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미선나무가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잘 자라고 있다. 군은 19일 국립수목원을 방문, 진천군 자생식물인 미선나무의 증식 현황을 조사했다. 지난 2009년 진천군 초평초교 외 2개소에서 미선나무를 채취, 국립수목원 내 희귀 특산식물 증식 보존원에서 증식 중에 있으며 200여주의 미선나무가 증식에 성공해 야외 묘포지에서 생육하고 있다.미선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로 불리는 관목이며 산지나 석회암 지역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우리나라 최초 발견지인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의 군락이 지난 62년 12월3일에 천연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됐으나 유명세를 타면서 무단채취 등으로 인해 멸종돼 69년에 천연기념물 지위를 잃었다.그 이후 학계에서는 관내에서 미선나무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2009년 국내에서 최대 군락지를 다시 발견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미선나무 군 브랜드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미선나무 자생지 현황 파악과 자생지 보호대책 마련, 미선나무 체험마을 및 테마거리 조성, 미선나무 재배 선도 농가 지원 육성, 범 군민 미선나무 심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미선나무 최초 발견지로서의 역사성을 알리고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을 앞두고 있지만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한 폐축사가 장기간 방치돼 흉물로 변해 지역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수년째 버려진 이곳 폐축사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방에는 소주병과 담배꽁초들이 수북이 쌓여 있으며 한쪽에는 종이 박스 등이 있어 청소년들의 일탈행동의 흔적이 발견됐다.이곳은 폐축사에는 밤이면 사방이 칠흑같이 어두워 탈선을 키우고 있다.이곳에 모여드는 청소년의 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다. 주민들은 저녁 8~9시가 되면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다고 전했다.이에 이곳 폐축사가 청소년들의 음주를 비롯해 탈선 행각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더욱이 폐축사 지붕인 양철판이 바람에 파손된 채 아직까지 매달려 방치돼 있어 도시 한복판에 흉물이 되고 있다.특히 장마와 태풍 바람이 올 경우 지붕에 매달려 있는 양철판이 인근 도로와 주택가 등에 날아갈 경우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하지만 해당 자치단체는 사실상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상태이다.이유는 사유 재산이기 때문에 폐축사를 강제나 임의대로 철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주민 이모(52)모씨는 "이곳 폐축사에 인근 청소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동화)는 이월면 신원리 월촌마을(이장 채만병)을 농촌노인생활 안전관리 네트워크 시범마을로 지정, 농촌지역 공동체를 활용한 자생적인 농촌노인 상호 돌봄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농기센터에서 농촌사회 고령화 문제로 인한 농촌마을 65세 이상 부부·단독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문제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지정하고 3월~12월까지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사업은 전 주민 대상 생활안전교육(전기, 소방, 가스, 소비자피해)과 노후에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년생활 유도를 위한 웃음치료, 원예치료, 건강체조교실을 주1회 운영하고 있다.또 마을 내 은빛친구 도우미 6명을 양성하는 은빛도우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규량 교수의 컨설팅을 통해 단독·부부노인 23가구에 주거 공간 안전생활을 위한 개선책으로 미끄럼 방지매트, 4발 지팡이, 실버카, 가스차단 박스 등 물품지원과 시설개선으로 노인생활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농촌형의 새로운 복지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내 은빛친구 도우미를 양성, 노인 돌봄체계 구축과 노인에게 적합한 주거 공간
지난해 개소한 진천군 수화통역센터(센터장 김진영)가 관내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화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수화통역과 출장통역서비스, 각종민원상담, 기타 사회 연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수화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수화통역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언어장벽을 허물고 의사가 소통될 수 있는 매개체인 수화통역서비스 및 수화교육 등을 통해 수화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수화통역센터에서는 이와같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 불편으로 인한 사회적 소외감과 스트레스 해소 등 더불어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12인승 봉고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현장방문 출장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월 현재까지 출장과 내방, 전화통역사업, 취업알선 등 상담지도사업, 수화교육 및 보급사업을 실시한 결과 900여명에게 혜택 주었다.그동안 언어교육이 전무했던 지역특성상 언어교육에서의 소외로 인해 올바른 한글구사가 가능한 사람은 극소수로 농아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잡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수화와 한글을 배울 수 있
"라이온 선배님과 회원들의 존귀한 뜻을 겸허히 받아 늘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클럽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국제라이온스 덕산클럽 재32대 회장으로 19일 취임한 임정구(46) 회장은 "덕산라이온스 클럽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임 회장은 "라이온들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의 곁에서 다가감은 물론,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는 자세로 봉사활동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보여주기 위한 흔한 봉사활동 아닌 진천에서, 덕산에서 진정으로 꼭 필요한 봉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천고속관광을 운영하고 있는 임 회장은 부인 이정희(47)씨와 자녀 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이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교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건강한 평생학습문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63회 진천미래촌강좌'가 21일 오후 4시부터 진천군평생학습센터에서 한의학 박사 신민교(70)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 '한국의 본초학'이란 주제로 강좌를 연다.이날 강좌는 신 교수의 본초학에 대한 신념과 애정을 바탕으로 옛 선인들의 경험이 녹아있는 지혜와 함께 인류와 생태계를 엮어놓은 자연의 완벽한 진리가 본초학의 근간이며 한의학의 뿌리라는 점을 학문적 접근을 통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에 실생활에서 약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과정과 함께 학문적 이론을 배울 수 있어 평소 본초학에 관심이 있는 군민에게는 깊은 학문적 이해를 돕고 처음 접하는 학습자에게는 본초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교수는 원광대학교 한의학 석사,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78년부터 원광대 한의학과 교수로 역임하며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 한국생약학회 이사, 본초분과학회 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7년에는 그동안 한의학 발전과 2천700여명의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근조포장'을 수상하며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진천군은 19일 진천읍 읍내리 진천읍 신축 노인회관 현지에서 유영훈 진천군수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읍 노인회관 준공식을 열었다.이번에 준공된 노인회관은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356,29㎡ 규모의 슬라브 2층으로 경로당, 사무실, 다목적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갖췄다.진천읍 노인회관은낡고 공간이 협소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나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마련됐다.군은 앞으로 군민이 주인되는 건강도시 생거진천의 군정목표로 누구나 평등하고 건강한 복지기반 조성에 역량을 다해 노인들이 행복한 진천을 건설하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진천군보건소는 19일 오전 보건소 구내식당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초·중학교 학부모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교육은 비만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품섭취와 인스턴트 식품의 해로움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또 지방과 설탕이 쏙 빠진 비만 예방간식 '두부버거'와 건강에 좋은 야채와 닭가슴살을 이용한 '또띠아롤'을 만드는 실습시간으로 진행됐다.군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보건소 홈페이지에 매월 다양한 영양 간식 레시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진천지역 고품질 농산물 유통의 중심이 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읍 성석리에 조성 중인 '농업·농촌 웰빙 테마장터'내 2만8000여㎡ 부지에 연면적 6500여㎡ 규모로 오는 2015년까지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유통센터는 진천지역 주요 농산물인 수박, 오이, 장미 등을 집하해 선별하고 포장한뒤 전국으로 유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선별과 세척, 포장 등 최신식 기계 등을 설치해 농산물 표준화와 규모화가 가능하는 등 진천 농산물의 고품질화, 브랜화 등도 가능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국비지원 신청 자격을 얻었다.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들어 2011년 기준으로 운영단체가 공동출하한 실적이 3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지원 조건을 강화해 이를 맞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군이 유통센터를 맡아 운영할 단체로 검토 중인 이월농협과 덕산농협의 공동출하 실적이 각각 15억원과 28억원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한 조건에 미달돼 내년 착공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덕산농협은 이미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