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삼성그룹 이재용(49)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됐다. 삼성그룹 총수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긴 바 있다. 하지만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보강 수사 끝에 결국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이 부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 430억원대 특혜 지원을 한 혐의(횡령·뇌물공여)다. 이와 관련 신고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재산을 국외로 반출한 혐의(재산국외도피), 특혜 지원 사실을 감추기 위해 위장 계약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사실과 다르게 진술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도 받고 있다.
24절기 중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나가는 2월입니다. 아직은 날씨가 춥고 손이 꽁꽁 어는 때이지만, 입춘이 지났다는 것은 날이 점점 따뜻해져 가고 얼음이 녹아가는 봄이 다가오는 시기입니다. 겨울에 얼었던 땅과 얼음이 서서히 녹고 봄꽃들이 다가오는 이 시기는 항상 밝게만 볼 수가 없습니다. 밝은 모습 반대편에는 바로 어두운 모습도 숨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어두운 모습은 바로 해빙기 안전사고입니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왜 발생할까요? 원인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해빙기 때 녹기 시작하면서 약해진 땅으로 인해 건축물에 균열, 붕괴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강가와 호수 등의 두껍게 얼었던 얼음도 해빙기가 되면 얇아지고 육안으로 보기에는 얼음이 두껍게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빙어낚시 등 레저활동 시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는 안전사고도 발생합니다. 해빙기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위와 같이 건축물 붕괴와 레저활동 시 얼음이 깨지는 것 외에도 해빙기 등산, 쓰레기 소각 등 여러 가지가 더 있습니다. 이렇듯 해빙기의 안전사고는 우리 일상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빙기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는데요
[충북일보] 증평군의 생활권사업 담당자 워크숍이 15~17일 경남 거제시 포브릿지 펜션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증평군 최창영 미래전략과장 인솔로 15명의 담당자들의 증평의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들은 거제시청 이형운 관광홍보과장으로부터 시정현황과 우수사례 등과 관련한 발표를 듣고, 통영케이블카와 요트산업 등 외도·해금강 관광산업 성공사례를 체험했다. 특히 ㈜J&B 교육컨설팅 소속 이동조 창의성 강사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통해 증평군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글·사진 / 장화온 ㈜J&B 교육컨설팅 대표
전국의 지역별 '교육대학교 부설 초등학교'에 입시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 등 왠만한 대학입시에 비견된다. 교육부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양질의 교사진과 다양한 실습시설, 교사 당 아이의 숫자도 낮은 등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인데, 다른 학교에 없는 이런 특혜를 줘도 될까? 이는 부설 초등학교가 미래 교사인 교육대학생의 거대한 실습공간이며,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교수에 의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구, 실험되는 곳이기 때문에 주어지는 특혜인 것이다. '의과대학 부설 교육병원'의 설립과 유지의 목적도 이와 같다. 대학병원은 '미래의 환자'를 치료할 '미래의 의사'를 교육하고, 이들을 교육하는 의사(교수)의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대학병원의 교육은 일견 의대생만 생각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연중 수백 명-수 천명의 인턴과 전공의 과정생, 간호대, 간호조무사, 임상병리, 방사선, 물리치료, 응급구조 기사학생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충북에만 해도 청주, 음성, 영동, 증평, 경북의 문경까지 설립된 간호대 학생의 실습을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책임지고 있으며, 이들이 적절한 실습을 인정받지 못하면 간호사나 의료기사 자
전화 한 통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국민사랑 듬뿍 받는 그 이름도 유명한, '짬뽕'. 불 맛 가득한 해물 야채 듬뿍 얹고 매콤하게 끓인 진한 국물에 몸 담근 탱탱한 면발! 불으면 맛이 없어 배달통 오토바이 소리가 요란한 우리네 서민 음식, '짬뽕'되신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또 바람이 부는 대로 생각나는 '짬뽕'의 유혹. 바야흐로 '짬뽕전국시대'다. 익숙해서 더 궁금한 짬뽕! 그런데 알고 보면 짬뽕 한 그릇에는 한중일 100년의 역사가 짬뽕처럼 뒤섞여 있다. '짬뽕삼국지'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필자 또한 '짬뽕'의 맛을 제대로 알고 맛보게 되었다. 우선 짬뽕의 진원지를 추리해보자면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마다 솔솔 중화요리로 넘쳐나는 곳. 중국 산둥성 출신의 화교가 가장 먼저 열었다는 중화요리집으로 가 보았다. "중국에서는 짬뽕이라고 하지 않고 초마면(炒碼麵)이라고 불러요. 옛날 초마면은 고기와 채소만 볶은 거고 지금의 짬뽕은 고기와 오징어, 새우 등을 종합해서 만들죠. 물론 고춧가루도 들어가고요." 중국 산둥 지방 사람들이 전해준 짬뽕의 원조, '초마면'! 짬뽕의 붉은 기운 싹 걷어낸 뽀얀 국물이 한국식 '
봄이 아픕니다. 참 저리도록 아픕니다. 세상이 온통 아파서 저렇게 난리를 치는데도 꿈쩍 않고 버텨대는 무리들을 보면 이 나라꼴이 참으로 한심합니다. 겨우내 무던히도 뒤척이며 찾으려 했던 부끄러운 흔적들이 모두 바람 되어 흩어집니다. 진정 얼어붙은 눈 속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여정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세월이 그리움을 묻을 수 없듯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깨어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압니다. 언제부턴가 봄만 되면 저 바다 속에서부터 밀려오는 투명한 알갱이 같은 아픔이 있습니다. 아직도 인양되지 못한 아홉 명의 절규가 가슴을 후벼 팝니다. 우리가 지켜야할 올곧은 가치가 내팽겨진 채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참으로 순수했던 아이들의 눈망울을 외면했던 어른들의 비겁함을 눈물로 반성합니다. 봄이 저렇게 손짓할 때면, 햇살에 반사되는 날카로운 비명이 들릴 때면 울컥 눈물이 납니다. 그렇게 세월의 무게를 가슴에 달고 삽니다. 살며 봄날이 소리 없이 다가와도 몰랐습니다. 생계에 매달려 허덕이며 살다보니 함께 가까이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어리석음에
[충북일보]전국 곳곳이 심각한 '겨울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봄 가뭄까지 우려되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2월까지는 평년보다 눈이나 비가 적게 내릴 가능성이 높다. 생활·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결국 농민들만 죽을 맛이다. 농민들은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AI)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구제역은 상처 난 농심을 난도질 했다. 충주댐 저수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현재 충주댐 수위는 해발 124.9m, 저수율은 39.8%를 기록했다. 대청댐 수위는 71.7m, 저수율은 68.2%다. 도내 저수지 762곳의 평균 저수율은 76.0%를 보이고 있다. 충남과 비교할 때 충북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아직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저수량이 아주 많진 않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충북도도 저수지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봄 가뭄으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함이다. 도내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15년 심각한 봄 가뭄을 겪었다. 급수제한단계까지 경험했던 주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러다보니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금부터 철저한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체육(體育)'을 중요하게 여겨 왔다. 삼국시대, 가장 작은 나라였던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화랑도(花郞徒)의 체육정신이었다. 청소년들로 이뤄진 화랑도는 훈련을 통해 체력과 용기를 키웠고, 국가를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호국정신을 길렀다. 또한 고구려의 각저총과 조선시대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에 남겨진 씨름도, 태권도의 기원으로 알려진 수박(手搏), 택견 등은 우리 민족이 문(文)뿐만 아니라 체육을 통해 심신 수련에도 힘썼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현대체육은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항일운동의 일환으로 1920년 조선체육회가 창설됐고, 배제고 보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全)조선야구대회가 지금의 전국체전으로 발전해 왔다. 충북은 1990년 제71회 대회와 2004년 제85회 대회를 개최해 두 번 모두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올해는 우리 도가 세 번째로 전국체전을 개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은 도청소재지가 아닌 제2의 도시 충주에서 개최되고, 나머지 10개 시군에서도 종목별 경기가 분산돼 열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전(9월15~19일)이
[충북일보=청주]예쁜 공간 한 편에 앉아 즐기는 커피 한 모금의 여유 어떤가. 청주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여행기분 팍팍 내라고 여권 발급에 도장까지 찍어준다. 어찌된 영문일까. 청주에서 떠나는 맛있는 커피 여행 한박자 천천히 함께 떠나자. 청주에만 있다는 카페 여권, 바로 'C 카페 여행자' 여권이다. (C는 Cheongju의 C) 점점 세를 확장해가는 대형프랜차이즈 커피숍들에 대항해 강한 개성으로 무장한 소규모 커피숍들이 한데 모여 제휴를 맺었다. 진짜 여권의 스멜 팍팍 풍기는 C 카페 여권 단단히 챙기고 청주의 커피로드를 개척해본다. 전국 유일무이 독특한 카페 여권,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C 카페 여권을 처음 기획한 '스티즈 커피'의 목창훈 팀장은 "청주만의 커피숍 콘텐츠를 구상하던 중 많은 업체들이 함께 사용 가능한 여권 형식의 쿠폰을 구상하게 됐다"고 했다. C카페 여권에 참여하는 업체는 어떻게 선정하는 것일까? 커피 여권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고객들의 추천을 받거나, SNS에 신청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선정이 된다. 업체들 중에서도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유하거나 커피 자체의
[충북일보=청주] 청주 가볼만한 곳에서 빠지면 섭섭한 곳.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 1번지. 바로 청주의 명물, 벽화마을 수암골이다. 수암골은 우암산 서쪽 자락에 자리 잡은 곳으로, 허름한 담장에 귀여운 벽화, 꼬불꼬불 골목길, 각종 드라마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제인, 카인과 아벨 등의 유명 드라마를 이 곳에서 촬영했다. 벽화마을 맨 꼭대기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선 청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조명이 찬란한 야경도 참 멋질 것 같다. 전망대쪽에서 내려와 처음 보이던 벽화. 골목길 사이 전봇대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다. 수암골은 작은 곳이라 천천히 둘러봐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골목길 구석구석 하나하나가 너무도 정겹고 매력적이다. 드림톡톡 지붕길. 수암골엔 직접 벽에 그림을 그린 벽화 뿐만 아니라 그림이 그려진 타일들로 벽을 꾸미기도 했다. 벽화도 예쁘지만 연탄재로 만든 작품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의 시가 생각나는 훌륭한 작품들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가 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충주 남산초등학교 이영숙 교사와 횡성초등학교 김하나 교사를 '2025년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했다. 인추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고진광 이사장이 직접 남산초와 횡성초를 방문해 두 교사에게 참스승 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교사는 충주 국원초, 목행초를 거쳐 1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의 일기쓰기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품었던 교사의 꿈을 잊지 않고 만학도의 길을 걸어 교단에 선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한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라는 신념으로 학생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일기쓰기를 격려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국원초 1학년 때 만난 제자를 6학년 때까지 지도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기쓰기 교육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쓰면 이루어지는 일기쓰기 기적'을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읽어주며 일기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2014년 이후 사랑의 일기 보급과 일기쓰기 지도에 힘써 많은 제자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