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세광고등학교가 20년 만에 봉황대기 4강 무대를 밟은 데 이어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광고는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에서 대구 상원고등학교를 승부치기 끝에 5대 4로 꺾었다. 지난 1954년 창단해 송진우와 장종훈 등을 배출한 청주의 야구 명문 세광고는 1987년과 2002년, 2003년 세 차례 4강에 올랐으나 아직까지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에 최종 우승하면 야구부 창단 이후 69년 만에 처음으로 봉황대기 우승컵인 '초록봉황'을 들어올리는 셈이다. 세광고는 △32강전 순천 효천고등학교에 5대 2 △16강전 마산고등학교에 3대 0 △8강전 제물포고등학교에 7대 6으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승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둔 세광고는 오는 9일 대구고등학교와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방진호 세광고 야구부 감독은 "주장인 박지환(3년) 선수가 청소년 대표팀으로 차출된 데다 에이스 투수인 김연주(3년) 선수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봉황대기 첫 우승의 감격을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
[충북일보] 6일 충북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청주와 옥천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2도 등 18~2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28~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서원대학교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2024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학생부교과전형 1천827명과 실기전형 135명 총 1천96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서원대는 모든 전형을 학생부 교과 중심으로 구성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 면접고사와 실기고사 문제를 누리집에서 사전적으로 공개해 효율적인 시험 준비도 돕는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9시까지다. 실기·면접고사 세부 안내는 오는 19일 입학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최초 합격자 발표일은 일반학과의 경우 11월 9일, 사범대학 11개 학과는 12월 15일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5일 '글로컬대학30 추진'과 관련해 공개토론회를 진행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교통대와의 통합을 반대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충북대는 학생회와 교수회, 교직원회의 공식적인 요청으로 이번 토론회를 열고 글로컬대학30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 뒤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설명이 끝난 뒤 학생·교수·직원 대표들의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창섭 총장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개토론회에서 다루어진 구성원들의 지혜와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오는 19일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3주체가 참여한 협의체를 통해 통합추진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방식은 교수와 교직원의 경우 온라인 투표로, 학생의 경우 현장 투표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협의체의 세 주체 중에서 두 주체가 반대할 경우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찬반 투표에서 학생들의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더라도 교수와 교직원이 찬성표를 던진다면 대학 통합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청주 세광고등학교총동문회는 최근 개교 70주년을 맞아 세광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총동문회는 최근 공익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기준인 3억 원을 모아 청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세광장학재단 명의로 설립허가를 받은 뒤 청주지방법원에 등기를 마쳤다. 이 장학재단은 해마다 2천만 원 이상을 세광고 재학생과 입학예정자, 대학생, 국내 소외계층 등에게 전달하며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야구부 등 예체능 학생의 각종 육성금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단 기본재산 3억 원은 총동문회가 1억5천만 원을 출자했고, 동문 개개인이 십시일반 기부했다. 초대 재단 이사장에는 남기창(세광고 4회 졸업) 전 청주대교수가 추대됐다. 이태문 총동문회장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2만3천여 세광고 동문이 후배들에게 자랑스런 선배 역할을 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우슈팀이 다음 달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 가도를 달린 이후 5년 만에 노리는 금메달 탈환이다. 시민들에게 다소 낯설게 다가올 수 있는 우슈 종목은 중국의 전통무술인 '쿵후'를 현대 규격에 맞게 재정비한 운동경기다. 우슈는 태권도 품새처럼 예술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투로'와 체급이 맞는 선수끼리 대련을 펼치는 '산타'로 나뉜다. 이 중 투로는 무술의 기원과 성격에 따라 '장권', '남권', '태극권'으로 또다시 갈리는데, 칼(刀)과 막대(棍), 맨손(術)으로 한 번씩 경기를 펼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를테면 장권 종목은 칼을 다루는 도술과 막대를 사용하는 곤술, 맨손으로 무예를 전개하는 권술 총 3번의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경기장 위에서 1분 30초간 발차기와 회전 동작을 곁들이는 이 운동은 움직임이 크고 빠른 데다 화려해서 한번 시작되면 주위의 이목이 집중된다. 충북 우슈팀은 세계 정상급과 겨뤄도 손색 없을 정도로 높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도내 유일한 프로팀인 충북개발공사 소속의 송기철 선수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5일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2023년 충북도교육청 청렴콘텐츠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당신의 청렴 DNA를 보여주세요'를 표어로 내세워 교육 분야 전반의 청렴 의식을 강화·확산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부터 7월 14일까지 도내 학생과 교직원 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시 △포스터(만화) △캐릭터 △영상물 △후크송 총 5개 분야에 23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달 25일 최우수 18편, 우수 18편, 장려 11편 총 47편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각 분야별 최우수의 영광을 안은 작품은 시의 경우 △초등부 문백초등학교 6학년 1반 윤서준 학생의 '청렴한 세상' △중등부 영신중학교 2학년 2반 민서윤 학생의 '탑' △고등부 영동고등학교 1학년 3반 김윤정 학생의 '진실의 땅'이다. 포스터(만화) 분야는 △초등부 국원초등학교 6학년 4반 손수영 학생의 '흔들림 없는 청렴의 길' △중등부 솔밭중학교 3학년 1반 김민서 학생의 '깨끗한 미래' △솔밭중학교 2학년 5반 김민조 학생의 '부정부패, 자신을 망치는 지름길' △고등부 한림디자인고등학교 3학년 2반 임소민 학생의 '태어나면
[충북일보] 청주시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4일 오후 5시(현지시간) '직지와 한지: 한국의 인쇄 및 종이 유산' 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개막식에는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사와 타우픽 젤라시 유네스코 사무총장보를 비롯해 150명 이상의 각국 유네스코 대표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지난 4월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주관 협약을 통해 성사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으로 직지와 한지를 소개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직지의 현재 상태를 복제한 것과 발간 당시 최초 상태를 추정한 복제본 총 2종이 전시된다. 지난 2021년부터 시는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연구팀을 구성하고 직지 원본의 현재 상태를 구현한 직지 복본과 1377년 인쇄상태를 추정한 발간 당시 최초상태 추정 복본을 재현한 바 있다. 전시장에서는 직지와 금속활자, 직지 과학 분석 및 복본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복본을 제작하는 데 사용한 한지와 한지의 물성을 드러내는 한국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한지 예술품 등을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유네스코 본부 입구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11회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고 4일 밝혔다. 우수상의 영광은 청주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재학 중인 이혁재(3년) 학생과 경영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있는 길나현(4년)·최진구(3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 공모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력이 주관한 행사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 연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청주대 팀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충전소 설치 최적지 선정 모델'을 주제로 참가했다. 이혁재 학생은 "고생한 팀원들과 경진대회를 지도해준 박상성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공공데이터가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5일 충북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청주와 옥천 지역에는 4일 오후 4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3도 등 20~24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30도 등 28~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