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식 한국교통대학교 철도인프라시스템공학과 교수(좌장) "충북은 충주호와 대청호가 있어 물의 중요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순환 문제가 우리나라 현안으로 부상한 만큼 이번 포럼이 지닌 의미가 크다. '물순환 체계와 지속 가능한 통합 물관리'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 △맹승진 충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세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물순환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돌발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도시화와 불투수 지표면의 증가로 도심 내수 침수 피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침수피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지형과 지질·토양 같은 자연적 조건과 개발밀도, 용도구성 건축·시설물 배치와 같은 방재시설 조건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과거 도심 침수는 방재시설 정비 수준이 높지 않아 외수 침수가 많았다. 현재는 저지대, 지하공간 취약 시설 개발의 영향으로 내수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가 대표적 예다. 피해 원인은 오래된 제방과 유속에 의한 제방 침식이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선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물순환을 위한
[충북일보] 충북도민들은 보다 많은 문화예술을 누리기 위해 도립극단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문화재단은 도립극단을 설립하기에 앞서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를 통해 만 18세 이상 1천540명을 대상으로 공연예술 수요조사를 했다. 이 조사는 주제별로 △전반적인 충북의 이미지 △공연예술에 대한 인식 △공연예술 향유 실태 △공연예술 관람 수요 △충북도립극단 설립·운영 인식 △극단 공연예술 관람 수요로 나눠 진행됐다. 설문 결과 도립극단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9.4%, 극단 설립 시 문화예술 향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5.1%로 확인된다. 충북의 이미지 부문에서 타지 대비 거주 만족도는 72.4%가 '살기 좋음'을 선택했다. 공연에술 향유 실태에서 선호하는 공연 종류는 '연극'이 63.4%로 가장 많았고, '뮤지컬'이 44.4%, '클래식(국악 포함) 연주'가 14.1%, '오페라'가 5.6%로 뒤따랐다. 연령별 선호 공연 종류도 만 18~29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극(전통극 포함)'이 가장 많았다. 18~19세는 58.9%가 '뮤지컬'을 택했다. 공연예술 중요성 인식 비율은 '중요'
[충북일보] 12일 충북지역은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15도로 크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8도·청주 11도 등 7~1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3도 등 21~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는 에코콤플렉스와 협업해 '그린 키즈, 우리동네 친환경 히어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5주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이 진행된 지난 6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동식물의 다양성을 탐색하고 생태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저소득층 아동들은 자연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위한 사업을 더욱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곽영식(전 충북CBS 본부장)씨 모친상=발인 13일 오전 11시 청주참사랑병원장례식장 목련 1호실, 장지 청주목련공원.
[충북일보]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족 독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제별로 △따로 또 같이 가족힐링 프로그램 △가족·세대 공감 문화 공연 △색다른 재미! 별별 독서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따로 또 같이 가족힐링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신체 발달은 물론 친밀감 형성에 좋은 '아빠와 함께하는 명랑 운동회'와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대상으로 '맘스 힐링! 싱잉볼 사운드 명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4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하모니! 음악 통합 활동'과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버락! 실버세대를 위한 음악 통합 활동'도 운영된다. '가족·세대 공감 문화 공연'은 오는 28일 색다른 판타지 세계를 선사하는 '마리오네트 목각인형극'과 신나는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비보잉 공연'이 마련된다. 오는 29일에는 김충근 그림책 작가의 '풀피리 미니 북콘서트'도 운영돼 풀피리 연주를 감상하고 직접 연주해보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도서관 로비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꾸려진다. '둥글둥글 탱탱볼'과 '알록달록 만화경', '아크릴 키링', '보석비즈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23 충북 성평등 정책 2차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희는 '충북 소기업 일·생활 균형 현실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소기업 특성에 맞춰 적합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윤창훈 충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선희 청주고용복지센터 기업지원팀장과 오경숙 충북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 전종환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 팀장, 소기업 재직자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www.cbwf.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오는 15일까지 문화누리카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연계 가맹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토록 연간 11만 원의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혹은 6세 이상의 차상위계층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해 올 연말까지 문화·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재단과 청주시는 카드 이용자들이 이번 축제 기간 더욱 다채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카드 가맹점을 확대했다. 청주 미래지농촌테마공원의 푸드트럭을 포함해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부스에서는 얼마든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했던 식음료 구매도 축제 현장에서만큼은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김갑수 재단 대표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지역축제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체험 활동을 즐기길 바란다"며 "문화누리카드와 지역축제를 최대한 많이 연계해 카드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면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상호 존중으로 행복한 학교를!'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해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캠페인이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의 지목을 받아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 사건과 관련해 교권과 학생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윤 회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황윤원 중원대학교 총장과 유정선 대한건설협회 충북회장을 지목했다. 윤 회장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공동체로서 함께할 때 진정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나은 교육현장이 만들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올 연말까지 지속되며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피플퍼스트센터는 오는 12일 충북곰두리체육관에서 충북장애인부모연대와 함께 '7회 충북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플퍼스트는 지난 1974년 발달장애인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당사자가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고 말한 것에 유래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발달장애인들이 피플퍼스트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3년부터 전국발달장애인자조단체를 구성해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본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충북지역도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개최돼 올해 역시 권리 신장과 정책 요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