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15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명암저수지에서 A(여·82)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현장에는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이 발견됐으며 A씨의 몸에서 외상 등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경찰은 "A씨가 지난 10년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얼마 전에도 물에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2일 전국의 교회를 돌며 금품을 훔친 A(31·서울시 은평구)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모 교회 사무실에서 현금 1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서울, 부천, 성남, 용인, 대전 등지의 교회에서 31차례에 걸쳐 1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자신을 때렸다는 이유로 초교 동창생 몸에 불을 지른 A(43·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0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B(43)씨의 집에서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힌 혐의다.또 싸움을 말리던 친구 C(43)씨에게도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전치 10주의 3도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30일 말다툼을 벌이던 b씨에게 맞아 치아 4개가 부러지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경찰청에서 실행하고 있는 점멸신호등 운영이 오히려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교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멸신호체계는 밤이나 새벽 등 차량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이에 따라 차량 신호등은 황색등이나 적색등으로 깜박이고, 보행자 신호등은 꺼지게 된다. 이 같은 점멸신호등은 청주지역에만 403곳이 있으며, 이중 102곳은 24시간 점멸신호체계로 운영되고 있다.충북경찰은 점멸신호등 운영으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이달 1일 전국 최초로 보은지역의 신호등 34곳을 모두 24시간 점멸신호체계로 변경·운영하는 등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도내 564곳의 신호등을 점멸신호로 바꾼 결과,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의 124건에서 105건으로 19건(15.4%)이, 부상자는 153명에서 133명으로 20명(13%)이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이 같은 경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점멸신호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줄었다는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을뿐더러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해놓은 신호등을 꺼놓는다는 발상 자체가 이
장대비 없는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청주기상대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현재 북쪽의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생,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저기압이 접근했을 때만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비가 내리고, 그 밖의 날은 무덥고 강우량이 적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1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된 이후 전국 평균 강우량은 71.7㎜(평년대비 41.9%)로 전국 평균 강우량이 측정된 1973년 이래 세번째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청주지역 강우량도 42.6㎜를 기록, 평년 154.1㎜보다 111.5㎜가 적었다. 강우일수도 8.0일로 평년(10.5일)보다 2.5일이 적어 역대 다섯번째로 최소치를 나타냈다.지난 11일 오후 3시50분 기준 단양군 가곡면 97㎜를 비롯해 추풍령 85㎜, 옥천 63㎜, 청주 15.5㎜. 충주 6.5㎜의 비가 내린 뒤 장마전선이 모두 물러난 상태다.기상청은 7월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뒤 하순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8월 초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 불안정에 의한
충북지역 의사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중국으로 의료봉사를 떠난다.충북도의사회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길림성 도문시 정암촌과 양수촌 지역에 의사 7명, 약사 2명, 간호사 6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정암촌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8년 일제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삶의 터전을 옮긴 청원·보은·옥천지역 80여 가구 주민들이 해방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정착한 중국 내의 작은 '충북'이다.이번 봉사에서는 내과와 안과, 외과, 치과 전문의가 초음파기기, 안과기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활용해 현지 주민들을 진료할 계획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주말동안 충북지역에 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축사화재가 잇따라 4억1천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10일 낮 12시54분께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A(48)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4천500마리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숨졌다.이 불로 양계장 내부 924㎡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2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전반에서 불산이 튀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퍼졌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새벽 3시40분께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B(52)씨의 양계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4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 불은 양계장 5개동 2천600㎡와 집기류 등을 태운 뒤 1시간10분 만에 진화됐다.앞서 9일 오후 4시10분께 보은군 수한면 묘서2리 C(65)씨의 돼지축사에서 불이 나 돈사 등 건물 3개동 955㎡와 돼지 630마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환풍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지역종합
자살결심 30대 경찰조치로 구명자살을 결심했던 30대 가장이 경찰의 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50분께 보은경찰서 상황실에 "회사동료 A(35)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의 마지막 통화 위치가 청원군 일대의 고속도로 부근인 것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서 오후 1시10분께 문의요금소 부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윤종문(35) 경장과 박상욱(29) 순경은 차량을 정차시킨 뒤 연락을 받고 온 회사동료에게 A씨를 인계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회사 구조조정으로 퇴출 명단에 포함되자 회사동료에게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건 뒤 휴대전화를 끄고 사라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