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집행의 정당성(legitimacy)이란 사전적 의미로 경찰과 검찰, 그리고 법원 등 형사사법기관의 사법적 활동이 사리와 이치에 맞아 시민들에게 옳고 정의롭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또한 이는 법집행기관의 법규명령에 대해 시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수락하고자 하는 판단이며 법준수 행동에 대한 의도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사회에서 법집행이 공정하다고 인식할수록 시민 스스로 법규범 준수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다. 따라서 정당성은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법집행기관의 법규 또는 명령이 합법적이거나 적절할 경우 이에 복종 또는 순종하고 따르고자 하는 경향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법집행의 정당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규범적으로 기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가권력이 행사 되어야 하고, 그러한 권력의 행사에는 반드시 적법한 절차가 수반 되어야 한다. 또한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는 법집행을 위한 명령과 강제가 정당해야 한다. 즉, 특정 권위나 제도가 이러한 요소들을 충족시켜야만 구성원은 법집행기관의 권한행사에 대해서 정당하게 받아들이며, 아울러 법집행기관의 권한에 순응하려는 신념을 가질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법집행에 대한 정당성은 시민들로 하여금 법규를 준수하도록 유도한다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촛불 집회가 매주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는데도 지난주 100만 이상의 촛불이 타올라 그 열기가 아직 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촛불은 민심이다. 민심은 누구도 거슬릴 수 없다.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가 열리는 때에 청주에서는 또 다른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도시 공원 개발을 반대하는 촛불이 그것이다. 청주시는 시내 4개 공원에 대해 민간 사업자를 동원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업자가 전체 면적의 30%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70%를 공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기본적인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대단위 아파트를 지으려 하니 주민들이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이다. 공원 개발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는 지난달부터 4차례에 걸쳐 열렸다. 물론 100여 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집회이지만 그 열기는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만큼이나 높고 진지하다. 지난주 집회에서는 '이승훈 시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도 나왔다. 수곡동과 모충동 주민이 중심이 되어 벌이고 있는 공원 개발 반대 촛불 시위는 청주시가 도시 공원 개발을 중단할 때 까지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주민들은 매봉산과 잠두봉의
맞아! 소설속의 장면이야. 월악산을 바라보며 주석(酒席)을 즐기던 자리에서 사슴 같이 청아한 눈빛과 순박한 행동을 보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떠올렸다. 나다니엘 호손이 쓴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소설 '큰 바위 얼굴'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어니스트를 생각했다. 큰 바위의 얼굴과 똑같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 천진한 어니스트의 얼굴이 저 청년과 닮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기암절벽의 아름다운 월악산경(月岳山景)을 바라보며 명산의 정기를 받아 어네스트 같은 품성이 길러지지 않았을까. 청년의 환한 행동에 동화된 나도 호손이 된 심정으로 월악산이 키우는 순박한 자연인을 떠올리며 그의 인상을 글 속에 담고 싶었다.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소설의 주인공 같은 천진한 청년의 정겨운 모습들을…. 월악산을 다녀와서 산과 청년을 배경으로 글 몇 편 썼다. 청년은 어느새 내 가슴에 친구로 자리 잡는다. 삶의 길에 서로 도우며 사는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가선다. 적막한 산속에 들꽃같이 아름다운 젊은 친구를 사귄 것은 산행의 횡재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음을 가지고 싶었다. 하산하여 집에 도착하자 바로 쓴 글이 '월악산(月岳山) 월악가
선분양제도는 입주자에게 하자로 인한 위험부담을 전가시키는 등 지나칠 정도로 사업주체를 보호하는 측면이 강하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자로 인한 위험부담을 하자보수보증금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하자보수 보증기관은 준공 전에 발생한 미시공 및 변경시공 하자는 하자보수 보증계약을 체결(사용검사일 기준)하기 전에 발생한 하자라는 이유로 보증금의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공동주택의 하자로 인한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분양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은 그 대안으로 후분양제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후분양제도는 공동주택이 준공된 이후에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미분양된 주문주택을 준공 이후에 판매주택으로 분양받는 경우와 같이 완성된 건축물을 분양하는 경우를 후분양이라 한다. 따라서 준공 이후에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사업주체와 입주자간에 분양계약 당시의 준공된 공동주택을 기준으로 하자보수를 청구하거나 하자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반면, 준공 전의 견본주택이나 분양 카탈로그와 다르다고 하여 하자보수를 청구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후분양제도의 특징을 살리면, 완성된 공동주택(판매주택)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서는 타인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empathy)'이 필요하다. 공감능력은 대인관계를 촉진하는 윤활유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이 살면서 접할 수 있는 희로애락의 감정과 삶의 깊이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 지도층의 공감능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을 유능하다고 믿고 사회를 이끌 주요 지도층으로 뽑아 왔던 것일까· 한번이라도 그 사람들이 인간에 대한 진정성과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해 봤던 적이 있을까· 사실 공감능력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혹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더라도 특정 자리에 오르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가 없어지기도 한다. 낮은 공감능력 이면에는 냉철한 이성과 효율성이 존재할 수 있다. 이들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타인이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선택과 적절한 집중을 할 수 있고 이러한 삶의 습관은 우수한 학습 성과, 높은 사회적 성취 등과 연결된다.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의 상황과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단호한 결
모든 생명은 어둠으로부터 왔다. 어둠에 대한 인식이 있을 때 빛은 더욱 밝고 아름답게 빛나는 법이다. 숲속으로 달려가면 어둠속에서 빛나는 햇살과 눈부시도록 찬연한 대지의 기운을 만날 수 있다. 태초에 어둠이 있었고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기지 않았던가. 사람이든 짐승이든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의 절반은 어둠의 몫이다. 암흑과 절망의 상징이 아니라 휴식과 새로운 도전과 기회와 상상과 창조의 여백이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나는 울고 싶을 때 영화관에 간다. 어둠과 적막감으로 가득한 밀폐된 그곳에서 한 편의 영화를 보며 스스로를 달래거나 닦달한다. 그리고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하얀 눈물을 길어 올린다. 아무리 퍼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브로맨스 영화 '형'을 볼 때도 그랬다. 내 삶을 뒤돌아볼 때도,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도, 새로운 아이템을 얻기 위해 내 머리를 쥐어짤 때도 낮보다는 밤이 좋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은 상상력과 직관"이라고 했다. 이어령은 "의미는 흔적으로 통해 전달된다"고 했다. 그 시작은 어둠이다. 그래서 어둠은 암흑의 세계가 아니라 상상력이 발작하는 시간이며 창조의 숲이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군대 내에서 지휘관 한 사람의 모습이 부하들의 사기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수직적 조직체계를 갖춘 사회에서는 다 비슷하겠지만 나라를 지킨다는 대의大義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한 사람의 멋진 지휘관으로 인해 수많은 부하들과 후배들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다는 꿈을 꾸게 만든다. 역사적으로도 영웅은 군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내 기억 속에도 존경해 마지않는 멋진 대대장이 있다. 겉모습도 남자답지만 호탕한 성격에 유머감각마저 갖추고 있어서 누구나 호감이 가는 분이었다. 그 무엇보다도 대대원들을 아끼는 생각이 남달랐다. 한 후배 조종사가 술에 취해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을 때였다. 대대의 기강을 무너뜨릴만한 실수였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대대장이 내린 처분은 우리들의 추측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대대장의 말을 잘 따르고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모범생들만 있다면 누구인들 대대장을 못하겠느냐·'는 것이었다. 진정한 대대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문제를 일으키는 대대원이 있다면 그들을 다독이고 가르쳐서 정상적인 군인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대대에서 방출될 위기에서 살아
제천시 △정보화농업인 연구회 교육 및 연말총회=오후 1시 농업기술센터. △자원봉사자의 밤 더불어 함께 행사=오후 6시 하나웨딩홀. 단양군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송년 자선음악회'=오후 7시 단양문화예술회관. 보은군 △대한적십자사보은지구협의회 봉사원대회 =오후 4시 보은 그랜드컨벤션 옥천군 △제4기 귀농귀촌학교 수료식=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영동군 △남북통일국민연합 영동군회 안보강연회=오후 2시 영동읍사무소
[충북일보] 철도수송의 가장 큰 장점은 대량수송이다. 안전과 에너지 효율성까지 갖춘 교통수단이다. 고속철도(KTX)의 개통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철도의 대량수송이라는 장점만이 아니다. 속도 면에서도 항공과 경쟁을 가능케 했다. 철도수송 고속화가 고급 교통수단으로서 가능성을 열어줬다. 이용객들도 2004년 경부고속철도의 개통과 함께 300km/h 운행속도에 빠르게 적응했다. 충북도민들은 오송역을 통해 더 쉽게 친숙해졌다. 자연스럽게 신규 철도 노선의 속도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런 시점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첫걸음 가능성 소식이 전해졌다. 엊그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KDI의 예타는 내년 1월 시작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KDI 예타 통과를 위해 충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충북선 철도 편익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일반철도는 230km/h까지 고속화 된다. 200km/h이상 고속화철도를 신설해 2025년이면 '전국 철도고속화 시대'가 열린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새벽인력시장 이용 구직자 급식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당장 내년부터 새벽인력시장 일용직 근로자들의 아침식사가 걱정이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5일 청주·제천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 지원하던 '새벽인력시장 이용 구직자 급식지원' 예산 6천560만 원을 삭감했다. 다른 시·군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게 이유다. 도내에서 새벽인력시장 무료급식 지원 지자체는 청주와 제천 두 곳이다. 지난해 무료급식을 이용한 근로자는 3만1천814명이다. 그리고 청주시와 제천시가 올해 사업비로 지원한 예산은 각각 7천460만 원과 4천660만 원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일용직근로자들에게 무료급식지원을 해 오고 있다. 공동으로 예산을 세워 청주시일자리지원센터에 지원했다. 제천시도 2014년부터 동참하고 있다. 인력시장을 이용하는 구직자들의 생활안정 도모 및 사기진작을 위해서다. 충북도가 지원하는 금액은 전체 예산의 50%다. 이 예산이 내년 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다는 얘기다. 당장 오는 1월부터 급식 중단 위기다. 일용직 근로자와 무료급식을 진행하는 지자체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새벽인력시장 이용 구직자를 위한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