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6·2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현수막과 유세차량에 관련된 불법 선거운동이 늘어나고 있다.후보자들은 현수막을 신고한 장소 외에 거는가하면 편의를 위해 유세차량 운행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현재 청주지역에 현수막이 가장 많이 걸린 곳은 상당공원, 육거리시장 주변과 사직사거리, 사창사거리, 봉명사거리 등 이른바 '교통체증 구간'. 상당공원 12개, 육거리시장 20여개 등 주요 교차로마다 수십여개의 현수막이 난잡하게 걸려 있다. 후보자 측은 차가 막히는 곳마다 좋은 자리에 현수막을 걸기 위해 새벽부터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 신고한 장소라도 높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여기까지는 선거마다 늘상 있는 현상이지만 문제는 신고한 장소 외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행위가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선거법상 후보캠프별로 해당 선거구 내 1개동에 1곳씩만 현수막을 부착할 수 있지만 이를 어기고 여러 장의 현수막을 거는 후보들이 늘고 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유세차 주차 전쟁도 치열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건널목과 교차로 부근에 유세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다.한 시의원 후보의 유세차량을 운전하는 박모(45)씨는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는
최근 아파트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사고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지난 21일 오후 5시35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모 아파트 11층에서 A(7)군이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조사 결과 A군은 아파트 복도에 방치돼 있던 플라스틱 장난감을 딛고 난간에 올라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19일 오후 3시35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B(여·63)씨가 중심을 잃고 이불과 함께 떨어져 숨졌다.지난 9일 제천시 한 아파트 11층에서도 C(5)양이 아파트 창문 앞에 놓여 있던 책상 위에서 놀다가 방충망과 함께 추락, 목숨을 잃었다.이처럼 최근 아파트에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어린이나 노인들의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관계기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베란다와 아파트 복도에는 의자, 운동기구, 화분 등 사람이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며 "아이를 두고 외출해야 할 경우 창문과 베란다문을 반드시 잠가야 한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1일 오후 5시 35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모 아파트 11층에서 A(7)군이 떨어져 숨졌다.주민 B(37)씨는 경찰에서 “8층 난간에서 담배를 피던 중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A군이 난간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이 찍힌 CCTV영상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현창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수십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량의 문을 강제로 열고 금품을 훔친 A(17·청주시 상당구 영운동)군 등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30일 오전 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 한 골목에 주차된 C(38)씨의 카니발 승합차에서 노트북 1대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지역에서 30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군 등은 가위로 차문을 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택시에 대한 시선이 곱지 못하다. 급가속과 급정거, 승차거부에 손님에게 욕설까지 하는 택시기사도 있어 시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그러나 친절과 양보를 원칙으로 수십 년 동안 무사고 운전 기록을 세우고 있는 택시기사도 있다. 42년간 접촉사고 한 번 안 내고 운전대를 잡아 온 택시기사 최조웅(68·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씨가 그 주인공.최 씨는 지난 1968년 면허를 취득한 이래 42년간 무사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의 택시 번호판은 '6001'번. '6000'번부터 시작하는 청주지역 택시 번호판 중에서 가장 많은 경력을 가진 사람이 받는 번호판이다.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택시를 몰면서 무사고 경력까지 유지하는 최 씨는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손님을 모시다보니 사고도 안나더라"며 그 비결을 전했다.그는 "교통사고는 결국 운전자 마음가짐의 문제"라며 "손님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한다면 마음도 편안해져 운전습관도 좋아진다"고 말했다.그는 친절이 '부메랑' 같다고 말한다. 손님에게 친절을 베풀면 손님도 기사에게 웃는 얼굴로 대해 준다는 것. 최 씨는 "친절한 택시기사 한명이 그날 태우는 손님 100명을 행복하게 만든다"며 "모든 택시기사들이 친절을 전파하
석가탄신일이자 절기 상 모내기를 시작한다는 소만(小滿)인 21일, 충북지역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다.청주기상대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충북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겠다"며 "21일부터 24일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21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14도, 충주 12도, 추풍령 11도 등 9도에서 1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추풍령 30도 등 29도에서 3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지역 한 대학교 교직원이 술을 마시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청창신세를 졌다.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19일 충북도립대학 7급 공무원 A(41)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밤 11시께 택시비 3천원을 내지 않아 택시기사와 함께 분평지구대를 찾은 뒤 택시기사가 떠난 후에도 1시간동안 지구대 출입문을 걷어차고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가족까지 불러 돌려보내려 했으나 소란을 계속 피워 입건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0일 오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건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A(여·30·청원군 옥산면)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 B(5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승용차 안에 한 여성이 고개를 숙인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차량 안에서 '화장해 바다에 뿌려달라'는 내용의 유서와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아스피린 가격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최대 3배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만약 이러한 보건복지부의 방침이 확정된다면 서민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일반의약품 보험급여타당성 평가 계획 공고'를 발표하고 "1천880개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비급여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급여를 받고 있는 일반의약품 2천24개 품목 중 92.8% 수준이다. 비용 대비 약효가 적은 약품들을 과감하게 정리, 쓸데없는 재정지출을 줄인다는 이유에서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경우 과다복용의 우려가 생긴다는 것도 한 이유다.평가 대상에는 아스피린과 브루펜 등 해열소염진통제와 우루사 등 간장약, 기넥신 등 혈액순환제, 트라스트와 케토톱 등 파스류, 겔포스와 알마겔 등 위장약, 후시딘과 라미실 등 연고류 등이 포함됐다. 이번 비급여 전환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01년, 2002년, 2006년 세 차례에 걸쳐 비급여로 전환된 1천413품목보다 많은 수치다.보건복지부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고시 후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이와 관련, 의료 종사자들은 "주객이 전도된 얘기"라며 크게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