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황인학 재경 보은군민 회장이 충북도의 '자랑스러운 모범도민'으로 뽑혔다. 군에 따르면 재경 향우회와 군의 관계를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강화함으로써 지역과 충북을 빛낸 황 회장에게 도지사를 대신해 최재형 군수가 표창장을 전수했다.그는 지난 2022년부터 재경 보은군민 회장을 맡아 군 인구 회복을 위한 고향 사랑 운동 실천 업무협약을 하고, '고향 보은 지키기 운동'을 펼쳐왔다. 황 회장의 노력과 후원에 힘입어 재경 보은군민은 한 달에 한 번 고향 방문하기, 보은으로 귀농 귀촌하기, 보은에 고향 사랑 기부금 내기 운동, 철도망 보은 유치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해 군은 지난 1월 황 회장에게 '1호 정이품 보은 생활 군민증'을 전수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선행과 봉사활동을 하며 도민의 본보기로 인정받거나 충북도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자랑스러운 모범도민'으로 뽑아 표창하고 있다. 황 회장은 "자랑스러운 모범도민 표창은 향우회원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재경 보은군민 회장으로서 고향 보은의 인구 회복과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
[충북일보] 영동군 보건소는 다음 달 11일까지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치아우식증 예방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아 꿈꾸기' 사업을 운영한다. 군 보건소는 사전 신청을 통해 군내 17개 유아 기관의 원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고,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불소를 바른 달걀의 단단한 표면을 보여주는 체험형 교육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불소의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식초와 달걀을 이용한 실험도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유아기 올바른 구강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사회 유아 기관과 부모, 보건소가 함께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봄맞이 환경조성용 꽃 묘 3만5천여 그루를 17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군내 공공기관에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꽃 묘는 크리산세멈, 석죽, 가자니아 3종으로 군 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 지난해 11월 파종해 3개월간 정성껏 육묘한 품종이다. 군은 이를 활용해 공공기관의 경관을 다채롭게 조성하고, 군의 이미지를 더 향상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1998년부터 1천200㎡ 규모의 유리온실을 마련했다. 이곳에 있는 원예치료정원, 기후온난화대비 아열대 작물 시험 재배퍼, 스마트팜 육묘시설 등을 활용해 꽃 묘를 해마다 공공기관에 공급해 왔다. 농심 테마공원의 계절별 식재용 꽃을 자체 생산해 예산도 절감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군에서 직접 키운 꽃 묘를 화사한 봄기운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종류의 꽃을 생산해 군 방문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유원대 RISE 사업단, 포도연구소 '업무 협약'유원대 RISE 사업단, 포도연구소 '업무 협약' 유원대학교(총장 김덕현) RISE 사업단과 와인 사이언스학과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소장 이재웅)와 업무 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원대학교는 이 자리서 RISE 사업에 관한 개요와 유원대 RISE 사업단의 세부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이 대학교의 주력사업인 영동 포도·와인산업에 관해서도 세세히 설명했다. 교육부에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하는 RISE 사업은 국내 지역 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 대안이다.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를 지역 대학으로 설정하고, 지자체를 중심으로 사회·기술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내용으로 짜였다. 유원대와 포도연구소는 협약서에 한국 포도와 와인 관련 정보 교환, 양조용 포도 품종 육종 등 와인 분야 협력, 유통·관광·마케팅 분야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유원대학교 와인 사이언스학과는 전국의 4년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와인과 커피, 칵테일, 전통주, 맥주, 위스키, 일본 청주, 티, 물 등 음료와 주류
[충북일보] 이강명(왼쪽) 관성개발(주) 대표가 지난 14일 군청을 방문해 황규철 군수에게 고향 사랑 기부금 500만 원과 군 장학회 장학금 500만 원을 맡기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 내북면 장학회(이사장 이윤서)는 지난 14일 내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내북면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내북면 출신 대학생 19명에게 모두 1천5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들은 내북면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거나, 내북면 주민 자녀들로 1인당 8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장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지난해도 이 지역 출신 대학생 21명에게 모두 1천68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힘썼다. 이 이사장은 "내북면민의 사랑과 정성을 담은 의미 있는 장학금을 받은 우리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의 교육 발전을 위해 부녀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흥기 전 군 장애인후원회 회장과 딸 효정(이수초등학교 교사) 씨가 (재) 영동군민 장학회에 장학금 300만 원을 냈다. 김 전 회장은 현재 군 장애인후원회 고문을 맡아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에 200만 원을 내려고 했다. 그러자 딸 효정 씨도 아버지의 뜻에 동참해 100만 원을 선뜻 보탰다. 효정 씨는 "교직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지역 학생들의 꿈과 도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며 "교육자로서 더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군은 부녀의 장학금을 영동군민 장학회를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부녀의 따뜻한 나눔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여는 데 의미 있게 쓰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20대 현직 교사가 자신의 여자 친구인 옥천 A 중학교 교사를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이 학교 학생 2명을 야산으로 끌고 가 협박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옥천 A 중학교 교사와 학부모가 14일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A 중학교 2학년 B군 등 2명을 야산으로 끌고 가 폭언과 협박을 했다"라는 내용을 신고했다. B 군 학부모는 "이 교사가 하교하면서 분식점에 잠깐 머물러 있던 B군과 C군을 차에 태워 30여 분간 끌고 다니며 '왜 내 여친에게 성적 발언을 했느냐'라고 다그쳤고, 인적 드문 산으로 데려가 '나는 성범죄자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대자보를 손에 들게 한 뒤 강제로 사진을 찍으려 했다"라고 했다. 또 "'죽여버리겠다. 주변에 알려 가족이 얼굴을 못 들게 하겠다'라는 협박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B 군과 C군은 1시간여 뒤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자들을 직접 만나 사실관계를 청취했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이 교사를 수사할지 검토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A 중학교 여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들은 관련 지침에 따라 보호조치하고 있다"라며 "
[충북일보] 옥천군의 한 시골 마을이 20년 넘게 아름다운 전통을 잇고 있어 화제다. 마을 주민이 전년도에 태어난 신생아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는 일이다. 마을 주민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 전통을 이었다. 군에 따르면 '안내를 사랑하는 천사들의 모임'(안사천사모)은 13일 2024년 안내면에서 태어난 아이 1명에게 순금 1돈짜리 돌 반지를 선물했다. 주민과 출향인은 시골에서 아기 울음을 듣기 힘들어진 지난 2004년 이 모임을 만든 뒤 매년 이 전통을 이어왔다. 회원들은 매월 1천4원의 기금을 내고, 연말이나 연초에 전체 회원의 기금으로 돌 반지를 준비해 신생아에게 선물한다. 2005년부터 이번까지 모두 85명의 신생아에게 돌 반지를 줬다. 이뿐만 아니라 애향심과 근검절약 정신을 키워주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20만 원 상당의 꿈나무 통장도 만들어 주고 있다. 현재 회원은 87명이다. 돌 반지를 받은 출생아 부모는 "뜻깊은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라며 "오늘의 소중한 마음을 간직하며 아이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 동이초등학교 병설 유치원(교장 이숙경)은 유아들에게 아토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본교와 분교 유치원 교실을 편백 교실로 단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편백의 자연적인 향은 유아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호흡기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이번에 조성한 편백 교실에서 심하게 아토피를 앓는 유아도 안심하고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장은 "편백 교실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