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10분께 청원군 강내면 저산리 은적산 중턱 소나무에 A(50)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6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산을 오르는데 나무에 사람이 매달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숨진 A씨의 주변에는 먹다 남은 소주병과 맥주병이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와 유족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뒤쫓아온 경찰에 폭력까지 휘두른 A(여·55)씨를 공부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15분께 음주운전을 하다 청주 상당공원 인근 길가에 세워진 B(40)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4㎞ 가량을 도주하다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의 팔을 깨무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어떻게 운전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근로자가 100명이 넘는 청원군의 한 제조업체. 50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체는 전체 근로자 중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지만 이곳에는 장애인 근로자가 단 한 명도 없다. 대신 장애인 미채용 인원 한 명 당 매달 50만원의 미고용 부담금을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용 부담금이 만만찮지만 현실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충북지역 대부분의 업체가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업체 측도 고용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있다.업체가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사고 우려'다.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지난해 8월 장애인 미고용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기피 이유에서도 이러한 이유가 '29.2%'를 차지, 가장 높았다. '동료 근로자들의 채용 반대'도 20.8%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에 부딪쳐 장애인 고용을 위한 법적 장치도 별다른 효과를 못 내고 있다.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이 제정된 때는 지난 1991년으로 시행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애인 고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충북지역에서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는 기업은 200여곳으로 이들이 내는 금액만 18억원대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업체들의 하
속보=청원군이 아스콘 덧씌우기를 한 가덕면 농촌도로를 상수도관 매립을 위해 3개월 만에 다시 파헤쳐 예산 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군은 6일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공사 중복시공 방지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군은 이에 따라 건설공사 예산편성 요구 시 사업성격을 판단, 관련 사업부서와 도로굴착 허가사항 등을 검토한 뒤 예산을 편성하는 등 건설공사 중복시공 검증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또 도로관련 사업마다 해당 읍면과 사업시기, 공사 방법 등을 반드시 사전에 협의·조정하는 한편, 각 사업부서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알 수 있도록 내부업무 전산망을 통해 사업현황을 공유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해당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청원군은 지난 2월 가덕면이 총 사업비 3천900만원을 들여 가덕면 인차교~노동교 900m에 대한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를 알지 못한 채 지난 6월25일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위해 이 구간에 대한 굴착공사를 진행, 예산 낭비 지적을 받아왔다.이후 청원군과 가덕면은 서로 책임이 없다고 일관해 비난을 더욱 키웠다.
청주흥덕경찰서는 6일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A(39)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3시30분께 청원군 한 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750만원 상당의 배관파이프 20m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배관파이프를 고물상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A(2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29일 오후 5시께 청주시 B(34)씨의 스포츠용품 판매점에서 24만원 상당의 의류와 신발을 훔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17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사이 몰래 창고에 들어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빗속에 쓰러진 사람을 구조하러 나섰던 119구급대원이 쓰러진 주인을 지키던 충견에게 물린 뒤 개 주인에게 뺨까지 맞는 봉변을 당했다. 충북도소방본부와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부 중앙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A(33)씨가 현장에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한 A씨는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B(50)씨를 살피던 중 난데없이 B씨의 애완견 '푸들'의 공격을 받았다.푸들이 계속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자 A씨는 동료들과 푸들을 포획한 뒤 남성을 구조키로 했다. 한참동안의 사투(?) 끝에 푸들을 붙잡았으나 A씨는 결국 푸들에 손을 물렸다.푸들은 잡힌 뒤에도 기세를 꺾지 않고 계속 짖어댔고 쓰러져 있던 남성은 이 소리에 놀라 눈을 떴다.남성은 A씨가 자신의 개를 데려간다는 생각에 욕설을 한 뒤 A씨의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걷어찼다. 술에 취한 남성의 귀에 구급대원의 자초지종 설명이 들어올 리 없었다.결국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사람들이 강아지한테 해코지를 하는 줄 알고
청주지역의 올해 6월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5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고온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6월 청주의 평균기온은 24.0도로 평년의 22.1도보다 1.9도 높았다.평균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1.8도가 높은 29.4도를 기록했다. 최저기온도 19.1도로 역대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1967년 기상 관측이래 43년 만에 최고치다.반면 6월 청주지역 강우량은 역대 5번째 최소치로 집계됐다.청주지역 올해 6월 강수량은 42.6㎜로 평년 154.1㎜보다 111.5㎜가 적었다. 강우일수도 8.0일로 평년(10.5일)보다 2.5일이 적었다.이 같은 현상에 대해 청주기상대는 "중국에서 이동한 건조한 고기압이 우리나라 주변에서 동서고압대를 형성, 강한 일사로 지면을 가열해 고온 현상을 일으켰다"며 "장마전선이 주로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함에 따라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이 차단돼 강수량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강현창기자
5일 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옛 법원 사거리 인근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A(여·50)씨가 B씨(25)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B씨는 경찰에서 "분평동에서 모충동 꽃다리 방면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유사경유를 만들어 판매한 모 주유소 업주 A(31)씨에 대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종업원 B(30)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모 주유소에서 시가 33억원 상당의 유사경유 230만ℓ를 판매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무선 리모컨을 조작해 유사경유가 보관된 지하 저장탱크를 개폐하는 수법으로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