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일 타쉬(52·공군 소장) 터키 공군사관학교장이 14일 청주 공군사관학교(교장 성일환)를 방문, '한국·터키 간 공사생도 교환교육'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들은 내년도부터 4년마다 각 1명의 학생을 선발해 사관생도 교환교육을 실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공군사관학교 62기 생도 중 1명이 오는 12월부터 내년 9월까지 터키에서 터키어 교육을 받은 뒤 4년 간 터키 공군사관학교에서 훈련받게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직지원정대'는 오는 9월20일부터 10월9일까지 히말라야 히운출리 BC캠프에서 '고 민준영·박종성 1주기 추모제 및 히운출리 등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고 민준영(36)·박종성(42) 대원은 지난해 9월25일 오전 8시15분 히운출리(6천441m) 북벽 신루트 개척 중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실종됐다.직지원정대는 이들의 영정사진과 유품 등을 히운출리 정상에 묻어 못다 이룬 꿈을 이룰 계획이다.이번 등반은 안전한 추모를 위해 고정 로프 없이 도전하는 알파인 스타일 대신 노멀 등반 방식으로 진행된다.직지원정대는 지난해 히운출리 원정을 함께했던 대원을 중심으로 모두 6명을 선발하고 유족 20명을 추모사절단으로 편성할 방침이다.추모사절단은 히말라야 히운출리 4천200m 지점에 추모탑을 설치한 뒤 원정대에 앞서 10월2일 귀국한다.박연수 직지원정대장은 "지난해 실종된 두 대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올해 또 다시 히말라야 히운출리로 떠나는 것"이라며 "추모제와 히운출리 등정을 무사하게 마치는 게 원정대의 목표"라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자신이 판매·설치한 향로석을 몰래 훔쳐 되판 석재상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원군에서 석재상을 운영하는 A(54)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B(53·서울시 송파구)씨로부터 향로석 한 세트를 주문받아 청원군 강외면 연제리 B씨의 가족묘에 설치했다.향로석이란 무덤 앞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하는 네모난 돌로 가격은 향로석과 받침석, 촛대석 등으로 구성된 한 세트에 100~120만원 정도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지난 2월 중순 다른 사람에게 향로석 세트 주문을 받은 A씨는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다. B씨에게 판매한 향로석을 훔쳐 되팔 계획을 세운 것이다.A씨는 B씨의 거주지가 서울이라 청원군에 위치한 가족묘에 자주 들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설치한 향로석을 다시 훔쳤다.마침 구정 연휴가 지난 상태라 당분간 B씨가 가족묘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에서였다.A씨는 훔친 향로석을 영동군의 한 묘지에 설치한 뒤 100만원의 판매·설치비를 또 다시 받아 챙겼다.그러나 A씨의 범행은 금방 발각됐다.지난 6월 중순 장마철을 대비해 금초를 하기 위해 가족묘를 찾은 B씨가 향로석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경찰은 외진 곳에 위치한 B씨의 가족묘에 향로석이
경찰이 음주단속 대신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동안, 오히려 음주사고가 증가하자 뒤늦게 음주단속 강화에 나서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경찰청은 올해를 운주운전 근절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 3월3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100일 동안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충북지방경찰청도 이철규 청장의 서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 모두 27만2천933명의 음주운전 근절 서명을 받았다.당시 서명실적을 위해 일선 지구대가 중학생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충북경찰은 곧바로 해당 서명지를 모두 폐기하면서도 "학생들의 서명도 음주근절 분위기에 효과가 있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그러나 음주운전사고는 경찰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증가했다.충북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5개월 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사고는 모두 3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건보다 14건이 증가했다. 부상자는 지난해 644명에서 680명으로 36명이 늘었으며, 사망은 8명에서 7명으로 1명이 줄었다.서명운동을 펼치는 사이 음주단속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2009년 상반기 음주단속은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같이 술을 마신 사람의 승용차를 훔친 A(23·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한 술집에서 일을 하며 알게 된 B(31)씨와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한 B씨가 상가 벤치에서 잠들자 현금 10만원과 차량열쇠를 훔쳐 B씨의 오피러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상습적으로 여자 혼자사는 원룸에 들어가 금품을 뺏은 A(35)씨에 대해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5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B(여·25)씨의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간 뒤 B씨를 흉기로 위협,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모두 20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거나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미평여자학교(원장 이경호)은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간 괴산군 청천면 화양청소년수련원으로 전 직원과 전교생, 학부모, 소년보호위원이 함께 하는 '행복공감! 사랑공감!' 수련회를 떠난다.이번 행사는 전국 소년원에서 진행하는 '2010 소년원 그린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으며 래프팅과 물고기잡기 등 여름철 테마체험이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미평여자학교는 법무부 소속 여자비행청소년 인성전문교육기관으로 만 10~19세의 여성청소년들의 재비행예방과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4일 충북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뒤 오는 17일부터 충북 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청주기상대는 "14일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충북 일부 지역에 5~20㎜의 소나기가 오겠다"며 "17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로 장마전선이 북상, 충북 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14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22도, 충주·추풍령 20도 등 18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0도, 추풍령 28도 등 28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