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침대에 누워서도 박물관을 견학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국립청주박물관이 '제페토'와 '로블록스'로 유명한 메타버스에 진출한 것이다. 30일 본보 기자가 직접 이 '청박버스(청주박물관+메타버스)' 앱에 접속하자 가장 먼저 청박사라는 가상 인물이 말을 건넸다. 청박사는 "이곳에선 박물관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충북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품이 아주 많다"며 "도움이 필요한 인물을 만나 임무를 수행해 '특별한 휘장'를 모으면서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청박사의 말대로 청박버스는 박물관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실제 박물관을 1대 1로 본따 이질감 없었고, 열기구에 탑승해 박물관 전경을 감상한다거나 전시실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등의 '비현실적'인 물리 행위도 가능했다. 무엇보다 청박버스가 지닌 장점은 '접근성', '오락성', '개연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청박버스는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앱 자체의 용량이 작다. 100Mb 안팎의 저장 공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내려받아 접속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도 필요 없다. 수많은 문화재와 VR, AR 등의 기능을 도입했지만,
[충북일보] 31일 충북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충북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올여름 도민 52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며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는 옥외 작업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5도 등 22~25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4도·청주 35도 등 33~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는 지난 28일 성안동 자연환경보전협의회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환보협은 육거리·남주동·석교동 일대의 도로변과 주택가, 이면도로를 오가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당 구간은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불법 투기되는 곳으로 담당 행정복지센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김용희 환보협회장은 "육거리를 찾아주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성안동을 보여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승 성안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맑고 깨끗한 성안동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준 자연환경보전협의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안동이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도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집중호우로 인한 오창지역 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를 도왔다고 30일 밝혔다. 신승철 구청장을 비롯한 신성장전략국·도시재생지원센터·지역재생사회적협동조합원 등 60여 명은 지난 28일 피해 농가를 방문해 작물 수거와 농자재 철거 작업 등을 병행했다. 한 농가주는 "수해로 인해 피해 농작물을 전량 수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도와준 봉사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승철 구청장은 "이번에 수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직원과 단체원 분들께 감사하다"며 "수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하루빨리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사)오창읍복지회가 지역 내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고등학생 각각 9명씩 총 18명의 학생들은 지난 27일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7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오창복지회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후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저소득 자녀 등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병순 회장은 "복지회가 선정한 인재 육성 장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증진해 지역을 넘어 국가를 위한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행정복지센터는 '1인가구 아동과 어르신의 세대공감 데이트' 3회 차 여름 잔치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죽천어린이공원에서 지난 27일 진행된 여름 잔치는 복대1동 마을복지추진단이 인솔해 아동·노인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활동 프로그램으로는 △팥빙수 만들기 △물총 놀이 △전통 놀이 체험 등이 꾸려졌다. 참여 노인 박모씨는 "계속되는 장마와 여름 더위가 반복돼 기운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바람도 쐬고 아동들과 이웃들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잔치의 음식과 활동을 지원한 한 추진단원은 "아동과 어르신이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요 며칠 계속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았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청주역사 바로알기 내 사랑 청주 온·오프라인 답사 프로젝트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역사놀이터'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린이체험단이 전문해설사와 함께 청주지역 유적지를 탐방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우리고장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영상은 '부모산성엔 부모님이계실까?' 등 총 6편이 마련돼 있으며, 청주문화원 유튜브(www.youtube.com/@user-br1rt1ve8j)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3 청주역사 바로알기 내 사랑 청주'의 일환으로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 청주향교 명륜당에서 '공연과 이야기가 있는 역사 토크콘서트'를 연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문화원 누리집(www.cjmh.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사)충북예총은 괴산지역 농가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충북예총은 11개의 도협회, 11개의 시·군예총 등 소속 예술인 50여 명과 협력해 수해지역을 찾아 힘을 보탰다. 김경식 충북예총 회장은 "갑삭스러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수해민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고등학교가 전남 강진에서 개최된 '3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의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충북도체육회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 대회에서 충북고가 1등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고는 예선 첫 경기부터 부산체육고등학교를 상대하며 34대 15로 승리해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8강전 경산고등학교와 대전에서 24대 14로 승리, 준결승전 배재고등학교와 승부에서 42대 14로 대승을 거뒀다. 결승전은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와 맞붙어 치열한 혼전을 벌였다. 전반전 초반에는 3대 12로 끌려가는 듯했으나 중반부터 다시 리드를 찾으며 17대 12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도 치열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27대 24로 승전고를 울렸다. 김형기 도체육회 지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이 다시 한번 전국 최강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럭비보도자료 관련사진 1 - 3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충북고등학교 선수들이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는 도내 생활체육지도자 50명을 대상으로 '2023 생활체육지도자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1차 충주희망나눔센터, 2차 충북체육회관에서 이뤄졌다. 주된 교육 내용으로는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쇠처치법 △상황별 응금처치법 등이다. 생활체육지도자 응급처치 교육은 지도자들이 안전 경각심을 갖고 사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도체육회가 해마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골든타임 내 즉각적으로 수행돼야 하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실습 교육을 더 강화했다. 박해운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수준 높은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