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정남 충북시인협회 회원 각자 좋아하는 취향이 있듯이 나도 내가 좋아하는 꽃이 좋아요 당신이에요 잘난 척 예쁜 척 나대지 않고 언제 보아도 우아한 모습의 여유로움 상대방을 위한 쉼을 나눔해 주는 참 곱고 고운 미소 그대라서 좋아요 이 마음 무한정 편안하게 해주는 그대라서요
가을님 유명화 충북시인협회 회원 가을님 부르는 소리가 밤새 문풍지를 울린다 행여 기다리는 그 발걸음 일까 뒤척이며 풀벌레 울음소리에 귀 기울이는 밤 외로워할 수 없는 고독한 반딧불이 여름날의 그림자를 멀거니 바라보며 가냘픈 매미 날개에 그리움을 적어 본다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을 껴안을 수 있을까? 깊은 생각 속에 까만 밤을 감싸 안은 채 자꾸만 그 발자국 소리가 또렷해진다 이제 은행나무들 노랑머리 풀어 헤치고 거리마다 골목마다 가을님 찾아다니겠지 내 마음에 그리움은 빗방울 되어 가슴을 적신다
가을의 빗소리 최권회 충북시인협회 회원 가을의 빗소리는 내 마음을 쓸어내린다 가을 저녁 빗방울이 땅에 닿는 소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빗소리는 안락함과 추억을 더듬게 하며 슬픔에 몸부림치게 한다 가을의 빗소리는 도시의 거리에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하고 나만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마법이 있는 것 같다 가을의 빗소리는 모든 것이 정화되는 듯 푹 젖어든다 오늘도 자연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심취해 본다
단풍 이수진 충북시인협회 회원 만장(輓章) 들고 북망산을 넘어가는 가을의 통곡 소리 ※ 만장(輓章, 挽章) : 죽은 이를 슬퍼하여 지은 글 또는 그 글을 각색(各色)의 비단이나 종이에 적은 다음 기(旗)처럼 만들어 주검을 산소로 옮길 때 상여 뒤를 들고 따라가는 것으로 만사(輓詞) 혹은 만시(輓詩)라고도 함.
시월의 기도 박경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시월엔 그대를 만나러 가겠습니다 빳빳한 코트의 깃을 세우고 단풍잎 빛깔의 구두를 신고 사푼사푼 발걸음도 가볍게 그대를 만나러 가겠습니다 그대가 기다리는 꿈같은 시간을 위하여 국화꽃 한 아름 안고서 그대를 만나러 가겠습니다 시월엔 흠뻑 취할 수 있는 시를 쓰겠습니다 진한 맛 나는 오래된 포도주처럼 누가 읽어도 가슴 따뜻해지고 영혼을 흔드는 시를 쓰겠습니다 향 깊은 차 한잔 앞에 놓고서 오랫동안 사색을 하겠습니다 시월엔 귀뚜라미 소리도 고이 담아서 높고 푸른 하늘로 날려 보내겠습니다 가랑잎 뒹구는 소리 들으며 기도를 하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다고, 사랑하게 해달라고 밤새워 기도를 하겠습니다.
시오름에서 이금안 충주문인협회 회장 수십 그루의 삼나무들이 저마다 사연을 안고 하늘로 향해 있다 숲길은 고스란히 신기한 별천지다 나무마다 스치는 바람소리 떠나가는 새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숲길이라고 하기엔 실상 축제의 꿈길이다 두 팔로 안아도 안기지 않는 삼나무는 삼나무대로 태풍에 쓰러진 나무는 쓰러진 나무대로 뿌리를 함께 한 부부나무는 부부나무대로 비켜가며 자라가는 배려의 미학 흘러가는 구름조차 숲이 되고 비가 그쳤다가 다시 오기를 반복하는 동안 기억으로부터 먼 먼 계절로 시오름 건너편 한라산 물안개 품고 흐르는 구름따라 우르르 숨비소리* 몰고간다 숲길 밖은 비안개 가득하다 *숨비소리 :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던 숨을 휘파람같이 내 쉬는 소리
어느새 가을이다 심억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바람의 뜀박질 팔랑팔랑 떨어지는 시간 억지 부리지 않는 모습 기억 저편에 있던 삶 한 움큼 흔들린다 계절의 재잘거림 하나 둘 손 놓는 낙엽 순리에 흔들리는 인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세월의 헛손질 우암산 자락 도토리 하나 떨어져 달빛 흔들리고 산 가득 별빛 물들어 내 삶 어느새 가을이다
나는 조선의 선비다 - 정이품송의 변 이난희 충북시인협회 이사 속세를 떠나 머물 수 있는 곳 천년의 아픔으로 나 여기 섰다 눈도 비바람도 번개도 두렵지 않았다 민초들의 고통은 나의 고통이었고 그들의 염원은 마침내 세조의 마음을 움직였다 정이품 벼슬은 끈질기게 버텨 낸 인고의 무게 세월의 무게 늘 푸른 정신으로 지킬 것은 지키는 나는 조선의 선비다
로라의 정원 근평 이정문 충북시인협회 편집주간 소문나지 않은 한적한 옛길 산모퉁이 돌아서 찾아든 고즈넉한 찻집에서 창문 비집고 들어오는 솔빛 햇살에 깊은 그대 마음을 향해 나를 던지고 있네 머언 훗날에도 오늘을 생각하며 찻잔에 흐르는 음악만큼이나 아름다울까 눈이 내리고 봄눈이 녹고 연둣빛 새싹 돋으면 작은 소망의 씨앗 조금만 뿌리고 뻐꾸기 짝 찾아 울 때 나 그대 부르며 숨바꼭질하다 옛이야기로 밤을 헤고 싶다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고 김창영 충북시인협회 회원 꽃이 꽃으로 피어나고 꽃의 이름이 없다면 꽃의 존재를 알 수 없다 꽃의 이름을 갖고 향기로운 향기로 꽃의 존재를 알린다 꽃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향기를 내지만 서로 잘났다고 차별하면 서로 비난하면 향기를 내지 못한다 향기로운 꽃처럼 서로 어울리지 못하면 세상을 아름답게 살 수 없다
꽃 1 박지현 충북시인협회 회원 나는 처음 네 존재에 대해 무심했었지 거들떠보지도 않은 날도 있었지 저만큼 떨어져 보아도 가슴이 흔들리지는 않았지 어느 날 너로 인해 맑고 청아한 가슴 뛰는 삶이 시작되었고 너로 인해 숨 쉬게 하고 살아가는 힘이 되게 하고 참된 위로와 축복을 얻게 되었지 치유와 회복을 얻게 하는 신비한 힘을 갖게 하였지 못다 한 사랑 고백도 마음껏 받아주었지
서광꽃이 피어 산을 이룬다 송재분 충북시인협회 회원 소스라치는 바람벽 사이 이슬비가 찾아와 때아닌 가을 목련 몽우리와 열매를 마주 바라보고 있다 젖은 옷을 흑 덩굴로 만들던 날은 흐르고 검둥호랑나비 꽃방석을 만들었다 담장을 기어다니면 풀을 뽑으시고 흑꽃이 무르익어 새어 나오는 바람 소리로 울타리를 엮으시던 할머니 내음새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강 나순옥 충북시인협회 회원 모이면 힘이 되어 낮은 데로 길을 열어 우리네 가슴 한켠 유역을 다스리며 만 갈래 시름도 재워 반짝이며 흐른다 살아 한 생전 다투어 가는 녘에 때로는 갈대꽃의 샛강도 열어놓고 묵필로 긴 획을 그어 자술서를 쓰고 있는,
신중년의 고민 계숙희 충북시인협회 회원 나이가 무슨 상관 마음은 청춘인데 하지만 세상만사 내 맘과 다르더라 신중년 재취업 현장 고용센터 고 문턱 어느새 나이 제한 현장직 있었을 땐 나만은 당당하게 재취업할 줄 알았지 현실은 냉정하다오 노인일자리 부족해 이번 달 구직활동 두 번씩 어딜 가지 옛 동료 찾아갈까 자존심 낯 뜨거워 워크넷 이력서 확인 무소식에 또 한숨 센터장 추대받고 일할 곳 반가움에 무월급 자원봉사 그래도 감사 감사 삼 단계 소속감 욕구 매슬로우 욕구론 한국은 초고령화 저출산 국가 위기 아들딸 구별 말고 하나만 산아제한 MZ세대 비혼주의자 연금공단 고갈 위기 백 년도 못 가는 정책 정치인마다 달라 당권만 고수하고 민생의 책임회피 정치도 봉사직으로 바뀐다면 달라질까
까마귀 운다 오무영 충북시인협회 회원 잔가지에 매인 그림자 지워버리지 못하는 너 마주보기 힘겨워 어둠은 계곡 아래 번져오고 흘러간 나날 뒤적이는 너 나무랄 수 없어서 단풍잎 한둘 남겨두고 빈 들판 건너가는 낙엽들 어쩌지 못하는 너를, 한군데 마음 주지 못하고 조각조각 이어 맞추는 너 미워할 수 없어 운다
알밤 삼 형제 오하영 충북시인협회 회원 여름부터 가을까지 방안에서만 거친 세상 야무지게 무럭무럭 가시 방안에 안전하게 보낸 나날 통통 여물자 문 활짝 뛰어내린다. 험한 세상 잘 이겨낼까 고개 갸웃 용기 내어 아래로 땅바닥 데굴데굴 청설모와 다람쥐 눈에 띄어 포로로 첫째 둘째 그냥 손쉽게 잡혀간다 바람이 쳐다보다가 불쌍히 여겨 가랑잎으로 막내 얼른 숨겨 준다 이따금 씩 찾아와 흙도 뿌려 주어 봄에는 아기 밤나무 하나 태어난다
복여울 밤밭 박찬승 충북시인협회 이사 여울물 빗겨 온 강바람 언덕을 올라 초가을 남향 강기슭에 서서 가시 보자기에 고이 싸서 부풀려 온 여름 찌는 더위와 강촌 언덕을 오르는 물안개의 속삭임 끝없는 긴 비 오는 날들의 터널을 지나 삼복과 후텁한 날도 속으로 키우는 생명의 신비의 속내를 싸안고 내 달려온 한시절 가슴으로 키워 온 밤알들이 가시 보자기를 푸는 날에 소탱이골 골골 마다 고소한 인정이 열리고 앞 강의 여울 소리 더욱 세찬데 남향의 복 여울 동네 검 그을은 촌부들 주름진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피고 가을 강촌의 밤밭마다 풍요가 덮는다 *복여울 : 충주시 소태면 복탄리로 충주 소태밤의 주산지이다
꽃을 피우는 마음 이양우 충북시인협회 회원 세상은 한 그루의 나무 햇살과 물, 시원한 바람이 키워주는 한없이 크고 넓은 자비와 사랑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에 푸른 잎의 향연 내 마음속의 작은 싹 나를 이끌어 주는 그 마음의 싹 나와 함께 있는 참 나의 마음 바로 가리키는 직지의 마음에 내려놓고 지켜보면 흔들리지 않는 부동의 진실한 마음 바른 마음을 볼 수 있다 삶의 고뇌를 씻고 바람의 향기는 마음에 피어나는 꽃으로 가득 채운다
꽃 송재윤 충북아동문학회장 충북시인협회 회원 꽃 화분 거실 구석에서 시들거리고 있다. 탐스러웠던 너 였는데 아무리 물을 흠씬 주어도 소생할 기미가 안 보인다. 어느새 누렇게 떡잎이 되어 변해 버린 너는 이름이 뭐였더라, 사노라니 그만 잊어버렸네 무심하게도 너를 모른 채 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살았구나 꽃향도 남기지 않고 떠날 채비를 하는 너 갈 땐 가더라도 서두르진 말아다오.
도토리묵 김영철 충북시인협회 회원 도토리는 늘 저 혼자다 으잉 뭔 소리여 그냥 이리 굴러 저리 굴러 혼자 있으니까 도토리라고 깐이 보시나벼 그가 제 스스로 갈색옷을 입고 말없이 그냥 찰지게 앉아 있다 우두커니 우두망찰 그게 내 얼굴이다
도깨비와 참깨 서승석 충북시인협회 이사 단양문협 회장 달빛 기우는 밤 딸의 집에 재를 넘다가 도깨비에 놀라 자루에 콩을 쏟아 가슴을 쓸어 별보다 귀한 콩알을 담는 저 손은 누구의 손입니까 - 평생 지게질에 등 굽은 아버지, 자식은 세상에 깨어진 콩알입니다 별빛 스러지는 밤 아들의 집 앞 서성이다가 돌부리에 넘어져 알곡 보따리를 쏟아도 모래알 중에 깨알을 찾는 저 손은 누구의 손입니까 - 일생 호미질에 허리 굽은 어머니, 자식은 모래밭에 흩어진 깨알입니다
김밥시1 - 호박 고운 박영규 충북시인협회 회원 신랑, 각시 손잡고 오니 노란 꽃에 신방을 차린 듯 가게가 환해졌다. 입덧이 심하다던 각시가 다소곳이 앉아 산나물 김밥을 남김없이 먹었다. 각시는 분이 뽀얗게 올랐고 배는 만삭이 되었다. 드디어 몸 풀던 날, 헐레벌떡 신랑이 찾아와 각시가 미역국 말고 호박국도 말고 여기 김밥이 먹고 싶다 한다.
추억의 가을 길 류귀현 충북시인협회 자문위원 바람결에 나풀나풀 코스모스 흩날리고 나그네 설움 속에 눈물 섞인 가을비 내리네 들국화 향기 속에 피어오른 먼 옛날의 꿈 덧없이 시들어가는 풀잎에 가을이 묻혀가네 정든 죽마고우 그대는 언제 떠났는가 하늘엔 뜬구름만 덩그러니 떠다니네 산비둘기 슬피 우는 동산 아래 지나는 나그네 발길 저녁 이슬 차가운 길 이 길 끝나는 어디쯤 그대를 만나고 싶네
이소(離巢) 하다 성낙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마음 가는 대로 산다는 것이 쉬운 일 아니어서 망설여 손안에 얻게 되는 것 아무것도 없다 숨 가다듬어 시간 따라 빠져드는 마음 어쩌지 못해 마음 쓰면 쓸수록 부질없는 것으로 남을 수밖에 하늘에서만 이제는 이룰 수 있는 사랑으로 포기해 돌아서고 싶지만 가는 발길 마음대로 돌릴 수 없다 풀어 흩어진 마음 오색 끈으로 잡아 놓고 싶어서 되지 않아 글로 들이대지 말아 마음으로 보내어 마법에 걸리지 않아도 지독한 습관에 빠져 견뎌 스치는 관심으로 좋아하다 사랑으로 이소(離巢)해 그대의 마음 얻어 내어 하나 되고 싶어 안달 나서 침묵으로 짐을 싸서 미련 남기지 않아 그림자 되다
문학의 콘텐츠 창출 정연덕 충북시인협회 고문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나 포스트모더니즘과 생태주의 사조가 그것이다 인간들의 이성과 합리성을 숭상하던 모더니즘과 과학기술에 반발로 나타나고 인간과 자연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탐색이 주종을 이룬 문학의 위기는 곧 인간의 위기다 문학의 회복과 확립이야말로 불확정성에 맞서 생명의 존엄성 지켜야 사랑의 불씨를 지펴낼 수 있고 생명을 키우는 시대 요청에 부응하는 길임을 깨닫고 대처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창출이다
[충북일보]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주범인 온실가스로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화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유황(SF6)이 있다. 이 가운데 농축산업분야에서 발생하는 주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를 꼽는다. 농업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만큼 현재 농업인들은 지속 가능한 농촌·농업을 위해 저탄소 기술을 통한 농업 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전국 9천85개 농가가 환경과 지구,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충북에는 1천953개 농가가 저탄소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 중 1천143개 농가는 '청원생명쌀' 생산 농가다. 청주시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은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100% 계약 재배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재 청원생명쌀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최신 4세대 RPC(미곡종합처리장)을 갖추고 1·2사업장, 미곡종합처리장, 식품소재연구소·가공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08년 8월 1일 설립됐으며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구축해 바이오,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 산업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찾아 경제성 분석과 논리 개발 등을 통해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내년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이 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물적·인적 교류와 전략 산업의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이유다. 서북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다. K-바이오 스퀘어와 국가산업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