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에서 광주와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고 이건희 회장 기증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은 특별전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프레스데이를 갖고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 18건을 포함한 399점의 문화재를 공개했다. 전시품은 서화, 목가구, 자기, 금속공예품 등 이건희 회장의 다양한 수집품으로 구성됐으며, '맞이하며', '1부 수집가의 다양한 관심', '2부 수집가의 보물', '3부 수집가의 하루', '배웅하며' 총 5항목으로 나눠 전시관을 꾸렸다. 특히 이건희 회장을 '수집가'로 지칭하며 전시품을 이건희 회장의 그늘에서 한발 벗어나도록 연출해 전시품을 올곧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돋보였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맞이하며'라는 주제답게 충북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윤제홍의 '구담봉도'와 충북 대표 유학자인 송시열의 제자 권상하의 초상화, 개다리소반이라고도 불리는 충주반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충주반 위에 놓인 찻잔으로 차를 한 잔 마시며 수집품에 깃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1부 수집가의 다양한 관심'에서는 서화, 청자, 백자는 물론 서책, 분청사기,
[충북일보]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풍수해를 입은 청주장애인파크골프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나섰다. 장애인파크골프장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장이 물에 잠기고 본부석이 무너지는 등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체육회 직원뿐 아니라 골프협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1일 장애인파크골프장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하재은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함께 힘을 모아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청 태권도부가 21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는 지난 20~21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해 금 5·은 1·동 1개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문별로 △-46㎏급 황유시 △-49㎏급 안벼리 △-53㎏급 신희진 △-57㎏급 정선희 △73㎏급 전소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2㎏급에 출전한 임수민 선수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5인조 단체전에는 안벼리·신희진·정선희·임수민·유송화·김민경 선수가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 같은 쾌거에 힘입어 서은미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전소희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은미 감독은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응원해주는 시민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영국의 피터 쉐퍼(1926~2016)의 대표작 '에쿠우스'가 청주서 막을 올린다. 청주시는 다음 달 2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에쿠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쿠우스는 라틴어로 '말(馬·Equus)'이라는 뜻으로 영국의 한 소년이 말들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실화를 바탕으로 희곡이 만들어졌다. 배우가 직접 말의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게 특징적이며, 시대를 불문하고 신과 인간, 광기와 이성, 사회적 억압 등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예리하게 파고든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을 통해 처음 공연한 뒤 꾸준하게 새로운 해석과 시각, 무대 미학을 선보여 40여 년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도 원작이 지닌 인문학적 무게와 심도 깊은 질문, 탄탄하고 완벽하게 구성된 명작 희곡을 바탕으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17세 이상 시민이라
[충북일보] 큰 더위가 찾아온다는 '대서(大暑·23일)'에도 충북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겠다. 청주기상지청은 청주·진천·음성·증평·세종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충주·제천·괴산·보은·단양은 23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옥천·영동은 24일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이 기간 도내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릴 시 △짧은 가시거리·미끄러운 도면에 따른 안전 운행 △계곡·하천 접근 자제 △농경지 침수·농수로 범람 등 급류 유의 △공사장·비탈면·옹벽·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 대비 △침수지역 감전사고·자동차 시동 꺼짐 조심 등을 당부했다. 다만 화요일인 25일부터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온 다습한 공기의 충돌 강도가 약해지면서 빗줄기가 비교적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강도의 차이가 크겠다"면서 "강약을 반
[충북일보] 티웨이항공이 청주~중국 연길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청주발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연길로 향하는 TW685편을 시작으로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 이날 청주~연길 노선 왕복 항공편의 예약률은 85%를 기록했다. 청주~연길 신규 노선은 월·금요일 주 2회 운항하며, 오전 8시 30분 출발해 연길 조양천 공항에 9시 55분 도착하는 2시간 25분가량의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청주발 다섯 번째 국제선 노선을 기념하며 청주공항에서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김공덕 청주공항장과 서용원 티웨이항공 청주공항지점장, 승무원들이 참석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초 베트남 다낭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4월 방콕(돈므앙), 지난달 오사카·나트랑까지 청주공항을 통한 국제선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취항한 청주~연길 노선을 포함하면 청주공항에서는 4개 나라에 5개 노선이 운항되는 셈이다. 연길은 중국 지린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연변족 자치주로 잘 알려져 있다. 백두산 천지와 비룡폭포 같은 자연 관광명소를 비롯해 진달래광장, 대학성 등 시내
[충북일보] 동부창고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목공 예술 놀이터'가 다음 달에도 이어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동부창고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목공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프로그램으로는 목공 기초인력 양성 장비교육 '내 손으로 뚝딱'과 목공 주말활동 지원체험 '두루두루 목공소' 2개가 마련돼 있다. '내 손으로 뚝딱'은 목재 가공법과 안전한 공구 사용법, 소가구 제작 실습 등이 이뤄지는 총 4회 차 교육이다. 오는 8·9월에는 기초 과정이, 10월에는 기초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화과정이 예정돼 있다. 청주문화재단은 일단 8월 기초 과정에 함께할 20명을 모집하며,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재료비는 8만 원이다. '두루두루 목공소'는 커피드리퍼, 스텝스툴 등 다양한 우드소품을 실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19일에 오전·오후로 나눠 각각 10팀(팀당 1~3명)씩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부터 친구·연인·가족 단위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재료비는 체험 종류에 따라 2만~4만 원으로 상이하다. 목공 교육과 체험을 즐기고 싶은 시민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
[충북일보] 청주서원도서관은 2023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시 창작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시폰 케이크 굽는 날(아동)'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과 동시를 읽고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골라 시로 창작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5회에 걸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창작 된 시의 일부는 청취용 콘텐츠로 2차 가공돼 김경진 서원도서관 상주 작가의 낭독본으로 만나게 된다. 이 낭독본은 들으려면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시폰케이크 시식회'를 검색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진 작가는 지난 3월 서원도서관이 진행한 '2023년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사업' 참여 작가로 선정돼 관내 '작가의 방'에서 상주하며 독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더 많은 상주 작가 지원사업 프로그램 정보는 서원도서관 인스타그램(@cjsw_lib) 또는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흥덕구 오송읍을 찾아 수해 복구를 도왔다고 23일 밝혔다. 청주문화재단 직원 40여 명은 폭우로 침수된 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의 부유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집기를 정리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앞서 청주문화재단은 지역 내 예기치 않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아픔을 기리는 차원에서 예정된 행사를 연기·취소한 바 있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수해를 입은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조속한 피해복구와 마음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내수농협은 벼 병충해 방지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486만3천508㎡(147만평) 농가를 찾아 1차 항공방제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1차 공동방제는 장마철에 주로 발생하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나방병 등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히 시행됐다. 내수농협은 해마다 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공동방제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변익수 조합장은 "벼 병충해 공동방제는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비까지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지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