 실종사건 등을 재수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그러나 ‘아동안전 지킴이집’ 선정·운영과 관련, 경찰은 도교육청과의 사전협의나 공조 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두 기관의 협조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놀이터와 공원 등을 '어린이 안전구역'으로 지정해 24시간 순찰하겠다는 대책은 지구대 대부분이 순찰차가 3대~4대에 불과하지만 초등학교는 5곳 이상 되는 지역이 많고, 교통과 방범 등 다른 치안수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대국민강좌,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거리홍보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충청북도와 대한신경 정신의학회 충북지부가 주최하고 청주상당보건소, 청주흥덕보건소, 청원군보건소, 청주사회복귀시설, 청주알코올상담센터, 청원군정신보건센터가 주관한 ‘정신 건강의날’ 기념행사가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관련기관과 병원관계자,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어 오후에는 청주 성안길 철당간 앞에서 일반시민을 상대로 정신건강 선별검사·상담 및 거리 홍보를 실시했다.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08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제천 인신경정신과 인득상 원장과 충북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이상익과장외 3명이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충북지부학회장 공로패는 충북도청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과 홍한표과장 외 3명이 수상했다. 기념식 후 가진 대국민 강좌에서 ‘한국인의 음주문화와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예사랑병원의 이상구원장은 알코올과 정신건강의 상간관계에 대해 자료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며, 적절한 음주생활로 건강을 지켜나가자고 역설했다. 이 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