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 대외협력본부장이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3주가량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13일 도장애인체육회는 박상역 전 대외협력본부장이 추석 연휴가 지난 이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 10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025년까지 2년간 임기가 보장된 박 전 본부장의 급작스러운 퇴장을 두고 체육계에서는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6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던 김태수 사무처장과의 불화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퇴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최근 개인적인 일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국장애인체전 등 도장애인체육회의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본부장은 청주시장애인볼링협회장, 한국신장장애인협회충북협회장,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충북선수단이 전남에서 열리는 '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210개, 총점 3만7천800점 이상을 획득해 종합 7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충북선수단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사전경기의 사격과 핸드볼 종목에서 2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이달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 2·동 1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유진(40·청주시청) 선수가 12일 전북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10m런닝타깃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핸드볼 종목의 선전은 남자 일반부에 참전한 SK호크스가 이끌었다. SK호크스는 지난 8월 23일 경북 위덕대와 24일 경기 하남시청을 연달아 꺾으며 일찌감치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충북선수단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금맥 캐기에 열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항저우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이끌었던 충북의 주역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봉에 나선다. 충북의 대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롤러 종목의 정병희(24·충북도체육회), 이예림(21·청주시청) 선수가 메달권 안착을 위해
[충북일보] 13일 충북지역은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1도·청주 13도 등 9~1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2도 등 20~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4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의 빗줄기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고, 낮 최고기온은 19~21도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는 27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이한 지역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청려장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장수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한 장수의 상징물이다. 용암1동은 이 같은 전통을 살려 지난 1993년부터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대통령 명의로 된 축하 서한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 이날 청려장은 받은 홍모(100)씨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축하해 고맙다"며 "지팡이도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건강하게 100세를 맞은 어르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병장수를 기원하겠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예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청주중앙공원 망선루에서 '21회 망선루전통문예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충북도유형문화재다 110호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행사 당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어가행렬이 오후 1시 50분 성안길 CGV서문을 시작으로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구간을 거쳐 중앙공원 망선루 앞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망선루가 고려시대 건축물인 만큼 '22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의 입상자들이 당시 의복을 입고 시상식에 참여한다. 장원 급제자가 공민왕 배역에게 서각을 헌납한 뒤 어사하관모를 하사 받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 밖에 축하 공연으로 청주무용협회의 '화관무'와 청주국악협회의 '남도민요' 등이 꾸려진다. 문길곤 예총 회장은 "망선루 복원을 기념하는 '망선루전통문예행사'를 통해 청주의 문화재를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망선루서예공모의 입상작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 전시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오는 15일 '칠존석불 다례제'를 봉행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2~5시 1부 체험행사, 오후 5시 30분~7시 2부 공연으로 진행된다. 1부는 용화보전만들기, 캘리그라피, 다문화음식, 나한상 그리기, 3D VR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부의 무대에서는 칠존석불 다례제를 시작으로 판소리, 팬플롯연주, 성악, 국악 공연 등의 공연이 꾸려진다. 용화사는 지난 2018년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사찰'에 선정돼 불교문화체험을 비롯한 다문화체험, 문화재답사, 인문학 강의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헝가리 아트마켓부다페스트에서 충북작가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헝가리한국문화원과 아트마켓이 협력·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충북-헝가리 프로젝트: AMB 네트워크 리서치' 공모를 통해 선정한 5명의 예술가들이 2개 부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각 부스는 김윤아, 이승미, 최재영, 박수잔 작가가 '세계화와 교류, 문화'에 대한 질문을 주제로, 한희준 작가가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연다. 김갑수 재단 대표이사는 "아트마켓부다페스는 40개국 이상의 미술 관계자가 참여해 해마다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중부유럽 최대규모의 국제미술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충북지역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국제무대에 진출·교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완연한 가을을 맞아 충북도내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 최대 상업 갤러리인 청주 네오아트센터에서는 오는 11월 5일까지 오용길·최상철·류장복 작가의 '삼인삼색전'과 김대훈 작가의 '노 리즌' 등의 초대전을 연다. 오용길 작가는 현재 한국화 부문 실경 산수의 대가라 불리며 '오용길 류'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강한 인상과 영향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작가다. 최상철 작가는 붓이 아닌 돌을 굴리는 독특한 방식의 작업으로 유명하다. 둥근돌을 물감에 적신 뒤 캔버스 위에 굴리기를 반복하는 식이다. 류장복 작가는 인상주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미지를 감각하고 기억을 더듬어 중첩시키는 회화를 추구한다. '삼인삼색'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개인의 철학으로 완성된 각기 다른 예술 세계를 지역민에게 선보인다. '노 리즌'에 참여하는 김대훈 작가는 전통 도자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삶과 인생의 깊이를 흙으로 표현했다. '삼인삼색전'은 네오아트센터 3·4관, '노 리즌'은 1·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주예총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초정약수공원
김영이(전 경향신문 부국장·동양일보 전무이사) 장모상 ▲김영이(전 경향신문 부국장·동양일보 전무이사) 장모상=발인 10월 14일 오전 11시 청주 하나병원 장례식장, 장지 청주 목련원.
[충북일보] 청주시가 양봉 문화를 일컫는 이른바 '꿀벌치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전국 최초로 꿀벌치기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제고하고 자율적인 전승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충북도내 꿀벌치기 농가 636곳 중 157곳이 청주지역에 밀집돼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사업장을 그대로 승계 받아 3대에 걸쳐 가업으로 이어오거나 수십 명의 타지인이 오로지 양봉을 위해 귀농하는 등 청주지역은 꿀벌치기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이에 시는 내년 한 해 동안 낭성면 추정리 등에 조성된 메밀·유채밭 인근의 꿀벌치기 농가를 조사하고 기록할 예정이다. 동양꿀벌과 서양꿀벌을 함께 키우며 꿀을 얻는 농업 요령 등 꿀벌치기의 생산 지식과 구체적 사례 따위를 면밀히 살펴보고 취합해 기록물로 발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꿀벌치기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대표 목록에 올랐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발굴·육성 사례가 없다"며 "충북 양봉업의 중심지인 청주를 기반으로 꿀벌치기 문화에 대한 기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는 이 같은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8월 문화재청의 '2024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