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청주 명암타워 인근에서 커피트럭을 운영하는 특별한 '회장님'이 있다. 박상역(50) 신장장애인충북협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 회장은 평일에 단체 일을 보다가 주말이 되면 신장장애인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커피 프렌즈' 트럭을 몰고 명암저수지로 향한다. 박 회장도 일주일에 3번씩 투석 받아야 하는 신장장애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장장애인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존경스럽다'고 표현한다. 박 회장은 "경제적인 자립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다"면서 "꾸준히 사업을 지속해 일자리 제공은 물론 일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며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커피트럭을 시작한 사연을 전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바리스타가 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투석으로 인해 일반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운 신장장애인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싶었다"면서 본보기가 되기 위해 지난 9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도전, 당당히 성공했다. 그의 이런 노력들이 더 많은 장애인에게 자립의 의지와 기대감을 형성하고 롤모델이 되어 자립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커피트럭은 지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항치매,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있는 들기름을 신선하게 먹기 위한 안전 저장기간과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들기름에 오메가-3 지방산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용방법 뿐 아니라 저장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파-리놀렌산은 들기름에 60% 이상 들어있다. 콩기름에는 10% 이하, 참기름에는 1% 이하로 함유돼 있다. 이러한 알파-리놀렌산은 지방산의 구조상 산화가 잘 되는 특성이 있어 쉽게 변질된다. 착유한 들기름을 4℃, 10℃, 25℃에 보관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25℃에서 보관하면 20주부터는 산가(acid value=유지에 함유된 유리지방산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와 과산화물가(peroxide value=유지의 자동산화는 과산화물의 생성으로부터 시작, 자동산화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급격히 늘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4℃에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40주까지 산가와 과산화물가의 변화가 없어 산패를 방지할 수 있었다. 상온에서 보관하면 착유 후 20주(5개월)부터는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 냉장고 등을 이용해 4℃ 이하에서 보관해야 안전하게 들기름을 섭취할 수 있다.
김종렬(48·사진) 농협은행음성군지부 지점장이 최근 은행우대 100배 활용하기 꿀팁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지점장은 88년 충남 서산군지부를 시작으로 보은군지부, 지역본부, 충북도청출장소 등을 거쳐 지난 해 3급 승진 후 음성군지부에서 금융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각종 금융관련 자격증과 법학 석사학위가 있는 그는 고객들에게 자산컨설팅을 물론 법률상담 및 대외기관 마케팅까지 광폭의 행보로 주변에서 철인 지점장이라 불리울 정도다. 그가 전하는 은행우대 100배 활용 꿀팁을 소개한다. ◇ 주거래 고객 제도를 이용하자 은행은 소매금융 강화 및 타행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객의 거래 실적에 따라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거래은행을 한 은행으로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산정기준으로는 예금, 대출, 보험, 카드, 외환, e금융, 급여이체 등을 합산하여 이용실적에 따른 우대혜택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 가족실적 합산을 요청하자 은행은 고객과 가족이 동의할 경우 거래실적을 합산한 가족 모두에게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경우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가족에 해당되나 다른 은행의 경우 가족의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 저출산에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이다 보니 누구 탓이 아니다. 하지만 손 놓고 마냥 지켜 볼 수만도 없어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 인구유치에 나서고 있다. 80년대 영동은 10만이 넘는 인구가 있었다. 오래 전 일이지만 그땐 인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너도나도 다출산을 하던 시절이기 때문에 먹고사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러던 것이 30년이 지난 현재 반 토막이 나면서 인구 걱정까지 해야 하니 세월이 참으로 무심하다. 영동군은 5만명 사수를 위해 끝장 토론회까지 하고 있다. 군수 주재로 3시간이 넘도록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다. 출산장려금 지원, 산모와 농가도우미,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 영유아 양육비 다자녀 우대카드 발급 등의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펴고 있다. 또 군은 영동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군인, 귀농귀촌인 주민 등으로 확대시키고 있는 등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공무원 1인 1명 전입 운동과 1마을 5명 전입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군내 거주하면서 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을 공무원이 직접 발굴, 군으로 주민등록 이
[충북일보=충주] 충주 문화동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봉사부부가 있다. 사직산 삼거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동네일을 집안일처럼 가리지 않는 이상열(55·자유총연맹 문화동분회장) 씨와 최명자(58·향기누리 문화동분회장) 씨 부부가 화제의 당사자다. 20여년전 현재의 자리에서 자영업을 시작하며 문화동과 연을 맺은 부부는 자녀(1남1녀)들이 장성한 10여년 전부터 동네 봉사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3년전 자녀들이 독립하자 가게일보다 동네일이 주업이 될 정도로 매사에 정열을 쏟아붓고 있다. 물론 동네의 봉사회원들과 함께하는 활동이지만 이들 부부의 촉매제 역할이 없는 활동은 상상할수 없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이들 부부가 속한 봉사단체의 올해 큼지막한 활동만 보더라도 50여명의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연중 밑반찬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초복에는 닭백숙 120마리제공, 추석날 송편나눔, 지난 8일에는 600포기의 김장을 담가 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지난 15일에는 동네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안종섭(44)씨의 협찬으로 인근 경로당 노인 100여 명을 초청해 짜장면 나눔행사인 '사랑은 곱배기입니다'를 갖기도 했다. 이외에 드러나지 않는 매일매일
이놈의 대한민국에서 살아내기 위해선 지독한 인내심과 혹독한 마인드 컨트롤과 심오한 철학공부가 필요하다. 방심하고 있다가는 순식간에 바보가 되거나, 이유 없이 부끄러워지거나, 죄책감과 홧병을 안고 살아가야만 한다. 2016년 대한민국의 99%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은 그 잘난 1%의 지도자, 위정자, 고급관료와 전문가들에 대한 존경심일 것이다. 그동안은 1%들이 99%를 개, 돼지 취급하였는지는 몰라도 이제는 99%의 사람들이 그 1%를 개, 돼지로 여기게 될 것이다. 모두들 1%의 민낯을 봐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6년에 99%의 사람들이 얻은 것도 있다. 이제는 99%의 사람들이 더 이상 기득권에 비굴하게 복종하는 바보가 되지 않겠다는 각성과, 위선적인 지배자들의 고삐 풀린 권력 앞에서 굴복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그것이다. 수많은 유태인을 살해한 아이히만에 대해 한나 아렌트가 한 말을 지금 우리나라에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이히만은 전형적인 공무원이에요. 그런데 공무원은 공무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일 때 정말이지 대단히 위험한 신사에요." 한나 아렌트는 이를 가리켜 '악의 평범성'이라고 했다. '악'은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자신
가을이 저물고 있다. 올해의 단풍은 유난히 느리고, 하늘은 유난히 흐리다. 느리게 온 것 같지만 사라지는 건 한순간.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어깨를 잔뜩 움츠리며 손을 호주머니에 넣을 때쯤이면 겨울이 찾아왔다는 신호이다. 겨울이 오기 전, 아직 단풍놀이를 떠나지 못했다면, 도저히 설악산, 내장산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이번 주말에는 충주에서 가을의 끝자락을 잡아보는 게 어떠한가? 가까운 곳에서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 본다. 충주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는 충주호를 끼고 도는 36번 국도가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이외에도 SNS,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편리함과 안전을 자연과 풍경에 조금 양보한다면 고속도로보다는 국도, 신작로보다는 구도로가 운치 있는 법이다. 오늘 소개할 길 역시 국도, 구도로이다. 첫 번째 드라이브코스는 호암사거리에서 수안보 방면으로 가는 수안보 구도로이다. 유주막삼거리를 지나 유주막다리에 진입하기 전에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구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오른편으로는 달천이 유유히 흐르고 달천 방향으로 오래된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나무가 늘어서 있
[충북일보] 전국의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음성군의 한 농가에서 처음으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그 후 전남·전북·경기지역에서도 잇따라 발생·의심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21일 전남 무안의 육용 오리농장에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게다가 AI의 인체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돼 우려가 더 크다. 그동안 AI는 조류에 감염을 일으켜 집단 폐사 등을 유발하지만 사람에겐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의 H5N1형과 H5N8형 등은 실제로 그랬다. 올해 유행하는 H5N6형은 다르다. 중국에서 지난 2014년부터 올 10월까지 총 15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다 보니 인체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북에서는 현재까지 오리농장 1곳의 시료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 7곳(음성 6·청주 1)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내 시·군도 예방조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확산 속도도 빨라 어느 때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고고(高高)병원성 이라는 게 전문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도시공원 개발을 놓고 민관 갈등이 민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청주시는 4개 지역에 대한 도시공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일몰제 적용으로 도시 공원이 해제되면 난 개발이 우려된다는 게 이유다. 매봉산·잠두봉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즉각 반발했다. 2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훈 청주시장은 매봉산·잠두봉 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엔 수곡동 한솔초 앞에서 우중 촛불집회를 갖는 등 숲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토지 소유주들의 입장은 다르다. 청주시의 개발 논리에 동조하고 있다. '잠두봉 공원 토지주 연합'은 같은 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토지주들의 재산권 침해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현실적이고 신속한 토지보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청주시는 오는 2020년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도시공원에 대한 '공원 일몰제' 적용을 앞두고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 사업자가 5만㎡ 이상의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민간공원은 상당구 영운동 영운공원(11만9천72㎡)과 서원구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또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였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지금 바로 가능한 한 높은 곳, 해안에서 먼 곳으로 피하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난 권고를 하면서 달아나 달라"고 긴급대피를 당부하였고, 주민들은 너도 나도 피난에 나섰다한다. 2011년 대지진으로 인해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직접 경험하였으니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하리라. 2011년 당시, 1만5873명이 숨지고 2744명이 실종되어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가까이 위치한 우리나라는 그 사건을 계기로 지진과 원자력에 대해 크나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정말 큰 행운이라 여기었었다.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전국 곳곳에서 지진이 감지되었고 발생 직후에 통신 장애가 일어나 통화와 문자는 물론이고, 카카오 톡과 인터넷까지 불통되어 잠시 혼란이 오기도 하였다. 우리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알았다.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경주지진이 발생한 그 시각에 양산에 사는 여동생과 통화중이었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