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해 5월 청주에서 발생한 여중생 '아름·미소(가명)'를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이 피해 아동을 분리하지 못한 것이 실패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8일 '친족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보호 방안-청주 여중생 투신 사망사건이 남긴 과제'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최근 6년 간 매년 평균 405건의 친족 성폭력이 신고 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경찰에 신고 된 친족 성폭력은 모두 424건이다. 친족 성폭력의 주된 피해자는 여성이다. 연령이 어릴수록 피해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은 전체의 97%를 차지했고, 15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피해자인 사건도 174건에 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상담통계를 보면 친족 성폭력 피해 상담자의 44.7%가 8~13세의 아동이었다. 심지어 7세 이하 유아의 피해도 11.8%에 달했다. 입법조사처는 특히 지난 2021년 5월 12일 청주 오창에서 투신자살한 '아름'이와 '미소'를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 중 하나는 피해아동의 분리 실패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언론보도를 보면 아동성폭력 가해
[충북일보] 지난 2018년 개정된 '물 관리 3법'이 해마다 발생하는 각종 수해를 사전 또는 사후에 예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전국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 간 통계를 볼 때 올해 장마시작은 제주도 기준 6월 10~7월 3일에 종료는 7월 9~ 28일이고, 중부지방은 6월 17 ~7월 3일에 시작된 뒤 7월 11 ~8월 16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에는 충북 소재 괴산댐 월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2018년에는 대청댐 상류인 용담댐 하류지역에 위치한 옥천·영동과 전북 진안에서 전남, 경남 하동을 지나는 섬진강 유역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야당(미래통합당)은 "최악의 물난리로 지금까지 5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고, 7천여 명의 국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책임을 지어야 할 정부의 각 기관들은 오히려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8년 문재인 정부의 '물 관리 일원화'의 문제점을 집중 성토했다. 수질관리는 환경부, 하천관리는 국토부 등으로 나눠진 데다, 다목적댐과 용수전용 댐은 환경부 산하 수자원공사, 전력댐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의원총회를 열어 4선의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했다. 우 위원장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조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 수습과 쇄신을 주도하게 됐다. 앞서 우 위원장은 오는 2024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위원장과 호흡을 맞출 비대위원에는 초선 대표인 이용우(경기 고양정) 의원, 재선 대표인 박재호(부산남구을) 의원, 3선 대표인 충북 단양 출신의 한정애(서울 강서병) 의원이 선임됐다. 이어 원외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포함됐고, 박홍근 원내대표도 당연직으로 참여하게 된다. 청년과 여성 몫 비대위원은 향후 비대위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962년생인 우상호 위원장은 민주당 내 주류인 '86 그룹'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원내대표를 역임한 뒤 지난 3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가철도공단은 7일 정부 국정과제를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현행 공사계약 기준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 규제시스템 혁신 등을 목표로 하는 조치다. 먼저 1천억 원 이상 공사의 안전책임자 배치인원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해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대형발주의 경우 공공기관 최초로 100억∼300억 원 미만 공사의 시공실적 만점 기준을 5년 간 5배에서 4배로 낮춰 중소기업 참여 문턱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억 원 공사를 기준으로 토목 분야는 51개 업체, 건축 분야는 131개 업체가 공단 입찰에 새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컨소시엄 구성 활성화를 위해 궤도 공사에서 공동수급체로 참여하는 경우 단독 참여 대비 점수 격차를 0.3점에서 0.5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체 44개 궤도업체 중 20개 내외 업체만 공단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궤도시장이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도급 계획 위반 시 적용하던 2년간 1.2점의 감점 기준이 사실상 2년간의 입찰참여 제한으로 이어진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난주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었다"며 "각 단체장과 지방의회, 교육감 등은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4월 시·도지사 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지만, 앞으로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린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새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빠르게 추경을 하겠다"고 말한 뒤 "그러나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기는 매우 어렵다"며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할 지방자치단체와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 경제의 비약적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교육부뿐만이 아니라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가 내년 설립인가 신청을 목표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문(천안 병) 의원은 8일 '충청권 지역경제의 버팀목, 지방은행 설립 현실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년 중 설립 인가 신청을 목표로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연구보고서 제작에 착수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충남범도민추진단' 공동단장을 맡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로 충청권 지방은행 추진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17개 시·도 중 충남의 1인당 GRDP는 2위, 충북은 5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의 구심점이 될 지방은행 부재로 충청권 성장이 가로막혀 있다"며 "충청권의 산업 규모에 걸맞은 금융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금융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이 절실한 지역의 민생 사정을 위해서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방만기 센터장(충남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과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장과 유엔,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특명전권대사를 비롯해 대통령실 비서관급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금융위원장에는 김주현(63)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주(駐) 유엔대표부 특명전권대사에는 황준국(61)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6회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주 일본국 특명전권대사에는 윤덕민(60) 전 국립외교원장이 발탁됐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에는 정재호(61)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대에서 중국연구소장과 국제문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주 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는 장호진(60) 전 외교부 북미국장이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1급 비서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먼저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채(52) 전 문체부 체육국장이 발탁됐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해외문화홍보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강력한 규제완화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대표적인 규제 부처인 환경부 등 각 부처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체들은 1998 김대중 정부에서 신설한 규제개혁위원회가 24년 간 추진됐던 규제완화가 이번에도 흉내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경기·경북 등에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규제완화를 기대하고 있는 기업들은 최근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규제혁파 발언에 상당히 고무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래주머니 달고 글로벌 경쟁 어렵다"면서 "모든 부처가 규제혁파 나서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규제혁파에 사활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경제계에서 규제 완화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먼저 반도체 공장 건설과 관련된 규제 완화가 대표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온라인 플랫폼과 바이오·헬스, 핀테크 등 3대 신산업이 각종 규제로 뒤처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현재 크고 작은 기업 규제가 약 3천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법 개정이 필요해 다소 복잡한 절차가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69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어제(5일)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한 뒤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용기로 지킬 수 있었다"며 "그 무엇으로도 목숨보다 뜨거운 용기에 온전히 보답할 순 없다"고 했다. 또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 더욱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희생을 빛나게 하는 길이라 믿는다"며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탈북민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은 6일 "북한이 지난 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며 "이번 미사일 도발은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행된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발은 분산된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 과시를 통해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목적은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소위 '분위기 잡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 의원은 "올 들어 북한이 자행한 18번의 도발은 모두 7차 핵실험의 전주곡이라고 할 수 있다"며 "6월 노동당 전원회의 전후, 미국의 독립기념일 7월 4일,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전후 등 당연히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의 도발 상황은 지난 2017년 박근혜·문재인 정권 이양기에 있었던 상황과 다르지 않다"며 "이번에도 북한은 도발을 통해 긴장을 최대한 고조시켜 향후 있을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