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갖고 있는 ‘국악’이란 주제는 다른 지역과 분명한 차별성과 독특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영동군만의 숙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번 호에서는 영동군의 대표적 지역 브랜드이며 국가적 브랜드이기도 한 ‘국악’의 대중적 한계성 극복을 위한 노력을 통한 문화관광산업으로서의 ‘영동의 국악’을 진단해 본다. / 편집자 주4번 국도를 타고 대전에서 영동방향으로 오면 영동군에서 제일 먼저 외지인의 발길을 맞이하는 곳이 심천면이다.이곳 심천면 고당리는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다. 조선 초 세종조에서 우리음악을 새롭게 집대성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탄생지답게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기체험박물관이 조성돼 국악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산업이 굴뚝 없는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동군은 이 일대를 국악 타운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영동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악이라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테마를 육성시켜 왔으며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문화브랜드로서 국악이 자리잡아가고 있다.난계
막바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후텁지근한 이런 날이면 수령 수백년 된 정자나무 아래서 부채질하며 시원한 수박 한 입 먹는 게 제격이다.하지만 괴산군 소수면 소암리 명덕마을(멍딩이마을) 노인들에겐 어림없는 풍광이다.최근 짚풀공예로 전국의 명성을 얻고 있는 이 마을 노인회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마을공동작업장에서 짚풀공예품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전국 각처는 물론 미국 등에서 주문한 물량을 제날짜에 맞춰 납품 해야하기 때문이다.이들 노인회원들은 힘든 작업이지만 연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배어 있다.비록 인생의 황혼기를 맞고 있는 노인들 이지만 어느 젊은이 못지 않는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고, 또 이에 따른 가정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괴산군은 예부터 예의범절과 충효를 중히 여기는 예향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있으며, 현재도 이를 입증하는 각종 중요 문화재와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다.그러나 경제현실로 비춰볼때 괴산군은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이에 따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하고 이에 걸맞는 브랜드 사업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현재 괴산군의 경우 괴
주5일 근무제 확대와 정착은 단순히 보고지나치는 여행 문화를 체험과 여가를 하나로 이어내는 새로운 문화로 바꿔가고 있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농촌관광이야 말로 방문객과 농촌 모두가 원하는 새로운 문화이다. 영동지역 최대 과수마을답게 사계절 풍부한 과일을 생산해내고 정보화 마을의 이름을 걸고 브랜드가치 향상과 체험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복사꽃 마을. 주문진 등 피서지로 유명한 바다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신선한 과일과 잡곡류 등 먹거리가 풍부한 살기 좋은 복사꽃 마을을 지면에 담는다. / 편집자 주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에 자리잡은 복사꽃 마을은 주문진 바닷가에서 4km내에 위치해 있는 숨은 진주와 같은 무공해 청정마을이다. 이 마을은 산과 바다, 신리천이라는 자연자원과 공동체험시설, 다수의 숙박시설, 전통농기구 체험장 등 축적된 인프라를 통해 녹색농촌 체험과 정보화마을의 든든한 체험 시스템으로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이 마을은 100여가구 240여명이 살고 있으며, 특히 복사꽃·허수아비 축제 방문객을 포함해 연간 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농촌체험 마을의 성공사례로 평가받
청주 고인쇄박물관.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일명 직지(直指)’를 인쇄한 흥덕사지에 들어선 고인쇄 전문 박물관이다.이곳은 학기 중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붐비고, 방학기간에는 가족단위 입장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 청주를 찾은 외국인들도 관광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곳을 방문, 우리나라의 인쇄문화를 감상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취재진이 만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모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가 우리 선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데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시민 김주영(47·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는 “아이들이 직지를 올바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왔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말로 알려주는 것보다 훨씬 좋은 시청각효과를 봤다”고 말했다.직지본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로 우리민족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기성세대들이 중·고교에 다니던 시절만 해도 독일 구텐베르크의 성경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만들어진 책자로 배웠다.하지만 지난 2002년 7차 교육과정 개편으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일기교과서에 ‘정보를 찾아가며 읽어봅시다’
농촌 체험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도시민은 휴식과 활력 충전을 할 수 있어 좋고, 농어민들은 돈을 벌 수 있어 더욱 좋다. 제주도 서귀포시 신풍리에 자리 잡은 ‘어멍아방잔치마을’은 외부 사람의 발길이 좀처럼 닿을 것 같지 않은 곳이지만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향취를 느껴보려는 도시민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생업으로 바쁜 시기지만 마을 주민들은 피곤함도 잊고 즐거운 표정으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이곳의 농촌 체험관광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면서 참여 농가도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연간 5천~1만여명이 다녀가는 관광지로 거듭난 ‘어망아방마을’을 찾았다. / 편집자 주△쪽빛바다와 푸른 하늘 한눈에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40분을 달려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탁 트인 쪽빛바다와 푸른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랑말이 뛰놀고 난대림이 빼곡한 곳, 성읍민속마을과 이웃한 곳이다. ‘어멍아방’이란 제주 사투리로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뜻. 지난 2002년 농진청에서 지정하는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된 뒤 만든 신풍리(新豊里)의 브랜드 이름이다. 제주의 전통문화와 농·어업을 관광과 연계시킨 그린투어 마을이다.
“‘회색빛 도시’에서 ‘녹색빛’ 가득한 농촌의 일부가 되어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TV, 컴퓨터 등 수동적 놀이감에서 벗어나 손수레를 끌고 활도 쏘고 순두부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사람의 정을 잠시나마 마음에 새기기는 기회를 아이들과 어른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간에 있다는 행복에 웃음이 절로 생기는 것 같다” 아이들과 지난달 21일 학산모리 마을을 찾은 박정숙(여.37.서울시 금천구)씨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또 최희선(여.11.서울 문백초 4)양은 “부모님이 휴가를 바다나 산이 아닌 농촌으로 간다고 해서 의아해 했는데 막상 이곳에 와보니 처음 보는 것과 처음 해보는 것이 많았다”며 “재미있는 체험들을 많이하게 되어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즐거워 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어린 시절 향수를 아이들과 나누길 원한다면 농촌체험마을인 영동 학산모리(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마을이 최적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모리 마을 회관 앞에는 처음 타보는 손수레를 서로 끌어주며 흠뻑 그 재미에 빠져버린 환한 미소가 가득하고 정진훈(41).박경희(41.영동읍 계산리)씨 부부는 오랜만에 서울.포항 등지에서 찾아온 친구 부부들
지난 주말과 휴일 한때 호우특보까지 내렸던 충북도내 각 지역에 많은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이 밝힌 도내 강수량(5일 오후 8시 현재)은 지난 4~5일 청주 115mm, 제천 256mm, 진천 180mm, 음성 123mm, 증평 113mm가 내렸고 시간대별 집중호우는 진천 덕산이 4일 오전 9시부터 10시사이에 56mm, 음성생극이 61mm, 제천 송학이 오전 5시부터 7시사이에 117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진천 백곡면에 180mm의 집중호우가 내린것을 비롯 5일 새벽부터 186mm의 폭우가 쏟아진 제천등 충북도내 일부 지역에 고립 사고가 잇따랐다. 5일 오전 9시 30분께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 미당천 옆 높이 12m 지름 90cm의 나무 2그루가 쓰러져 하천 흐름을 막으면서 둑 2m 정도가 유실됐고, 오전 8시 30분께는 제천시 봉양읍 연방리 철길 밑 도로가 침수되면서 이 길을 지나던 정모(42)씨의 카니발 차량이 고립돼 정씨 일가족 5명이 차에 갇혔으나 20여 분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진천지역은 농작물 17.53ha가 침수되고 각각 0.1ha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농작물 피해는 제천이 46.8ha, 진천
국내에서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하는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배우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주여성은 물론 국제결혼 부부의 2세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2세 혼혈아가 2010년이면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차별 방지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제결혼한 부모를 둔 2세 대부분이 육아과정에서 한국어가 서툰 모친의 영향으로 발달성 언어장애를 겪는 경우가 허다하고 학교에 들어가서도 또래들에게 `튀기’, `코시안’이라는 등 놀림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혼혈아가 2006년말 현재 도시지역 3천469명, 농촌지역 2천593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전무해 저학력 및 빈곤의 대물림과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또 해외이주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필요해 정부는 우리국민이 해외로 나갈 경우를 생각해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탈법적 결혼중개 방지·국제결혼 당사자 보호 결혼중개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우선 현행법을 통해 단속할 수 있도록 ‘수사요령’을 일선 경찰관서에 하달하고, 정기적인 단속 실시하고, 국제결혼 중
한반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의 중심부 오갑산과 국망산, 숭대산, 원통산 등 사면으로 둘러싼 ‘지쟁이(상대촌)마을’은 산간 분지마을로 지쟁이는 옛날 지명이었던 지장리를 충청도 사투리로 부르는 말이다. 지명에서 느끼듯 쟁이가 많은 마을이라 그래서인지 이곳 인근에는 짚공예, 싸리공예, 나무공예 등 전통 공예품과 농요가 그대로 보존돼 항시 체험이 가능하다. 봄에는 분홍 복숭아꽃을 즐기는 복숭아꽃 축제, 여름에는 마을 개울가에서 가재와 피라미 잡기, 가을에는 사과따기와 땅콩깨기 등 농촌 체험과 겨울에는 썰매타기, 저수지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어 사시사철 체험관광객들로 마을에는 생기가 넘쳐 흐르고 있다. 특히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한 현대화된 민박시설과 인정이 넘치는 마을 인심은 전국 그 어느 곳과도 비교를 거부하며, 인근 국내 유일의 앙성 탄산온천을 찾는 이들까지도 지쟁이마을을 찾아 농촌체험을 즐기고 있다. 지난해 팜스테이 마을로 지정된 지쟁이마을에는 7백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이로 인해 1천5백여만의 농외소득을 올리는 등 지난해와 같이 올해에는 주말의 경우 예약을 해야만 숙박이 가능하다. △역사가 숨 쉬는 곳 이 마을은 삼한시대에는 마
‘충북=바이오’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충북도는 바이오 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생물학 및 생명과정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사회, 경제, 상업적인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물의학과 농업과 수의학, 식품관련, 환경 및 산업 등의 바이오로 구분이 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의 바이오 관련 시장은 32조2천390억달러로 남아시아가 7천973억달러, 동아시아와 태평양 연안이 2조4천142억달러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이 10조5천880억달러로 1/3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미국이 막강한 부를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충북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바이오 비즈니스 허브의 구축을 통한 최적의 SOC기반을 확보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바이오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관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바이오비즈니스허브를 조성해야 한다. #충북의 바이오 산업충북은 바이오산업 분야별 산업화 기술개발 등 지방정부의 강력한 육성정책과 기초요소기술의 경쟁력 확보 및 국책기관 이전에 의한 연구개발의 능력이 커지고 있다. 또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에 따른 인프라 구축과 국내의 유수 바이오 융합기반 등의 바이오 산업 전후방 연
[충북일보] 교육부가 29일 전국 4건의 국공립대학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오는 2027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이 목표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통합대학명 강원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국립창원대) △부산대+부산교대(부산대) 등 4건(9개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월 또는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반면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월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통폐합 심사위원회는 2월 이후 심사에 속도를 내려했지만 3~4회 진행된 회의에서도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실행의 구체성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 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으로 추진동력이 저해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격렬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지역 거점대학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가능성이 큰 교통대와 충주 지역사회에서 통합 대학 교명에 관한 논란이 확산하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