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사)충북민예총이 주최하는 '충북문화예술아카데미-인문학 강좌'가 오는 10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청주 흥덕문화의집 문화관람실에서 열린다.중·고생 이상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번 강좌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문학을 탐구 할 수 있도록 모두 22시간에 걸쳐 11강좌(일반강좌 10강좌·특강 1강좌)가 진행된다.강사진은 이영미(성공회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김성수(공연기획자), 오세정(충북대 국문과 교수), 백승권(실용글쓰기연구소 대표)씨 등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죽음과 마주 앉아 식사를 한다/ 그는 내 귀를 잘라 접시에 놓는다/ 나는 죽음의 코를 잘라 멕시코 고추 소스를 묻힌다/ 우리는 말이 없다 눈동자가 없다/ 메뉴판을 들고 웨이트리스가 온다/ 눈발이 그녀를 뛰따른다" 시와 기하학을 접목해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온 함기석 시인이 '힐베르트 고양이 제로(민음사 출판)'를 펴냈다. 청주 출신으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시인은 전작 '오렌지 기하학' 이후 3년 만에 시집을 선보인다.모두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15편씩 총 60편의 시가 수록됐다. 그동안 현실의 질서와 뚜렷이 변별되는 시적 상황을 제시해 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가 한층 모호한 상황을 제시한다. "푸른 말이 끄는/ 푸른 마차를 타고/ 너에게로 간다/ 해를 싣고/ 달을 싣고/ 눈보라 치는 들을 지나/ 폭풍우 치는 밤을 지나/ 너에게로 간다"현실 내부에 공백이라는 사건을 기입해 시 그 에서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은 지극히 일상적인 장면들을 언어화하는 동시에 그 안에 '일상'으로 환원될 수 없는 이질적인 세계를 슬쩍 끼워 넣는 모습을 보인다. '살모사 방정식', '함박눈 함수' 같은 제목들은 평범한 사물과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 증상은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 평균 4~5일 전부터 피부절을 따라 동통,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가벼운 자극에도 과민 반응이 나타나고 두통, 권태감, 발열이 극히 일부에서 동반될 수 있다.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분포되어 홍반성 구진과 반점으로 나타나고, 12~24시간 내에 수포를 형성한다. 피부 병변과 환자의 통증 정도는 비례하고, 고령 환자에서 더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다. 드물게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지만 피부 병변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발생 부위는 가슴, 안면부, 허리의 빈도로 자주 발생하며 대부분 한쪽으로 발생하고 중앙선을 넘지 않는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통증 외에도 이상 감각 등이 나타난다.피부 병변이 치유된 후에도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신경에 상처를 남겨, 포진 후 신경통이 남게 된다. 외부적으로 피부에 병변이 나타난다. 내부적으로 신경을 자극해 닿기만 해도 칼로 찌르는 것 같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치료는 7일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야 하고,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함께 사용한다. 대상포진 부위에 세균 감염이 의
[충북일보] 서구화된 식생활로 우리나라 국민의 대장암 증가 속도가 20년 전 보다 무려 4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발생했던 악성 종양 중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대장암이 꼽혔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주류소비 증가, 그리고 운동부족 등의 원인으로 우리 국민에게 대장암은 다섯 손가락에 드는 악성종양이 되었다.대장암의 증상은 배변횟수의 변화, 변비, 설사,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흑색변 등 다양한 증상이 있다. 하지만 나열된 증상들만으로 대장암을 확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백흠귀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는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조영술을 시행할 경우 대장에 혹, 용종, 또는 종양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된다고 모두 대장암으로 확진되는 것은 아니다"며 "용종은 대장에서 튀어나온 모양을 지칭하는 것으로 용종의 종류에는 암 가능성이 적은 증식성용종, 염증성용종, 가성용종과 차후 대장암으로 변할 수 있는 선종성용종, 대장암이 있다"고 설명했다.대장의 용종을 제거할 경우 대장암으로 변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충북일보] 충주YWCA가 주관하는 2015년 충북 여성 역량강화 연찬회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충주 캔싱턴리조트에서 열린다.충북도내 모녀세대 100팀(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모녀세대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힐링하며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마음으로 소통하기, 서로에게 편지쓰기, 숲체험, 목공예 체험 등이 마련된다.참가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충주YWCA(☏043-848-3240)로 접수하면 된다.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은 "소원했던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9월5일과 6일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리는 청주읍성큰잔치에 앞서 사전 홍보행사를 펼친다.오는 9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홍보행사는 '경품! 대포를 받아라'와 '장똘뱅이 로드쇼'로 각각 진행된다.먼저 '경품! 대포를 받아라'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철당간 광장에서 열린다. 대포에서 발사된 풍선을 터뜨려 풍선 속에 든 경품쪽지를 찾으면 ㈜일화가 후원하는 음료수와 쿨스카프 등을 경품으로 받게 된다.같은 날 오후 4시 성안길 일원에서는 '장똘뱅이 로드쇼'가 열린다. 옛 엿장수, 아이스케끼 장수로 분장한 배우들이 시민과 재미있는 게임을 하며 시원한 추억의 아이스케끼를 나누는 행사다.청주읍성탈환 42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청주읍성큰잔치'는 올해 '청주시 4개구 줄댕기기'와 '위풍당당 퍼레이드', '성탈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이 주최하는 '충북문화예술아카데미-인문학 강좌'가 4일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청주 흥덕문화의집 문화관람실에서 열린다.중·고생 이상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번 강좌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문학을 탐구 할 수 있도록 모두 22시간에 걸쳐 11강좌(일반강좌 10강좌·특강 1강좌)가 진행된다.강사진은 이영미(성공회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김성수(공연기획자), 오세정(충북대 국문과 교수), 백승권(실용글쓰기연구소 대표)씨 등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올해 비엔날레의 성공개최를 위해 3일 ㈜KB국민카드 청주지점과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 청주지점은 비엔날레 입장권(1천만원)을 구매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엔날레 행사를 홍보하기로 했다.조직위는 비엔날레 기간 현장에서 입장권을 결재하는 국민카드 고객에게 결재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비엔날레 행사장 내 국민카드 브랜드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김호일 사무총장은 "비엔날레 개막이 44일 남았다. 모두가 공감하는 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지역 기관과 단체, 기업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한동대 수시입학설명회개신교계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30일 오후 7시 청주 복대교회에서 '2016 수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054-260-1796).△대한기독문인회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문학단체인 대한기독문인회가 충북지역 초.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 열고 31일까지 '가족'이라는 주제로 시와 수필을 공모하고 있다.이에따라 대한기독문인회는 오는 10월 공모한 작품들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수상할 계획이다(☏ 010-8413-4384).△내적치유사역연구원 '제118차 세미나'내적치유사역연구원이 6일부터 4일 동안 경기도 안성 사랑의 수양관에서 '제118차 세미나'를 연다.'내 마음 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13개 과정의 내적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043-272-1761).△오송교회 어린이 영어성경캠프-오송교회가 3일부터 7일까지 옥산 팔복수련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영어성경캠프를 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오송교회 영어성경캠프에는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정민 학생의 영어 발표 시간도 마련된다(☏ 0
'결혼'이란 것은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일까, 불행하게 만드는 것일까.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보려는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 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결혼한 사람이 결혼을 안 한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미혼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혼자들은 대체로 행복감 수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결과는 마음이 맞는 배우자와 잘 살아갈 때의 일이다. 반면 마지못해 살아간다며 울고불고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아가는 커플도 많다. 결혼과 행복지수를 분석해 봤을때 결혼하고 1년은 행복감이 가장 높은 시기로 보고 있다. 이후 행복감은 서서히 줄어들지만 그 최저 선은 미혼자들의 그것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물론, 결혼 여부보다 함께하는 사람과의 사랑하는 감정이나 배려 등의 관계가 더 중요하긴하다.오랫동안 애인이 없었던 선남선녀들에게 묻고 싶다. 혼자 보는 꽃과, 연인과 함께 보는 꽃의 느낌이 어떤지 말이다. 결과는 분명 다른 느낌일 것이다. 꽃잎의 빛깔이 얼마나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꽃의 향기는 어떻게 전해지는지.비단 꽃놀이뿐만이 아니다. 맛있는 음
[충북일보] '충북에서 이겨야 대한민국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또다시 통했다. 충북이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온 전통이 이어졌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1천728만7천513표를 받아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8.27%p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김 후보는 1천439만5천639표를 얻어 득표율은 41.15%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에 그쳤다. 이 당선인은 도내 14개 시·군·구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시 4개 구(區) 등 8곳에서 김 후보를 이겼다. 충북은 이번 대선까지 9차례 내리 당선인을 맞추며 '민심의 바로미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치러진 1987년 13대부터 21대까지 충북 1위가 대권을 거머쥔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은 것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13대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의 충북 득표율이 46.89%, 14대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가 38.26%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15대 대통령에 뽑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충북에서 37.43%를 득표해 1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