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출신 김병일(55ㆍ사진)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돼 25일 취임했다. 민주평통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을 사무처장에 임명했다.사무처장은 민주평통 운영 및 자문위원 활동지원에 관한 전체 사무를 관장한다.국회에는 현재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장관급 또는 차관급의 정무직으로 정하는 법안이 계류 중으로 4월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신임 김 처장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경쟁력강화본부장과 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당시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장은 줄곧 토목ㆍ건축직이 임명됐지만 시장이던 이 대통령이 행정직인 김 처장을 사업본부장으로 임명하고 "기존 기술직 공무원으로는 새로운 일을 할 수 없다"며 새로운 접근방식을 요구, 사업을 성공시킨 일화가 있다.이 때문에 이 대통령의 복심인 그가 차관급인 여수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에서 1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강등'을 수용한 것은 그 만큼 민주평통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민주평통은 국내외 1만6천여명에 이르는 자문위원을 둔 거대조직으로 헌법에 기능이 명시돼 있을 정도다. 특히 대통령이 힘을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현재 가계부채 수준이 금융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가계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나가도록 하라"고 주문했다.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특히 가계 부채에 부동산 관련 비중이 큰 만큼 주택가격동향과 건설경기 등 관련부문의 동향을 유의해서 보고 가계부채문제로 인한 불안심리가 나타나지 않도록 정부가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관리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에 대해서도 "한은 총재가 마지막까지 좋은 내용을 보고했고 지난 4년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치하하면서 "무엇보다 전례 없는 경제위기 극복에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했다. 수고했다"고 격려했다.이대통령은 이성태 총재와 기념촬영을 갖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마무리했다.서울/ 김홍민기자
옥천출신 박덕흠(57ㆍ원화건설 대표이사)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기초자치단체장(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남경필)의 영입제의를 수락해 24일 열린 환영간담회에 참석한 박 회장은 서울지역 K구 구청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2차 영입 대상에는 박 회장 외에 90년대 쇼트트랙 여왕인 전이경(여ㆍ34)씨 등 8명이 포함됐다.남 위원장은 이날 "이번 영입인사분들 외에도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계신 여러 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꾸준히 그 영입의 결과를 계속적으로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회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했고 충북협회(충북도민회)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시종(충주)의원은 24일 "충북도 시·군의장단 협의회가 '영동대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영동대는 지식산업사회에서 충북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충북의 미래를 위해서 일반 기업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이같이 피력했다.이 의원은 영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동대 이전관련 영동군민대책위, 영동대학교, 교육과학기술부, 국회, 지방의회가 함께 대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칭) 영동대발전 대책협의회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그는 "영동군민대책위의 요청을 받고 이미 안병만 교육부장관과 차관을 비롯해 국회 이종걸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통해 대학과 군민대책위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행정 처리를 늦춰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부로부터 협조요청을 수용해 당사자간 대화를 위한 적정한 기간을 확보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정부의 당사자 간 대화 존중 방침이 확인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가칭)영동대발전 대책협의회를 구성해서 영동대학 측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대학과 영동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별
정부가 지난 23일 세종시 수정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 야당 대표들이 일제히 국회 통과 저지를 피력했다.반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미국 의회에서의 건강보험개혁법안 통과를 예로 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4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이명박 정권의 자살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세종시 수정안은 국회에는 불청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여론과 지역여론을 무시하고 국회를 우습게 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잘못된 밀어붙이기는 분명 한국 국회에 불청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세종시 원안을 꿋꿋하게 지키고 또한 수정안에 맞서서 하루속히 폐기처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이날 "입법 전쟁의 개전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라며 "이것은 이명박 정권의 크나 큰 불행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이 일단 국회에 제출된 이상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 사안만큼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대립되고 또 토론과 논의가 이루어진 사례가 없을 것"이라며 "지체 없이 본회의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송광호(제천ㆍ단양, 사진)의원은 24일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ㆍ종교단체와 야당을 향해 "정부가 추진 중인 방법 말고 4대강을 제대로 살려서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제시하라"고 요구했다.송 의원은 이날 당 최고중진위원회의에 참석해 "시민ㆍ종교단체와 야당이 방법은 제시하지 않고 생명을 죽이니 살리니, 환경오염을 시키느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어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대통령의 정치적 소신이라고 말했는데 저는 단호히 말하기를 4대강 살리기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6대 국회의원 시절 낙동강 페놀사건과 수도권 지역의 한강수질이 3-4급수로 하락해 식수로 사용이 불가능했던 상황을 소개했다.송 의원은 "당시 현지를 방문한 결과 이렇게 가다가는 물이 부족한 것도 모자라 먹는 물도 부족한 시대가 오지 안했느냐"걱정했다며 "4대강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지하수 패공을 원상회복하는 재정을 확보해 투자를 해야 한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지만 모든 정권에서 유야무야됐다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와서 본격적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 흥덕을)의원은 24일 국민투표법상의 입법적 미비사항을 보완하는 국민투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정부 여당 일각에서 국민투표 실시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투표의 성립요건을 두고서도 해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헌법개정안에 관한 국민투표는 투표의 확정요건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으나,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에 대해 실시하는 국민투표는 확정요건이 규정돼 있지 않아 국민투표 실시 이후에도 투표의 성립요건을 두고 논란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노 의원은 이번 개정 법률안에서 헌법개정안을 제외한 국민투표는 투표권자 총 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과반수의 득표로 확정하도록 하고, 유효득표수가 동수인 경우 찬성과 반대 양자를 모두 수용하지 않도록 했다. 노 의원은 "국민투표의 확정요건을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확정에 관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지방선거를 불과 70여일 앞두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행보에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계파를 떠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대표적 친이(이명박)계인 정두언 의원은 23일 박 전 대표의 지방선거 역할에 대해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유세를 기대했다.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이기도 한 정 의원은 이날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 전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유력한 한나라당 지도자이고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방선거"라며 역할론을 강조했다.그는 박 전 대표의 선거참여와 관련해 "참여 하느냐, 안 하느냐 그런 말 자체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기정사실화했다.친박(박근혜)계 의원들은 박 전 대표가 "정치 상황에 따라 지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친박계 핵심인 송광호(제천ㆍ단양) 최고위원도 지난달 "박 전 대표가 충북에서 지원유세를 2-3차례 하도록 모시겠다"고 밝힌바 있다.야당에서도 박 전 대표의 유세지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민선 4기 선거에서 "대전은요·"라는 박 전 대표의 한마디가 회자되며 선거 판세가 바뀌었듯이 선거의 여왕이란 애칭이 붙은 그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충북출신 민주당 모 의원은 최근 "충청권 선거구도에서 박 전
충주출신 윤진식(64ㆍ사진)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겸임하던 경제수석비서관직의 부담을 덜게 됐다.청와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정책실장과 경제수석비서관을 분리하는 대통령실 직제를 개정했다.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을 만들면서 (경제수석과) 겸임을 시켰는데 워낙 업무가 한 명에 몰려 과부하가 걸려서 이를 분리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제수석 역할을 겸임해온 현 윤진식 실장은 정책실장 역할만 맡고 새 인물을 따로 경제수석에 앉혀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전망이다.청와대는 다만 경제수석실 행정관 1명을 줄여 인원은 원래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윤 실장이 업무 부담을 덜며 향후 예상되는 충주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충주가 지역구인 이시종 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7월28일 보궐선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분리하는 게 윤 실장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고 있다.관료(산업자원부장관) 출신인 그가 지난 총선에서 아깝게 낙선한 후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됐지만 정치권에 발을 내디딘 만큼 다시 본래 무대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