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11일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을 훔친 A(21)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7시40분께 청주시 B(46)씨의 금은방에서 4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1개를 훔치는 등 청주지역 금은방을 돌며 10차례에 걸쳐 6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서울에서 CNG(압축천연가스) 시내버스가 폭발, 승객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청주지역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청주에서 운행되는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이번 사고버스와 같은 CNG 버스이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2008년 7월12일 청주시 흥덕구 용정CNG충전소에서 CNG시내버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데다가 전국에서 5년간 8번이나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버스타기가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운수업계에 따르면 현재 청주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398대 중 335대가 CNG버스다. 이 중 50%가량의 버스가 이번 사고버스와 같은 회사(이탈리아 파보社)의 가스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민 이모(22)씨는 "이번 사고로 20대 여성이 양 발목을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매일같이 시내버스를 타고 도서관에 다녔지만 오늘은 겁이 나 걸어갔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충청에너지서비스(이하 충청ES)가 10일부터 청주지역 CNG시내버스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점검에 나섰다.충청ES는 오는 12일까지 청주지역 3개 CNG충전소(용정, 비하, 미원)에서 CNG시내버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미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11일 충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특히 영동군은 10일 오후 1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며 11일까지 최고 12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뎬무'의 영향으로 10일 새벽 4시10분을 기해 도내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으며 11일 도내 전역에 시간당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뎬무'는 11일 오전 전남 해안지방에 상륙한 뒤 서서히 북상, 12일 새벽 동해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청주기상대 "비는 11일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며 "이번 비는 국지성이 강해 수확기 농작물의 피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5도, 충주 24도, 추풍령 23도 등 23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0도, 추풍령 27도 등 27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사진설명천리안위성이 10일 오전 11시45분에 관측한 태풍 '뎬무'의 영상. 태풍을 따라 발달된 대류운이 일본 남쪽과 우리나라 중남부를 완전히 덮고 있다./ 기상청제공
속보=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여고생을 감금·폭행한 뒤 금품을 뺏은 A(여·16)양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주택가에서 B(17)양을 인근 친구의 아파트로 끌고 가 2시간여 동안 감금·폭행한 뒤 현금 1만원을 뺏은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 뒤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또래 여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 오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손님의 금팔찌를 훔친 술집종업원 A(44·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새벽 1시께 자신이 일하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술집에서 손님 B(여·42)씨가 테이블에 1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놓고 가자 이를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취객의 금품을 훔친 A(22·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새벽 3시께 청주시 상당구 탑동 한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해 앉아있던 B(여·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씨에게 "담배를 빌려달라"며 접근한 뒤 현금 30만원과 금반지, 목걸이 등 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손님이 놓고 간 카드로 금목걸이를 구입한 편의점 종업원 A(28)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새벽 1시30분께 자신이 일하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편의점에서 손님 B(36)씨가 카드를 두고 가자 이를 훔친 뒤 7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구입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대낮에 길을 가던 여고생이 또래 여학생들에게 끌려가 감금·폭행을 당한 뒤 금품까지 빼앗기는 사건이 청주에서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집을 나선 A(17)양은 이날 오후 또래 여학생 3명에게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로 끌려가 2시간여 동안 감금돼 폭행을 당한 뒤 현금을 빼앗겼다.A양은 얼굴 등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양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피의자들이 찍힌 CCTV 화면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난 주말 찾은 청주상당경찰서. 복도에서부터 후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곳곳에 에어컨이 있지만 형사들의 책상 주위에는 선풍기가 돌아간다. 부채를 손에 든 경찰관도 눈에 띈다.청주흥덕경찰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책상에 놓여 있는 온도계는 섭씨 28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라에서 에어컨을 틀지 말라니 별 수 없다"는 경찰관들의 푸념은 보는 사람마저 지치게 했다.'가혹'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올해 냉방온도 규제는 심한 편이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공공기관 냉방온도 규제를 강화했다. 에어컨 기준온도는 종전 26도에서 28도로 올리고, 냉방기의 연간 가동 일수는 60일에서 42일로 줄였다.냉방온도 규제 강화는 민간부분도 해당됐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은행 등 민간 사업장에서도 냉방온도를 25~26도로 제한하고, 어길 때에는 과태료 300만원을 내야 한다. 이달부터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냉방기 가동을 매 시간마다 10분씩 멈춰야 한다.문제는 이런 냉방온도 규제가 유별난 올 여름 폭염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같은 해 8월9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갔던 날은 16일에 불과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평소 낚시를 즐기던 최모(35·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지난 주말 깜짝 놀랄만한 일을 겪었다.낚시터에 앉아 물가를 바라보던 중 상의 주머니에 넣어뒀던 라이터가 뜨거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폭발해 버린 것. 같이 들어있던 지갑 덕분에 부상은 면했지만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이날 청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35.5도였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겪거나 일사병 등의 질환을 호소하는 도민들이 속출하고 있다.한낮 최고 기온이 34.1도까지 올라간 지난 8일 오후 4시30분. 밭에서 두 시간 가량 작업을 하던 A(여·73·청원군)씨는 갑작스러운 현기증으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졌다. 속이 울렁거린다며 구토까지 하는 A씨를 보고 동료들이 급히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가벼운 일사병 판정을 받은 우 씨는 "날이 조금 덥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인줄 몰랐다"며 "나이도 있으니 더위가 한풀 꺾일 때까지 밭일을 잠시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5일 낮 12시30분께는 청주시 송정동 솔밭공원 공사장 인근에서 B(58)씨가 쓰러져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B씨는 체온이 40.6도까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