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중증장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연금 대상자를 적극 발굴한다.시는 올해 장애인연금 대상을 65세 이상 차상위 초과 중증장애인까지 확대, 지난 1월 431명을 신규 발굴했다. 이후 중증장애인 중 장애인연금 미신청자에게 전화연락, 직접 방문 등 신청안내를 추진하고 있다.장애인연금 대상자는 만18세 이상으로 장애등급이 1급, 2급 및 3급 중복장애이며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 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자다.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53만원, 부부 가구 84만8천원이다.장애인연금은 소득보장을 위한 기초급여와 장애로 인한 추가 지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부가급여로 지급된다.기초급여는 소득수준에 따라 월 최고 9만1천200원, 부가급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각각 6만원, 5만원 지급된다. 65세 이상 차상위 초과자는 2만원이다.신청대상자는 해당 동주민센터에 소득·재산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 김경아기자
주말마다 예식장 주변은 그야말로 '교통지옥'이 된다. 십수년 째 해결되지 않는 고질 현상이다.하지만 예식장 업주들은 매번 '배 째라 식'이다. 행정기관과 경찰은 허술한 지도·단속으로 사실상 그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피해는 항상 시민 몫이다.청원군 남이면 소재 M예식장. 주말마다 밀려드는 하객들로 예식장 앞 도로는 마비되다시피 한다. 도로 주변의 불법 주차는 당연시하게 일어나고 있다. 예식장을 가지 않는 일반 운전자까지 예식 시간만 되면 마비된 도로에 갇혀 피해를 입는다.이런데도 예식장 측은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4차선 도로가 예식장 인근에서 2차선으로 줄어들어 빚어진 현상이라는 것이다.이 예식장 관계자는 "교통체증의 근본원인은 '도로 구조'"라며 "우리도 이 문제로 영업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도로 구조가 그렇다하더라도 종전엔 정체현상이 없던 구간이기 때문이다. 예식이 없는 평일 역시 소통이 잘 된다. 체증은 분명 예식장이 들어서고 난 뒤 생긴 현상이다.그럼에도 이 예식장은 단 한 푼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내지 않고 있다. '군 지역'이란 이유만으로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도 자체가 갖고 있는 허술함이다.
청주시 상당구는 27일 오후 3시부터 우암동 삼일공원 인근 산림에서 산불진화모의훈련을 한다.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실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공무원 32명과 산불전문진화대 15명 등 50여명이 투입된다.상당구 관계자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초동진화 역시 중요하다"며 "매년 봄·가을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충북도소방본부는 25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2011 테러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이날 청주 동부·서부소방서, 시청, 경찰서, 육군 37사단·공군 제17전투비행단 군부대, KT, 보건소, 한국전력, 대한적십자사 등 40개 유관기관 및 단체 647명이 참가했다. 소방헬기, 소방차 등 초 811대의 장비도 동원됐다.훈련은 침입자가 시민을 인질로 잡고 화학탄 등을 투척, 건물을 폭파시키는 상황이 가상으로 설정돼 진행됐다.초기 수습활동, 현장지휘소·응급의료소 설치, 유관기관 및 단체별 재난 수습활동, 사고지역 복구활동 등의 대응 훈련도 이뤄졌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흥덕구는 동네체육시설 26점과 게이트볼장을 설치한다.주민들이 선호하는 마라톤 운동, 하늘걷기, 허리 돌리기 등 동네체육시설 26점은 가경 뜨란채 7단지와 가경주공3단지 인근 유휴공간에 설치된다.또 강서1동주민센터 인근에 게이트볼장을 설치, 노인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경아기자
태어나자마자 호흡과 맥박이 없던 갓난아이가 한 소방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25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동부소방서에 "산모가 출산할 것 같다"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상황은 곧바로 문의119안전센터 미원119지역대에 전파됐고 이학문(31) 소방교는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임산부 유모(34)씨는 출산예정일보다 빠른 진통에 극심한 산고를 겪고 있었고, 구급차로 이송되면서 아이를 출산했다.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탯줄에 목이 감겨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생태였다.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 소방교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몇 분 뒤 아이의 맥박이 미약하게 뛰기 시작했다.이 소방교의 응급조치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아이는 의료진의 응급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유씨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구급대원으로 일한 지 3년째인 이 소방교는 "해야 할 있을 했을 뿐"이라며 "다행히 아이와 산모가 모두 건강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24일 청주시 흥덕보건소에는 어린 자녀를 품에 안은 부모들과 65세 이상 노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감기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기에 갑작스러운 추위까지 예고됨에 따라 신종플루와 독감을 예방하려는 청주시민들이 앞다퉈 보건소를 찾은 것이다. 꺼지지 않는 신종플루와 독감의 공포도 한몫했다. 약품의 안정성과 저렴한 가격은 이 열기에 불을 지폈다.24일부터 '계절인플루엔자(신종플루+독감) 유료예방접종'이 청주시 흥덕·상당보건소에서 실시됐다. 만 6개월~6세 이하의 영·유아 유료예방접종은 24일부터, 만 50세 이상 우선 접종대상자는 31일부터다. 65세 이상 노인들은 오후 3시까지 언제든지 가능하다.예정된 예방접종 시작시간은 오전 9시. 하지만 오전 7시30분부터 밀려드는 시민들로 보건소 직원들은 아침밥도 먹지 못한 채 주사바늘을 챙겨야했다.오전 10시40분. 대기번호가 850번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대기표를 받아가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보건소 관계자는 "첫날에는 예방접종을 받으러 보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1천명을 넘을 정도"라고 했다.보건소 지하 2층에는 수백명이 예방접종을 기다리고 있었다. 옆 사람이 말하는 소리조차 듣기 힘들 정도로 북적댔다. 대기번호 호명은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