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 들 힘만 있어도 여자를 찾는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다.남자들의 성욕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말이 진실이란 것은 지난주 있었던 '孝 중국탐방' 동행취재에서 깨달았다.해외관광지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어르신들은 현지 관광가이드에게 참깨, 우황청심환 등의 구입을 부탁했다. 가이드는 익숙한 솜씨로 주문서를 펼쳐들고 노인들에게 각종 상품의 주문을 받았다.옆자리에 앉아 있던 한 70세 노인이 손을 번쩍 들었다."비아그라도 있는겨·"버스 안이 일순간 소란스러워졌다. 할아버지들은 너도나도 손을 들고 "나도 필요하다"고 외쳤다.마침 버스에 같이 탑승한 의사와 약사의 만류로 노인들의 '비아그라' 구매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지만 한국에서는 은밀하게 유통되는 약품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모습에 놀랐다.정품 '비아그라'는 약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오·남용할 경우 심장에 무리를 주고 시력손상, 뇌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약품이다.더구나 의사의 처방전도 없이 해외나 성인용품점, 보따리상에게 구입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등은 대부분이 가짜약이다. 특히 약효성분이 정품보다 더 많이 들어가 있는 가짜약의 경우 노인들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다.최근 상당경찰서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출소 뒤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모범 수형자 30명을 20일 오전 가석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이번 가석방에는 지난 1994년 귀순해 사업을 하던 중 사기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탈북자 A(60)씨가 포함돼 형기보다 2개월 일찍 사회로 복귀하게 된다.성폭력 사범과 조직폭력 사범, 마약류 사범 등 민생침해사범은 이번 가석방에서 제외됐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9일 오전 10시40분께 청원군 강외면 공북저수지에서 A(47)씨가 몰던 코란도가 저수지에 빠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119구조대는 지난 18일 오후 6시20분께 '저수지에 차가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여 19일 오전 9시께 차량의 위치를 확인, A씨의 시신과 차량을 인양했다.경찰은 "저수지 반대편 도로에서 차가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공문서를 위조해 농업인턴제 보조금을 수령한 A(52)씨 등 2명을 보조금의예산및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거짓 보고서를 꾸며 이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청원군 7급공무원 B(50)씨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C(62)씨의 청원군 미원면 농가에서 연수를 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모두 6차례에 걸쳐 농업인턴제 보조금 576만원을 받은 혐의다.B씨는 보조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면서 현장 확인을 하지 않고 농업인턴제 추진상황 점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A씨 등이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제천소방서가 19일 청주동부소방서에서 열린 '2010 충북 소방왕선발대회'에서 '소방왕'으로 선발됐다.제천소방서는 화재진압, 응급처치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준우승은 동부소방서, 3위는 충주소방서가 각각 차지했다.제천소방서는 오는 9월 열리는 '23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10대 여성승객을 성폭행하려 한 택시기사 A(48·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에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금천광장에서 태운 B(여·16·청원군 남일면)양이 잠 들자 택시를 인근 야산으로 몰고 간 뒤 성폭행 하려 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7일 오후부터 18일 사이 충북 지역에 최대 67.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제천 67.5㎜, 청주 57.5㎜, 진천 61.5㎜ 등 평년강수량보다 55㎜이상 많은 60㎜내외의 집중호우가 만 하루사이에 쏟아졌다.급작스럽게 내린 비로 빗길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충북지방경찰청은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후 1시까지 충북지역에서 모두 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18일 낮 12시께 청원군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A(50)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렉스턴 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렉스턴 차량 운전자 B(41)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앞서 오전 7시20분께 청주나들목에서 청주 도심 방향 도로에서 승합차와 트랙터가 추돌, 승합차 운전자 C(38)씨가 다쳤다.같은 시각 청원-상주간고속도로 문의터널에서 D(40)씨가 몰던 소나타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충격, 사고 수습으로 일대 교통이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이어 오전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LG전자 앞 도로에서 E(44)
"어제부터 발기된 상태예요. 살려주세요."지난 15일 청주의 한 비뇨기과에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성인용품판매점에서 구입한 비아그라를 먹고 난 뒤 무려 40시간 동안 발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병원을 찾은 A(48)씨의 증상은 약물로 인한 음경발기지속증. 그가 먹은 비아그라는 정품이 아닌 가짜였다.청주지역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이 극성을 부리면서 시민들의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청주지역 성인용품점을 중심으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유통시키는 일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탐문수사에 들어가 판매업주 3명을 붙잡은 뒤 이들에게 가짜약을 판매한 공급원을 쫓고 있다.이들은 공급원에게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을 한 알 당 1천원에 구입한 뒤 가게를 찾는 손님에게 한 알 당 5천원에서 1만원에 판매해 왔다.문제는 이렇게 유통되는 가짜약들이 인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경찰조사 결과 이들에게 압수한 가짜 비아그라에서 발기부전 치료 성분인 실데나필 함유량이 정품에 비해 최고 50%나 높게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이런 약품을 함부로 복용해 발기가 과도하게 지속된다면 오히려 영구적인 발기부전이 생기거나 시력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