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바다 없는 청주지역에서 27척의 배가 닻을 올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청주시가 7일 미원면 달천변에서 처음 선보인 '카약·패들보드 체험 행사'는 합격점이다. 본보 기자가 이날 직접 두 배 위에 올라타며 느낀 총평은 '안전·재미 두 마리 토끼를 챙겼구나' 하는 점이다. 우선 대기시간부터 지루하지 않았다. 뱃놀이를 즐기기 전 예약·접수된 시간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대기시간 동안 시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튜브를 사용해 물놀이를 즐기면 충분했다. 운동장 정도 너비의 달천변 물놀이장은 수심이 1m를 넘지 않는 얕은 물이라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장구질할 수 있었다. 용이 나왔다는 전설 속의 청석굴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지였다. 선착장에서 30m가량만 걸으면 관박쥐와 장님좀먼지벌레 등 2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천연 동굴을 방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30분의 대기시간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던 까닭은 뱃놀이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이다. 시에서 마련한 카약과 패들보드는 비슷한 듯 다른 특성을 지녔다. 카약은 배 안쪽이 오목하게 들어가 두세 명이 한 줄로 앉아서 노를 젓는다면, 패들보드는 평평한 뱃마루에 한
[충북일보] 8일 충북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가운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6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5도·청주 26도 등 23~26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5도·청주 36도 등 33~3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한편 오는 9일부터는 올여름 6호 태풍인 '카눈'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강화훈련'이 성공리 마무리됐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은 (사)충북도산악연맹의 제안으로 성사돼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부토라가 후원했다. 스포츠클라이밍 리드·볼더·스피드 3개 종목의 청소년 선수와 지도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인 김동준(타기클라이밍센터) 선수와 강도연(충주시 공공 스포츠클럽) 선수도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김동준 선수는 지난 달에 싱가폴에서 열린 아시아 컨티넬탈 컵에서 3위에 입상할 정도로 기량이 좋다. 이번 훈련 이후 청소년 선수들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은 오는 8일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 공연 '2023 브런치 콘서트'의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김지성 시립무용단 지도위원의 연출과 박정한 수석단원의 안무로 펼쳐진다. 윤동주의 시를 모티브로 한 작품 '길'은 별과 바람 등의 자연물을 통해 시인이 고뇌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예매는 초등학생 이상의 관람객에게 한해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문화가 있는 날 20%의 할인을 적용해 전석 4천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무용단에 전화(043-201-0976)로 문의하면 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흥덕고등학교 사격부가 '47회 전국회장기 중·고교 사격대회'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충북도체육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흥덕고 사격부가 남자고등부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50m 권총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고 밝혔다. 흥덕고 사격부는 지난 5월 대구에서 열린 '6회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같은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은규 흥덕고 사격부 지도자는 "학교의 배려 덕분에 지난 겨울부터 교내 사격장에서 늦은 시간까지 훈련을 한다"며 "선수들이 꾸준히 노력한 성과가 지난 대회부터 나타나고 있어 이 기세를 전국체전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스쿼시연맹은 '2023 홍콩 주니어 스쿼시 오픈'에서 도내 간판 선수인 류정욱 선수가 남자U17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7개 나라에서 760명의 선수가 참여해 경기력을 다퉜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30여 명이 출전해 U17 우승과 U19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충북 선수인 류정욱 선수는 곤디 로한(미국) 선수와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노동영 충북스쿼시연맹 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값진 구슬땀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국제대회를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개최를 할 수 있도록 작은 프로대회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청 양궁부 소속인 김우진 선수가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혼성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린 이 대회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의 출전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다. 김우진 선수는 남자 개인전 8강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한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튀르키예를 6대 2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도 김우진 선수는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 선수와 함께 독일을 5대 1로 제압해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진 선수는 오는 9일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해 전지 훈련을 한 뒤 오는 15~20일까지 '2023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사창동 행정복지센터는 사창동 직능단체들이 집중호우피해 국민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탁금은 사창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7개 직능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다. 최현배 주민자치위원장은"어렵고 힘든 상황을 겪는 수재민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수해성금이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복구가 마무리되어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미 사창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수재민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수해성금이 지속되고 있어 다행이다"며 "사창동은 직능단체와 함께 청주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스마트 그늘막 3기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 설치된 곳은 시티프라디움 2단지 앞·대원칸타빌테라스 2단지 앞 등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원격 관리로 개폐가 가능하며 미리 설정된 온도값, 풍속값에 따라 센서가 인식해 조작 없이 자동으로 개폐된다. 그늘막은 폭염 대책기간 동안 운영되며, 태풍, 강풍 및 집중호우 등 그늘막 유지관리에 지장이 있거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예상될 경우 접힌 채 관리될 예정이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주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혔으면 좋겠다"며 "역대급 폭염에 그늘막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의 여름철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우민아트센터는 이윤빈 개인전 '검은 식물의 방'을 다음 달 8일까지 연다. 이 개인전은 '2023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의 다섯 번째 전시다. 이윤빈 작가는 인간의 욕망으로 빠르게 생산·소비되는 공간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 특히 '휴양지'의 조건에 맞추기 위해 상품화되는 공간이나 '주소'로 명명된 장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가구, 화분 따위의 이미지를 수집·기록하고 있다. 이번 전시장에서 소개되는 회화 작업은 이윤빈 작가가 다양한 공간 속에서 발견한 '검은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본래의 장소에서 벗어나 인간의 욕구에 맞춰 화분 속에 담겨진 식물들을 이윤빈 작가는 '박제'됐다고 느낀다고 한다. 이 검은 식물들은 하얗게 테이핑한 흔적으로 표현된 공간의 이면을 넘나들며 이윤빈 작가가 의문을 품었던 공간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한편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유망한 작가의 개인전과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ㅏㅅ업이다. 올해는 이시형·박승희·이정은·최성임·이윤빈·최빛나·임장순 작가 등 7명이 참여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